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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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엔조이 ↑

조회 수 103 추천 수 0 2013.11.02 0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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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
정말 멋져요!" 오션엔조이 ↑ 주유성의 음식에 대한 집착은 무척 강하다. 하북에서 온 하원정은 호탕하고 도를 잘 쓴다. 그는 식당 오션엔조이 ↑ 에서 옆 사람과 입에 밥풀이 튀도록 떠들어댔다. "으하하하! 내 손에 걸리면 마교 교주라고 하더라도 단칼 에 없애 버린다니까." 오션엔조이 ↑ 당연히 농담이다. 그의 실력으로는 천마의 그림자도 밟을 수 없다. 오션엔조이 ↑ 그 뒷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사내가 몸을 스윽 일으켰 다. 그리고 하원정에게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무공이 그렇게 강한가? 증명해 봐라." 오션엔조이 ↑ 하원정이 갑작스런 시비에 조금 당황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아
농담이잖소. 농담. 뭐 그리 정색을 하고 말하시오?" 오션엔조이 ↑ 사내가 입을 실룩거렸다. "농담? 실력을 증명하지 못하겠으면 내 신발을 핥아라. 그 럼 용서해 주마." 오션엔조이 ↑ 사내의 시비에 하원정이 발끈해서 일어섰다. "이자가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군. 가만있는 사람한테 오션엔조이 ↑ 왜 시비야?" 사내가 그런 하원정을 노려보았다. 하원정은 거기서 살기 를 느꼈다. 오션엔조이 ↑ "이 미친 자가!" 하원정이 반사적으로 자신의 도를 뽑았다. 사내가 날카롭 오션엔조이 ↑ 게 웃었다. "무기를 먼저 뽑은 것은 너지?" 오션엔조이 ↑ 그 말과 함께 하원정에게 달려들었다. 하원정이 크게 놀라 도를 휘둘렀다. 사내를 견제하려는 생각이었다. 사내의 주먹이 그 도의 옆면을 후려쳤다. 오션엔조이 ↑ 쩌엉! 쇠로 된 도가 망치에라도 맞은 것 같은 소리를 내며 튕겨 오션엔조이 ↑ 나갔다. 가슴이 활짝 열린 하원정의 가슴에 사내가 남는 손으 로 일장을 날렸다. 북 치는 소리와 함께 하원정의 몸이 뒤로 날아갔다. 오션엔조이 ↑ "크악!" 하원정이 식탁 몇 개를 부수며 바닥에 나뒹굴었다. 입에 피 오션엔조이 ↑ 를 흘리며 손을 덜덜 떨더니 풀썩 쓰러졌다. 그의 동료 하나가 급히 하원정에게 달려들며 소리쳤다. "하 형!" 오션엔조이 ↑ 급히 맥을 짚었다. 맥이 조금 약해졌지만 죽지는 않았다. 그가 사내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오션엔조이 ↑ "네놈은 도대체 누구인데 이런 악독한 수를 쓰는 거냐? 하 형이 뭘 잘못했다고?" 오션엔조이 ↑ 사내가 비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나는 추하전이다. 그놈은 제 실력으로 감당하지 못할 말 을 했다. 여기가 무림맹이기 때문에 살려뒀다. 밖에서 만났다 오션엔조이 ↑ 면 내 손에 죽고도 남았지. 행운인 줄 알아라." 오션엔조이 ↑ 대회 전날까지 주유성은 게으름 피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 다. 멍하니 앉아서 이런저런 공상을 하고 있는 그의 귓가에 익숙한 이름 하나가 들어왔다. 오션엔조이 ↑ 그의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서로 잡담을 했다. "자네 들었나? 추하전이라는 사람 이야기 말이야?" 오션엔조이 ↑ "추하전? 모르겠는데?" "배첩을 받고 온 사람인데 별로 유명한 곳 출신은 아니야. 오션엔조이 ↑ 사천 목리의 추가장이라는데
들어보지도 못한 곳이거든. 그 런데 어제 그 사람이 식당에서 시비가 붙었다고 하더라고. 하 북에서 온 하원정이라는 사람이 상대였지. 하원정이 명성이 오션엔조이 ↑ 아주 없는 자는 아니거든. 그런데 그 하원정을 단숨에 박살 냈어." 오션엔조이 ↑ "오호
