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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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레이스

조회 수 105 추천 수 0 2012.10.25 18:11:11

천마레이스



에는 어느새 붉은 핏발이 서 있어 마치 악귀를 연상케 했다. 그가 삼성대의 무인들을 보며 소리쳤다. 천마레이스 "우리에게 포로 따위는 필요 없다. 이곳에 깃발을 꽂는다. 우리가 지나간 곳이라고
우리의 영역이라고 외친다." 천마레이스 "와아아아-!" 천마레이스 살아남은 삼성대의 무인들이 함성을 내질렀다. 그들은 마종도의 말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이해하고 있었다. 지금 천마레이스 은 북원이라고 불리지만 그들이 대원제국이라는 찬란한 이름으로 불리 기 그 이전부터 그들은 천하를 휩쓸었다. 서역은 물론이고
그 너머 신 천마레이스 대지(新大地)까지 말이다. 천마레이스 그들의 깃발이 펄럭이는 곳이 그들의 영역이었고
그들의 대지였다. 그들이 있건 없건 간에 깃발이 꽂혀 있는 모든 곳이 그들의 영역인 것 천마레이스 이다. 천마레이스 지금 마종도는 그때의 기억을 들춰내고 있었다. 과거를 추억하는 삼성대의 무인들은 거친 숨을 토해 냈다. 그렇게 천마레이스 천하를 휩쓸 당시 그들은 포로를 남기지 않았다. 필요가 없었기 때문 이다. 천마레이스 "우-우-우!" 천마레이스 그들이 묘한 함성을 내질렀다. 그러자 흑성대의 무인들이 직도를 빼 든 채 포로들의 뒤에 늘어섰다. 천마레이스 어느새 그들의 눈빛 또한 마종도와 비슷해져 있었다. 천마레이스 집단의 광기
지난날을 추억하는 마음이 도를 넘어서 광기에 이르게 됐다. 그 시발점이 마종도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다. 아 천마레이스 니
마종도가 일부러 그들의 감성을 건드린 것이다. 천마레이스 "크으!" "몽고의 달자 놈들! 저주를 받거라!" 천마레이스 포로로 잡힌 철무련의 무인들이 악에 받쳐 소리쳤다. 하나 흑성대의 무인들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그들을 참수하기 시작했다. 천마레이스 성둥! 천마레이스 "크악!" "으아아!" 천마레이스 소름 끼치는 파골음과 함께 무인들의 비명소리가 군산을 울렸다. 그들은 예전 대원제국이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포로들을 죽여 갔다. 천마레이스 순식간에 대지가 붉게 물들어 갔다. 천마레이스 구양대극은 그 광경을 외면했다. 대신 그는 철무련의 높다란 성벽을 향해 올라갔다. 어느새 그의 손 천마레이스 에는 흑혈성을 상징하는 커다란 깃발이 들여 있었다. 그의 곁에는 궁무애와 이정운이 있었다. 구양대극이 궁무애를 잡아 천마레이스 끌자 이정운까지 함께 움직인 것이다. 천마레이스 자신이 정복한 대지였다. 비록 하루뿐이지만 자신이 정복한 중원의 대지였다. 이 땅에 자신의 천마레이스 깃발을 꽂고 싶었다. 그리고 그 광경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궁무애에 게 보여 주고 싶었다. 천마레이스 "오늘 이후 우리는 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악전고투를 해야 할 것이 천마레이스 오. 이 시간 이후 중원의 무인들이 벌 떼처럼 달려들 테니까. 허나 지 금 이 순간만큼은 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철무련이 나의 발밑 천마레이스 에 있다오. 내가 그들의 땅을 정복한 것이오. 나는 당신과 함께 이 깃 발을 같이 꽂고 싶다오." 천마레이스 "......" 천마레이스 궁무애는 대답하지 않았다. 어찌 대답해야 할지 머릿속에 아무런 생 각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양대극은 개의치 않았다. 천마레이스 "당신이 대답해 주지 않아도 좋소. 이 시간 이후 당신은 나의 여인 천마레이스 이 될 테니까." 구양대극은 결연했다. 