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소리내기

바흐의 첼로 조곡중 1번, 그중에서도 프렐류드는 아마 클래식을 많이 듣지 않는 사람도

이거 들어봤어라고 말할만큼 잘 알려진 곡입니다.

 

바하의 첼로 조곡중 대부분은 음역 때문에 원곡의 조를 그대로 베이스에서 연주하는 것은

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4도나 5도 조옮김을 해서 베이스가 연주할 수 있는 음역으로

만들어 연주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하의 첼로조곡중 1번 G장조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일단 음역이 그리 많이 올라가지

않고 G장조 자체가 베이스에 잘 어울리는 조성이기 때문에 원조 그대로 연주하는데 그리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첼로 조곡을 베이스용으로 편곡한 악보들에서 1번은 원조

그대로에서 운지만 몇개 바꾼 편곡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실력은 되지 않지만 욕심으로 바흐의 조곡 1번에 도전해 보고 있는데 혹시 공부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조금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제가 구한 악보는 모두 세 가지 편곡판이 있었습니다. 쉽게 구할수 있는 것이 International

music company에서 나온 Mark Bernat 이 편곡한 것, 그리고 Edition Peters 에서 나온 H.S. Sterling의

편곡판, 그리고 Gerard Billaudot editeru에서 나온 Bernard Salles의 편곡판이 있습니다.

 

Mark Bernat이나 B. Salles 의 경우 편곡판 악보를 출판 한 것뿐만 아니라 CD로 음반도 같이

내기도 했습니다.  이 두 악보의 경우 1번 조곡을 원조 그대로 G장조로 해놓았지만 Sterling의

편곡은 5도를 낮춰  C장조로 편곡을 해 놓았습니다.

 

적혀져 있는 운지는  Bernat의 악보가 가장 정보량이 적어서 처음에 이 악보로 하나씩 운지를

만들어갔는데 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렇게 저만의 운지를 만들어가다가 레슨 선생님을

통해 Salles의 악보를 받아봤는데 Salles의 악보가 가장 꼼꼼하게 운지를 지정해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역할을 해주어서 그동안 만들었던 운지를 확인해 보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만약 시작한다면 구하실수 있다면 Salles의 악보를 먼저 보는 것이 개념을 잡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Sterling의 C장조 악보는 얼핏 보면 쉬워보이지만 운지를 하기가 매우 난해하고

화성적인 배려가 부족해서 효과를 잘 살리기 어렵습니다. 소리도 낮은 음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듣기에도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뒤에 알라망드나 쿠랑트 등은 연주하기 편하지만 프렐류드는

그리 좋은 편곡같아보이진 않습니다. 음역이 되고 할수만 있다면 바하의 원조를 최대한 따르는 것이

효과면에서나 음악적인 면에서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Salles의 악보를 구한 뒤로는 제가 만든 운지에서 좀 안좋다는 부분들은 악보에서 제시되고 있는

운지로 바꾸게 되었는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연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연습을 하신다면 일단

왼손에서 엄지로 누르는 것이 정확한 음정이 나올 수 있도록 연습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포지션을 많이 이동하지 않도록 운지를 결정해서 최대한 음정에서 불안한 요소를

배제하는 쪽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멜로디만큼이나 단선율악기임에도 화성적인 매력도 부각을 시켜야 하는 곡이니만큼 정확한

음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이포지션에서 계속 움직여다니면서 맞추기란

저같은 아마츄어에겐 매우 어려운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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