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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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useppe Testore

조회 수 16484 추천 수 0 2010.08.26 00:28:26

 

"Bottesini's Bass"

베이스 솔리스트이자 작곡가, 지휘자로 당대 명성을 떨치던 보테지니의 악기는 이태리 밀라노에서 활동하던 Giuseppe Testore에 의해 1781년 Venice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Giuseppe는 테스토레 가문의 "오야붕"으로 옛날에 조금 "전설적인 인물" 냄새를 풍기던 사람들은 의례 그렇듯 테스토레라는 이 장인은 뻥을 좀 좋아했던 모양입니다. 악기를 만들고 나서 이 사람 사람들에게 "이 악기 몸통은 동양의 석가모니가 참선하던 보리수 나무를 잘라 만들었고 여기 이 테일피스는 진짜 십자가에서 잘라 온 나무랍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믿었을까는 잘 모르겠지만 재료가 어떤 나무로 만들어졌건 이 악기는 최고의 명기 중 하나로 꼽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왼쪽의 사진은 불행히도 테스토레 오리지널의 사진이 아니라 테스토레 카피의 사진입니다. 색과 전체 윤곽은 살펴 볼수 있으실테니 너무 나무라진 마시길...(테스토레의 컬러 사진은 정말 구하기 어렵습니다. 혹 누구든 가지고 계신다면 연락 주세요.) 오른쪽의 흑백사진은 테스토레를 들고 있는 보테지니의 사진입니다. 


이 테스토레 악기는 보테지니가 1838년에 900리라를 주고 구입한 것으로 거의 모든 솔로 연주기간 동안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아끼던 그런 악기입니다.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악기의 음색은 "달콤한, 가볍게 모든 공간을 채워주는, 감싸안는 듯한" 등의 수식어가 붙어 다녔답니다. 

현재 이 테스토레의 주인은 정확히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몇몇은 어느 솔리스트가 사용하고 있다고 하고 Double bassist 잡지에는 일본인 수집가의 손에 있으며 연주회장에 나오는 것은 특별한 전시회가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하는데 아마 후자가 정답일것 같습니다. (보테지니의 활 역시 익명의 일본인 수집가의 소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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