그래? 그 정도라면 이번 무림비무대회에서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낼지 모르겠군. 그에게 돈이라도 좀 걸어둘까?"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난 이미 그가 다섯 명을 이기고 오션엔조이 ↑ 본선에 진출한다는 것에 은자 한 냥을 걸었다네." "나도 어서 걸어야겠군. 돈이 될 것 같아." 오션엔조이 ↑ 그들의 잡담을 들은 주유성이 공상을 멈추고 몸을 일으켰 다. 그리고 기지개를 크게 했다. 오션엔조이 ↑ "으다다다. 추 형이나 찾아봐야겠다. 아직 대회가 시작 안 해서 돈이 없지만 용봉각의 음식은 다른 곳보다 맛있으니까. 이 정도면 추 형도 좋아하겠지." 오션엔조이 ↑ 게으른 주유성이 사람을 찾아 나선다는 것은 흔히 일어나 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주유성은 추하전에게 받아먹은 친절 오션엔조이 ↑ 을 잊지 않고 있다. 오션엔조이 ↑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추하전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찾아 간 주유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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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 오션엔조이 ↑ 다." "어
험험. 그렇지. 군사. 내 잠시 실수를 했소. 그래도 웃 음이 나는 것을 어쩌라고. 크흐흐흐!" 오션엔조이 ↑ 주유성은 눈이 퀭한 상태로 숲길을 달렸다. 이미 옷은 갈기 갈기 찢어진 상태고 여기저기 자잘한 부상까지 보였다. 주유성은 허기까지 져 있었다. 그를 습격하는 자들은 휴대 오션엔조이 ↑ 식량이 전혀 없었다. 주유성은 숲을 달리다가 눈에 띄는 먹을 수 있는 것은 닥치 는 대로 주워 먹었다. 지금도 도토리 몇 개를 따서 그 떫은맛 오션엔조이 ↑ 을 감수하며 씹고 있었다. "천라지망 만드는 데 천 명은 넘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오션엔조이 ↑ 건 그 정도가 아니군. 한 삼천 명은 되나 보네. 계산 착오다. 완전히 계산 착오야. 이 새끼들
겨우 나 하나 잡자고 이런 짓 을 해? 완전히 미쳤구나
미쳤어." 오션엔조이 ↑ 그는 원래 천라지망의 규모를 현재보다 작다고 추정하고 움직였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그는 천라지망을 빠져나가 오션엔조이 ↑ 안전한 곳에 숨어 있어야 했다. 그러나 계획이 틀어졌다. 혈마는 작정을 하고 천라지망을 만들었고 그 규모는 주유성이 예상한 것의 세 배였다. 오션엔조이 ↑ 한명을 잡으려고 그 정도 인원으로 포위망을 구성하는 경 우는 거의 없다. 아무리 천라지망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오션엔조이 ↑ 그러나 사황성은 머릿수가 넘친다. 더구나 사황성은 무림 일통을 알리는 특별 행사로 주유성을 죽이기로 결정했다. 주 유성을 잡은 포위 부대는 그 후에 곧바로 다른 임무를 수행하 오션엔조이 ↑ 기로 되어 있었다. 주유성도 거기까지 예상하지는 못했다. 그것이 그가 아직 오션엔조이 ↑ 까지 천라지망을 빠져나가지 못한 이유였다. 이제 그 시실을 알아냈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 는 너무 궁지에 몰렸고 포위망은 점점 조밀해졌다. 오션엔조이 ↑ 주유성은 철저하게 천라지망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하지 만 혈마의 수작에 의해서 천라지망은 변형되었다. 원래대로 오션엔조이 ↑ 라면 변형된 만큼 천라지망은 부실해진다. 구멍난 천라지망 은 목표물들이 더 달아나기 쉽도록 만든다. 오션엔조이 ↑ 그러나 주유성은 정상적인 천라지망이 움직이면 자연스럽 게 만들어질 허점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이미 변형된 천라지 망은 허점으로 보였던 곳이 죽음의 절지로 변하는 일이 왕왕 오션엔조이 ↑ 있었다. 주유성은 조금 전에도 매복한 무사들 한 무더기를 처리하 오션엔조이 ↑ 고 오는 길이었다. 그 대가로 얻은 것은 등에서 흐르는 한줄 기 피였다. 상처를 치료할 틈도 없었다. 천라지망은 충분히 압축되어 있어 이제 시간을 끈다는 것은 자살 행위였다. 오션엔조이 ↑ 주유성이 갑자기 달리던 방향을 확 틀었다. 풀숲 속에 숨어 있던 십여 명의 무사들이 벌떡 일어섰다. 오션엔조이 ↑ "놈이 눈치 챘다!" "놈은 지쳤다! 죽여!" 인근 사파에서 불려온 삼류무사들이었다. 도박장이나 기생 오션엔조이 ↑ 집