천마레이스 이제 더 이상 궁무애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기다 림에 지쳤다. 이제는 그녀를 자신의 품에 안고 싶었다. 천마레이스 사라락! 천마레이스 그 순간 그의 이마에 차가운 느낌이 닿았다. 고개를 들어 보니 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천마레이스 "나를 축복하는 것인가? 눈이 내리는군." 천마레이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는 눈이었다. 군산에 내린 죽음을 감추고 싶은 듯 하늘은 그렇게 소담스런 눈을 천마레이스 내려 보냈다. 구양대극은 하늘이 자신을 축복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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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해라!" 천마레이스 "무림명이 음혈마도? 사황성은 정말 개나 소나 마검이나 마도를 붙이는구나." 주진한이 검을 뽑았다. 결혼 전에는 상당한 게으름뱅이로 천마레이스 서 무공 수련을 수없이 빼먹었지만 그래도 제법 강했던 그다. 당소소와의 결혼 후에는 그녀에게 수없이 구박을 받으며 무 공 수련을 했다. 실력은 일취월장해서 당문의 소문주를 비무 천마레이스 를 핑계로 두들겨 패고 인정받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은 싸움의 전면에 나설 일이 거의 없었다. 대 천마레이스 부분의 경우 그가 움직이기 전에 당소소가 먼저 설쳤다. 그렇 게 활동이 없는데도 금검은 하남십대고수일지도 모른다는 소 문이 돌았다. 천마레이스 그런 그가 진심으로 싸울 마음이 들었다. 주진한이 앞으로 몸을 날리며 소리쳤다. 천마레이스 "다 쓸어버려!" 주진한이 경공을 펼치며 음혈마도에게 달려들었다. 음혈 마도의 얼굴이 핼쑥해졌다. 천마레이스 "헉! 절정의 초상비!" '칼 좀 쓰는 상인이라더니 듣던 것보다 더 고수다!' 천마레이스 음혈마도는 몸을 피할 여유도 없었다. 그는 급히 자신의 도 를 휘둘러 주진한을 견제했다. 주진한의 검이 수많은 검광을 만들기 시작했다. 천마레이스 주진한은 분광검법을 익혔다. 삼백 년 전에 무림십대검법 에 당당히 올랐던 무공이다. 천마레이스 음혈마도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검광이 수없이 그의 도를 두드렸다. 그는 주진한의 공격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 다. 본능적으로 도를 휘둘러 수비에 집중했다. 천마레이스 '이런 쾌검이라니.' 검보다 도가 무겁다. 그러나 주진한의 내공이 훨씬 강력했 다. 그의 검이 도를 연달아 때리자 음혈마도는 기혈이 다 뒤 천마레이스 집어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당한다!' 천마레이스 음혈마도가 독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수비를 포기하고 즉 시 일도를 뻗어 공격을 하려고 했다. 공격하지 못하면 어차피 죽는다는 거을 깨달았다. 다만 공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면 천마레이스 어떻게든 방법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 공격이 전환되는 순간
그 틈에 주진한의 검이 파고들었 천마레이스 다. 빛이 스치고 지나가자 음혈마도의 심장이 단숨에 두 조각 이 났다. "커억!" 천마레이스 음혈마도는 짧게 비명을 질렀다. 그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 들었다. '이런 고수였다니......' 천마레이스 주진한이 음혈마도를 덮치고 그를 죽이는 데까지 물 한 잔 마실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고수가 아닌 무사들은 둘 사이 천마레이스 에 검광이 화악 일어나다가 음혈마도가 나가떨어지는 것만을 볼 수 있었다. 사황성의 고수들은 그 잠깐 사이에 얼마나 일방적으로 싸 천마레이스 움이 이루어졌는지 봤기에 일반 무사들보다 더 질렸다. 주진 한의 쾌검은 그만큼 빨랐다. 