고리대금이나 인신매매 등으로 먹고사는 자들로서 무공 은 그저 그런 삼류 수준이었다. 당연히 매복을 위해서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포위망에서 벽돌 한 장만큼의 역할 오션엔조이 ↑ 을 하고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주유성을 발견하면 그 사실을 보고하는 것이 오션엔조이 ↑ 그들의 임무였다. 그러나 사실 그들에게는 주유성을 발견하 면 즉시 죽이려고 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황성이 의도적 으로 만들어둔 미끼였다. 오션엔조이 ↑ "놈의 목에 걸린 황금이 백 냥이다. 절대로 놓치지 마라!" 사황성이 현상금으로 건 황금 백 냥이라면 자손 삼대가 놀 고먹을 수 있는 거금이다. 사파의 잡배들이 만져 볼 수 있는 오션엔조이 ↑ 돈이 아니다. 사황성의 장로이자 천라지망을 구축한 포위 부대의 대장 오션엔조이 ↑ 인 기현음은 사파의 삼류무사들이 주유성의 체력을 소진시키 기를 바랐다. 그러기 위해서는 삼류무사들이 주유성의 실력을 몰라야 오션엔조이 ↑ 했다. 이미 수백 명이 그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황금 백 냥이 아니라 천 냥이라도 함부로 덤벼들 놈은 없다. 그래 서 기현음은 부대의 피해를 부하들에게 전하지 않았다. 오히 오션엔조이 ↑ 려 그가 서생임을 강조했다. "놈은 육절서생. 경공은 좀 하는 것 같지만 날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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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경이었다. 그러나 여인은 놀라지 않았다. 그녀에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매우 익숙한 모습이었다. 오션엔조이 ↑ 소년은 사방으로 뻗어있는 가지들을 밟으며 사뿐히 바닥에 내려섰다. 오션엔조이 ↑ 놀랍도록 잘 발달된 균형 감각이었다. 오션엔조이 ↑ 소년의 이름은 단사유(單砂流)였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 씨인 이곳에서 얼마 안 되는 다른 성을 오션엔조이 ↑ 쓰는 아이였다. 그의 나이 이제 십육 세
그러나 그가 이곳 궁가촌에 들어온 것은 벌 오션엔조이 ↑ 써 십년도 전에 일이었다. 그때 그는 불과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아 버지의 손에 이끌려 이곳 궁가촌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지난 십년의 오션엔조이 ↑ 세월동안 이곳 궁가촌에서 자랐다. 오션엔조이 ↑ 마을사람들은 단사유의 아버지가 탈영병이었으리라 짐작했다. 당시 단사유의 아버지는 병사의 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 오션엔조이 ↑ 들은 이 낯선 이방인 부자가 탐탁지 않았지만 검을 들고 있던 단사유 의 아버지 모습에 어쩔 수 없이 궁가촌의 일원으로 받아줬다. 그렇게 오션엔조이 ↑ 십년의 세월이 지났다. 오션엔조이 ↑ 단사유의 아버지는 이미 삼년 전에 세상을 떴다. 전쟁터에서 얻은 병 이 도졌기 때문이었다. 그 후로 단사유는 홀로 이곳 궁가촌에서 살았 오션엔조이 ↑ 다. 단씨 성을 가졌기에 알게 모르게 마을 사람들로부터 많은 냉대를 받았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밝게 자랐다. 비록 혼자였지만 그는 마을 오션엔조이 ↑ 에서 제일 날랜 발과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 중에서 산을 가장 잘 탔다. 덕분에 다른 사람 오션엔조이 ↑ 들보다 훨씬 깊은 산속에서 더욱 많은 약초를 캘 수 있었다. 그렇기 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자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션엔조이 ↑ "이젠 너도 나이가 들었으니 철이 들 때가 됐는데 아직 멀었구나." 오션엔조이 ↑ 단사유의 헝클어진 머리를 만져주는 여인. 그녀의 이름은 궁무애(弓無哀)였다. 오션엔조이 ↑ 궁무애 역시 천애 고아였다. 그녀는 단사유와 동갑내기인 동생과 둘 오션엔조이 ↑ 이서 이곳 궁가촌에서 살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사냥을 나갔다고 이 곳 낭림산의 주인인 백호(白虎)에게 횡액을 당했다. 졸지에 고아가 오션엔조이 ↑ 된 그녀는 동생인 궁적산을 의지해서 이제까지 꿋꿋이 살아왔다. 오션엔조이 ↑ 단사유와 궁적산은 동갑내기 친구였다. 둘 다 고아라는 공통점이 있 었고
알게 모르게 마을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는 면에서 비슷한 오션엔조이 ↑ 처지였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며 서로를 의지 했다. 오션엔조이 ↑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궁가촌으로 들어왔다. 오션엔조이 ↑ 통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나무집들이 보였다. 이곳이 바로 그들 이 살아가는 궁가촌이었다. 오션엔조이 ↑ "또 둘이 어울리는 것이냐? 무애
네가 혼기를 놓친 지가 한참 되었 오션엔조이 ↑ 는데 변변치 않은 혼처자리가 들어오지 않는 것은 모두가 다 그 단가 어린아이와 어울리기 때문이다." 오션엔조이 ↑ 갑자기 들려오는 카랑카랑한 음성. 오션엔조이 ↑ 단사유와 궁무애
두 사람은 이 음성의 주인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 다. 오션엔조이 ↑ 궁무애가 조심스런 얼굴로 음성의 주인을 바라봤다. 마치 늙은 고목처럼 깊은 주름이 얼굴 전체를 뒤덮고 있는 노인
그 오션엔조이 ↑ 가 바로 이곳 궁가촌의 촌장인 궁노인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 름으로 부르지만 그만큼은 모두들 궁노인
혹은 궁촌장이라 불렀다. 오션엔조이 ↑ 궁노인은 못마땅하다는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특히 단사유를 오션엔조이 ↑ 바라보는 그의 눈에는 노골적인 빛이 떠올라 있었다. 궁무애가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표정으로 보이지는 않았 오션엔조이 ↑ 다. 어쨌거나 상대는 이곳 궁가촌에서 제일 연장자였고
또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권력자였으니까. 오션엔조이 ↑ "안녕하셨습니까?" 오션엔조이 ↑ "안녕치 못하다. 내가 누누이 말하지 않았더냐? 단가하고 어울리지 말라고. 너는 정말 나를 실망시키는구나." 오션엔조이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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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엔조이 ↑ “아니
그러면 어떻게......” “일단 마차에 타라. 갈 곳이 있으니까.” 오션엔조이 ↑ “그럴 순 없습니다.” “왜 또?” 오션엔조이 ↑ “나를 찾으라 비검맹에 말했으니
이곳에 있어야지요.” “그럼 백년이고 천년이고 연사진에 주저앉아 있던지 멋대로 해 봐라. 비검맹은 어차피 오지도 않을 텐데 등신 같은 말을 잘도 지껄이는구나.” 오션엔조이 ↑ “예? 오지 않는다니
그것이 무슨 이야기입니까?” “말 그대로다. 비검맹은 안 와. 비검맹은 네 놈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으니까.” 오션엔조이 ↑ “......?” 청풍은 당 노인의 말을 선뜻 이해할 수가 없었다. 오션엔조이 ↑ 청풍은 광혼검마를 죽였다. 게다가 그 잔당까지 해치웠다. 그런데도 가만 둔다? 오션엔조이 ↑ 그 동안 아무런 조짐이 없었던 것을 보면 그대로 덮어 놓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오지 않는다고 판단하기는 터무니없이 일렀다. 오션엔조이 ↑ “풍랑
당 노대 말이 맞을 거예요.”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청풍이다. 오션엔조이 ↑ 서영령이 그의 팔을 잡아 끌며 말했다. “비검맹은 오지 못해요.” 오션엔조이 ↑ “어찌하여......?” “수로맹 때문에요.” 오션엔조이 ↑ “수로맹?” “그래요. 수로맹. 이틀 전
하루 밤 사이에 비검맹에서 비외사마존(比外四魔尊) 두 명이 죽었어요.” 오션엔조이 ↑ “마존들이 죽어? 대체 누구에게?” “수로맹의 자객에게요.” 오션엔조이 ↑ 청풍의 눈이 크게 뜨여졌다. 비외사마존들은 강하다. 손속을 나눠 본 청풍은 그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 그런 그들 중 두 명이 죽었다는 것은 광혼검마가 죽은 것 이상의 사건이다. 비검맹으로서는 커다란 타격일 것임이 틀림없었다. “일종의 경고였죠.” 오션엔조이 ↑ “경고라니.......” “수로맹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린 경고요. 수로맹의 이름이 다시 전면에 떠오른 이상
비검맹은 풍랑을 건드릴 수 없어요. 자칫하면 수로맹과 화산파 두 곳을 상대해야 할 판이니까요. 지금으로서는 풍랑이 어지간히 큰일을 저지르지 않는 한
비검맹이 함부로 움직이는 일은 없을 거예요.” 오션엔조이 ↑ “그렇다면......” “그래요. 비검맹은 안 와요. 그러니까 같이 가도 된다는 말이죠.” 오션엔조이 ↑ “그래
이 놈아. 어차피 이곳에서 멀지도 않은 곳이다. 정 싸움에 환장했다면 언제든 돌아와서 비검맹을 맞이할 수 있는 거리야.” 청풍은 허탈감을 느꼈다. 오션엔조이 ↑ 비검맹과 단신으로라도 맞설 각오를 했는데
비검맹이 움직이지 않는다니 맥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마차에 오른 청풍이다. 오션엔조이 ↑ 청풍은 문득