천마레이스 음혈마도가 쓰러지는 것에 맞춰 당소소가 마차를 박차고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녀의 양손에서 암기들이 비처럼 쏟아 졌다. 천마레이스 "싸그리 죽여 버리겠다!" 당소소의 무공에 대한 재능은 대단히 높다. 당문의 비전을 하나도 전수받지 못했어도 처녀 시절 사천나찰이라는 명성을 천마레이스 얻었을 정도다. 거기에 더해서 당문 문주인 독왕의 딸이라는 신분에 걸맞게 천마레이스 친정에서 빼앗아온 고급 암기와 극독을 잔뜩 가지고 있었다. 그런 암기와 독이 아낌없이 뿌려졌다. 평소에는 아까워서 쓰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 공격에 당한 음혈진격대의 무사들 천마레이스 이 우수수 쓰러졌다. 진무경도 날뛰기 시작했다. 그는 주진한에게 주가장의 무 천마레이스 공의 정수를 배웠다. 그리고 당소소가 확실하게 훈련시켰다. 덤으로 그 자신도 무공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움직임에 빈틈이 없었다. 원래 있던 빈틈은 주 천마레이스 유성과의 대련으로 대부분 사라졌다. 적어도 일반 무사나 어 정쩡한 고수가 그의 잘 보이지도 않는 빈틈을 노릴 수는 없었 다. 그것은 일 대 다의 싸움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천마레이스 하남삼견을 순식간에 무찌른 그다. 하남은검이라는 무림명 이 오히려 부족한 고수다. 음혈진격대의 무사들도 그의 상대 천마레이스 가 되지는 못했다. 그의 검에 사황성 무사들의 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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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취(千日醉)가 있었다. 천일취는 한 모금만 마셔도 천 일 동안 취해서 잠들어야 한다는 이름만큼이나 독한 술이었 천마레이스 다. 일반인들은 한 모금 마시는 것만으로 그냥 곯아떨어질 정도인 그 런 독한 천일취를 모용동천은 독째 놓고 마시고 있었다. 천마레이스 천일취는 그가 대업을 계획했을 때부터 준비해 둔 술이었다. 자신의 천마레이스 대업이 모두 이뤄졌을 때 마시리라 다짐하면서. 그는 그동안 모용세가 를 정비하느라 마시지 못했던 술을 오늘 개봉했다. 천마레이스 이미 그의 얼굴은 붉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천마레이스 그가 술잔을 기울이며 중얼거렸다. "오늘까지만이다. 평범한 아비로 슬퍼하는 것은..." 천마레이스 그는 모용세가의 가주였다. 모용세가의 부흥을 위해 감히 남들은 상 천마레이스 상조차 못할 음모를 꾸미고 실행한 이. 그러나 아들의 죽음 앞에서는 누구보다 가슴 아픈 아버지였다. 더구나 그의 또 다른 자식들인 모용 천마레이스 군성과 모용지는 이곳에 있지 않았다. 천마레이스 그들은 세가의 정예들과 함께 철무련으로 떠난 지 오래였다. 그의 계획대로 요녕성이 안정을 찾은 지금 굳이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천마레이스 차라리 철무련에서 제왕 수업을 하는 것이 그들에게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모용동천이 보낸 것이다. 천마레이스 "본가를 위해서라면 피를 묻히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지. 후후 천마레이스 후!" 그가 다시 천일취를 한 잔 들이켰다. 천마레이스 비록 술을 마시지만 지금 그의 머릿속에는 요녕성을 어떻게 안정시 킬 것인가에 대한 구상이 가득 차 있었다. 천마레이스 "우선 대력보부터 지워 버리고...." 천마레이스 그동안은 주위의 이목 때문에 대력보를 내버려 두었다. 북령동의 참 사가 일어난 지 불과 보름밖에 되지 않았는데 대력보를 치는 것은 스 천마레이스 스로 주위의 의심을 사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었다. 때문에 적당한 시 간이 필요했다. 천마레이스 사람들의 뇌리에서 북령동의 참사가 어느 정도 잊혀졌을 때 정예들 천마레이스 을 이끌고 대력보를 세상에서 지워 버릴 것이다. 대력보주를 비롯한 수뇌부들은 이미 북령동에서 매몰된 지 오래였다. 그들이 없는 대력보 천마레이스 를 치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보다 쉬운 일이었다. 단지 그에게 필 요한 것은 시간뿐인 것이다. 천마레이스 "대력보를 시작으로 다른 문파들도 병탄을 하면 오대세가에서도 감 천마레이스 히 본가를 우습게 여기지 못하리라." 그가 다시 천일취를 들이켰다. 천마레이스 식도를 따라 화끈한 기운이 감돌았다. 잠시 술 맛을 음미하던 그의 천마레이스 시선이 왼쪽 어깨로 향했다. 허전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한 팔이었는데 이제 천마레이스 는 평생을 외팔이로 살아야만 했다. 천마레이스 그가 이를 뿌득 갈았다. "어린...놈." 천마레이스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린 녀석에 의해서 아들을 잃고
자신 역시 팔을 잃어야 했다. 만약 그가 북령동에 매몰되지 않았다면 평생 천마레이스 을 그에 대한 공포를 안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북령동이 무너 진 이상 그가 살아날 확률 따위는 전무했다. 천마레이스 "어느 문파의 제자였을까? 그리고 그가 쓰던 무공은 도대체 어떤 것 천마레이스 이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아는 것은 오 천마레이스 로지 그의 이름뿐. 이름
나이
내력
문파
무공 등 모든 것이 안개에 가려진 것처럼 불확실했다. 때문에 단사유가 죽었다고 확신하면서도 천마레이스 모용동천은 단사유만 떠올리면 무언가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 천마레이스 "모두가 쓸데없는 생각. 이미 놈은 죽었다. 더 이상 그를 생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천마레이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요녕성을 완벽하게 장악하느냐만 생각하면 된 다. 그것만으로도 지금은 충분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리에서 천마레이스 일어났다. 천마레이스 갑자기 일어나니 머리가 핑 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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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배워두기를 잘했지. 이렇게 써먹을 곳이 많을 줄 은 몰랐어. 거기다가 진법의 요령을 더하면 벽력탄 다섯 발로 천마레이스 도 된다는 말이지." 주유성이 가진 것은 대부분 이론이다. 실전 경험은 거의 없 천마레이스 다. 특히 토목에 관해서는 경험이 전무하다. 어쩔 수 없이 그 는 이론만 가지고 모든 계산을 마쳤다. 천마레이스 그의 눈이 날카로워지며 절벽들의 곳곳을 훑었다. 그리고 그가 땅을 달리기 시작했다. 몸을 가볍게 하자 그가 밟은 풀 들은 거의 꺾이지 않았다. 일반적인 초상비의 수준을 넘어서 천마레이스 는 경공이었다. 그는 그 상태로 호수 바깥쪽의 절벽으로 달려가더니 몸을 천마레이스 띄웠다. 절벽 곳곳의 돌기들을 툭툭 밟으며 계속 움직였다. 그는 그렇게 수직으로 솟은 절벽의 벽을 뛰어다녔다. 천마레이스 그런 식으로 한참을 이동한 그가 수중의 정글도를 벽에 콱 박아 넣었다. 돌과 흙이 뒤섞인 벽에 정글도가 손잡이 근처까 지 박혔다. 천마레이스 주유성은 그 상태로 마지막 점검을 하고는 왼손을 벽에 꽂 았다. 공력이 운기된 그의 왼손이 절벽의 벽을 두부라도 짓이 천마레이스 기듯 파고들었다. 그는 손을 휘휘 저어 절벽을 파냈다. 순식간에 흙투성이로 천마레이스 변했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이곳은 독천의 바로 위다. 벌써부터 강력한 독 연기가 그의 몸을 심하게 중 독시키고 있었다. 몸에서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천마레이스 절벽의 벽이 바위는 아니다. 돌이 섞여 있고 단단하다고는 하지만 그 기본은 흙이다. 주유성이 파고들어 가자 어느새 사 천마레이스 람이 엎드려서 들락거릴 정도의 굴이 만들어졌다. 깊이는 거 의 일 장이 넘었다. 천마레이스 "헥헥! 아이고