한 가지 궁금한 점을 느끼고 당 노인에게 물었다. “헌데......그 수로맹의 자객이라는 고수가 누구입니까?” 오션엔조이 ↑ “궁금해 할 줄 알았다. 사실 수로맹의 자객이라 했지만 엄밀히 말해 장강 수로의 인물들은 아니지. 자객이라고 해도 살수는 아니야. 잠시 도와주러 온 용병들이라고나 할까.” “용병들.......이라면 여럿이란 말이군요.” 오션엔조이 ↑ “그래. 하나가 아니지. 일단은 그 정도까지만 알아 둬. 비검맹에서도 그놈들이 누구냐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을 거니까.” 당 노인은 끝까지 그들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오션엔조이 ↑ 비밀이라는 이야기다. 비외사마존을 죽일 정도의 고수라니
대체 어떤 자들일까. 청풍이 슬쩍 서영령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녀도 그 이상은 알지 못 한다는 듯 고개를 가로 저었다. 오션엔조이 ↑ 끊겨진 대화다. 그 와중에도 마차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 한 식경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다. 제법 커다랗게 솟은 산기슭
소로(小路)로 접어드는 가 싶더니 이내 속도를 줄이며 멈춘다. 당노인이 먼저 문을 박차고 뛰어내렸다. “내려라
이것들아. 이 쪽이다.” 오션엔조이 ↑ 청풍과 서영령을 기다리지도 않은 채
신법을 펼치는 당 노인이다. 서둘러 따라 붙고 나니
마차도 곧바로 속도를 내 순식간에 관도 저편을 향해 사라져 버렸다. 오션엔조이 ↑ 사람 눈에 띄지 않으려는 행사였다. 어찌 되었든 이 곳은 비검맹의 세력권이니 백번 조심해도 과할 것이 없었다. 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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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오션엔조이 ↑ "우리들에게 왜 이러는 것이오? 크헉!" "악... 마들. 아악!" 오션엔조이 ↑ 비명과 절규가 화전민촌에 가득 찼다. 청랑전의 무인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그들은 거칠게 말을 오션엔조이 ↑ 몰며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학살했다. 평화로운 오후에 밀어닥친 혈겁 에 화전민들은 절규했다. 오션엔조이 ↑ 청랑전의 무인들은 광기에 물든 듯했다. 아직 어린 티도 벗지 못한 오션엔조이 ↑ 소녀의 가슴에 창을 꽂은 채 말을 달리는 이도 있었고
벌벌 떨며 살려 달라고 비는 노인의 목을 단숨에 날려 버리는 무인도 있었다. 오션엔조이 ↑ 냉혹무비하게 살육을 저지르는 이들. 언뜻 보면 광기에 물들어 있는 것 같았지만 그들의 눈은 그 누구보다도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오션엔조이 ↑ 목적을 위한 살육. 광기에 미쳐 자신에 대한 통제를 잃어버린 것이 오션엔조이 ↑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차분하게 미친 것이다. 그래서 무서운 자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순간 언제라도 살귀로 돌변할 오션엔조이 ↑ 수 있기에. 청랑전은 그런 무인 예순일곱 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래서 흑혈성의 그 어떤 조직보다 무서운 조직이 바로 청랑전이었다. 오션엔조이 ↑ 방금 전까지 숨 쉬고 생생하게 살아 있던 마을이 한 줌의 잿더미로 오션엔조이 ↑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일각에 불과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칠십여 명의 마을 사람들이 모조리 생명을 잃고 말았다. 오션엔조이 ↑ 청랑전의 무인들은 사람들을 모조리 잔인하게 죽인 것도 모자라 그 오션엔조이 ↑ 들이 일궈 왔던 터전마저 불살라 버렸다. 다시는 그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게... 오션엔조이 ↑ 산 곳곳에서 이와 같은 살육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 청랑전의 무인들은 각자 대랑의 지휘 하에 세 패로 나뉘어져 산에 형성된 마을을 차례로 쓸어버렸다. 그에 따라 산 곳곳에 초연이 피어 오션엔조이 ↑ 나는 곳이 늘어났다. 사기린은 미소 띤 얼굴로 자신의 수하들이 저지르는 살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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