이게 무슨 짓이야. 정말 이 방법밖에 없는 거야?" 그것밖에 없다. 주유성 자신이 너무 잘 안다. 천마레이스 "벽력탄 두 개만 더 있었으면
그러면 오행에 일월을 더해 서 간단히 할 수 있었는데. 오행만 가지고는 진법의 힘이 약 천마레이스 해지니까 어렵다고. 젠장! 젠장! 젠장!" 주유성이 연신 불평을 하며 자기가 만든 굴 깊은 곳에 가지 고 온 벽력탄을 내려놓았다. 천마레이스 벽력탄은 동그란 공 모양의 물건이었다. 크기는 어린아이 머리통만 하고 끝에 심지가 붙어 있다. 심지에 불을 붙이면 천마레이스 이내 폭발하는 물건이다. 그리고 그는 벽력탄의 주위에 불쏘시개를 늘어놓았다. 아 예 벽력탄을 불쏘시개로 덮기도 했다. 천마레이스 "이제 겨우 하나. 독기가 자꾸 침입해 오는데 이러다가 나 죽는 거 아닌지 몰라." 천마레이스 일반인의 경우 독에 지속적으로 접촉하면 만성적으로 중독 당해 목숨을 잃게 된다. 그러나 독을 다룰 줄 아는 무림인이 라면 상황이 다르다. 그들은 독의 기운을 익숙하게 몸에 적 천마레이스 응시켜 내성을 키운다. 주가장의 무사들이 당소소에게 그 고생을 하고 수시로 중 천마레이스 독이 되면서도 아직 살아 있는 것은 독에 대한 기본적인 내성 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살아남는 방법을 당소소에게 배 웠다. 당소소는 당가의 무인이니 당연한 결과다. 천마레이스 주유성도 마찬가지다. 그는 독을 기운으로 받아들여 처리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당소소에게 배운 독 천마레이스 을 다루는 법도 알고 있다. 이곳에 있는 것은 혈천지독이다. 혈천지독은 그 독하기가 천마레이스 지독하고 침투력이 뛰어나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극복하기 어 렵다. 다만 이것이 바깥으로 멀리 퍼지며 희석되면 자연히 그 독성이 약해진다. 만성혈천지독은 혈천지독이 희석된 상태를 천마레이스 이른다. 무림의 유명한 절독인 칠보추혼독은 독에 당하면 일곱 걸 천마레이스 음을 걷기 전에 죽는다고 한다. 무림인의 싸움에 쓰는 독은 그렇게 효과가 빨라야 한다. 천마레이스 주유성에게는 다행스럽게도 혈천지독은 사람을 중독 즉시 죽이는 능력이 좀 부족하다. 만성혈천지독의 경우는 중독되 더라도 평생 발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천마레이스 그러나 독의 양이 희석된 상태라거나 중독자를 조금 느리 게 죽인다고 해서 혈천지독의 무서움이 어디 가지는 않는다. 천마레이스 독곡의 무사들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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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굳어졌다. 천마레이스 그것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광증이 발작하려 하는 모양. 급기야 매한옥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천마레이스 그것을 본 형기민과 안소가 대경하여 뛰어왔을 때. 한 순간 매한옥의 몸이 딱 멈추더니
그의 입에서 거짓말처럼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천마레이스 “그것이 무엇이라도
나는 보고 싶지 않다.” 스스로 이겨낸다. 천마레이스 놀라운 일이다. 매한옥이 끊어진 묵금의 현을 수습하며 조용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돌아가라.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마.” 천마레이스 누가 그를 폐인이라고 했던가. 청룡검이 남긴 광기. 자신과의 싸움을 여기까지 해 낸다. 천마레이스 그것을 본 청풍은 마침내 확신할 수 있었다. 매한옥은 아직 망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천마레이스 그의 안에는 아직도 강인한 무인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었던 것이다. “매 사형.” 천마레이스 청풍이 매한옥의 정면으로 발을 옮겼다. 청룡검을 용갑채로 풀어내고 매한옥의 앞에 섰다. 천마레이스 “매 사형은 매화검수입니다. 이 정도로 주저앉을 겁니까?” “나는 이제 매화검수가 아니야. 그리고 나에겐 탄금(彈琴)이 있다. 난 주저앉지 않았어.” 천마레이스 “그렇지 않습니다. 매 사형의 벗은 묵금이 아니니까요. 매 사형의 벗은 매화검이지 다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매한옥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천마레이스 청룡검 검자루를 스쳐 보내며.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청풍의 두 눈을 직시했다. “나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인가.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다시 한번 말한다. 돌아가라.” 천마레이스 “완벽의 경지에 이른 암향표. 절정을 바라보는 이십사수 매화검법. 내가 보았던 매 사형의 모습이었습니다.” “갈! 그것은 이미 나에게 없는 것들이야!” 천마레이스 벌떡 몸을 일으키는 매한옥. 그의 전신에서 강한 기세가 무럭무럭 솟아오른다. 천마레이스 육합구소신공. 내공이었다. 결국 끌어올리고 만 것. 천마레이스 형기민과 안소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무슨 짓을!” 천마레이스 황급히 달려드는 두 사람이다. 그러나 매한옥은 광기를 폭발시키지 않았다. 천마레이스 청풍과 마주 본 채. 멈추어 선다. 일그러진 얼굴. 청풍을 노려보는 두 눈에
광기를 이겨내는 강력한 마음이 깃들어 있었다. 천마레이스 “빼앗아 보시겠습니까.” 청풍이 말했다. 천마레이스 청풍의 손에 들린 청룡검. 그것을 내려 본 매한옥이 힘겨운 어조로 대답했다. 천마레이스 “아니. 그러지 않겠어. 나는 지지 않아.” 확고한 의지력이다. 천마레이스 형기민과 안소의 얼굴에 놀라움이 깃들었다. 내공을 운용하고 있음에도
의식이 뚜렷하며 난폭해지거나 난동을 부리지 않는다. 천마레이스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풍이 미소를 지었다. “그 말씀. 다시 검을 잡겠다는 말로 듣겠습니다.” 천마레이스 청풍이 손을 내밀어 매한옥의 가슴 중앙
심와(心窩)로 가져갔다. 내력을 살필 의도였다. 청풍이 물었다. 천마레이스 “버티실 수 있겠지요?” 광기를 이길 수 있겠냐는 뜻이다. 매한옥이 단호하게 말했다. 천마레이스 “물론이다.” 청풍은 지체하지 않았다. 천마레이스 매한옥의 내공. 손으로 미량의 자하진기를 불어 넣으며 매한옥의 몸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짚어 나갔다. 천마레이스 ‘역시. 여기다.’ 육합구소신공의 운행을 따라 이른 곳. 천마레이스 간과 담. 미미하게 외기가 침습하여 있는 것이 느껴졌다. ‘청룡기.’ 천마레이스 기운의 느낌은 색깔로 치자면 칙칙한 청색이라 표현할 수 있었다. 간담에 머무는 기운. 청룡기의 특성 그대로였다. 천마레이스 ‘여기뿐이 아니다. 상단전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청룡기. 천마레이스 백호기도 그러하듯
사신의 기운은 그저 그들이 머무르고 있는 장기에만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육합구소신공의 흐름을 타고 백회 쪽으로 치고 올라가니
머리에 자리하고 있는 상단전에 탁기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천마레이스 청룡기는 영성(靈性)을 지닌 진기다. 제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그릇 안으로 들어왔으니
그 영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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