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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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레이스

조회 수 99 추천 수 0 2012.07.25 20:52:07

용레이스



피워 놓은 횃불로 인하여 대낮과도 같은 밝음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밤공기에 휩싸인 물길은 오직 지독한 어둠으로만 가득 차 있었다. “준비는 끝났나?” 용레이스 “끝났습니다. 전함은 숨겨 두겠지만
오래 가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겠지. 비검맹에 넘길 것이면 차라리 관군에 넘기는 것이 좋을 텐데 말이다. 큭큭큭.” 용레이스 류백언의 눈에는 광기에 가까운 광망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풀어헤친 머리카락이 강바람에 휘날린다. 횃불에 비친 그림자가 무섭도록 일렁거렸다. 용레이스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쳐라. 가장 먼저는 비검맹의 눈에 띄지 말아야 하고
다음으로는 관군들의 추격을 조심해야 한다. 괜한 위험을 자초하지 마라. 여기까지 온 이상
이제 너희들은 수로맹이 아니야!” 용레이스 아무도 대답하는 이는 없었다. 수로맹이 아니라는 말. 용레이스 꿈의 깃발이 내려진 그들에게 우렁찬 목소리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개죽음 당하지 말고
어서 도망쳐라. 죽어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법이다. 백무한은 이제 글렀어! 덤비지 말아야 할 곳에 덤볐을 뿐이다! 네 놈들도 어서 용레이스 정신 차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산 속에 들어가든 농사를 짓든 장풍(長風)이 불지 않는 곳에 가서 살아라!” 류백언의 목소리도 마찬가지다. 용레이스 수로맹을 호령하던 군사(軍師)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이젠 정말로 끝난 것이다. 용레이스 실망이 절망이 되어 장강의 사내들을 휘몰아쳤다. 그들의 마음은 밤공기 물길처럼 지독한 어둠으로 채워져 가고 있었다. “해산(解散)이다! 수로맹의 맹(盟) 자도 꺼내지 마! 어서 꺼져!” 용레이스 류백언이 손을 휘두르며 소리쳤다. 갈라지는 외침에 휘적 휘적 옆으로 걸어가 술병을 잡아 쥔다. 용레이스 목구멍에 콸콸 들이 붓는 그의 모습
장강 사내들이 한 번도 보지 못한 흐트러진 모습에 결국 뒤에서부터 하나씩 몸을 돌린다. 영웅의 몰락이었다. 용레이스 짧은 시간
수로맹 십이 대 지파를 규합하고
수로십팔채의 명성을 되살려가던 역전의 군사(軍師)는 그렇게 망가져버리고 만 것이다. 젊은 사내들
장강에 부는 바람
장풍에 몸을 맡긴 사내들은 그 무너지는 영웅의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용레이스 류백언의 말처럼 떠날 수밖에 없다. 백무한은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사지(死地)에 들어섰고
이틀 후 동이 틀 무렵에는 죽는다. 용레이스 배신자 류백언. 배반의 굴레를 뒤집어 쓰기는 했지만
그는 앉아서 장강 만리를 굽어보던 천재다. 그런 그의 예상이니 백무한의 죽음도 틀림이 없을 게다. 용레이스 백무한이 없으면 수로맹도 없다. 수로맹이 없으면 장강의 사내들도 없다. 용레이스 백무한은 말했다. 어떤 싸움에서도 목숨을 먼저 생각하라고. 용레이스 장강 만리수(萬里水)는 생명수(生命水)니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안 된다고.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이 목숨을 중히 여기지 않으면 거기에는 수로도 없고 십팔채도 없는 것이라고. 용레이스 백무한은 장강의 물을 튼 용왕(龍王)이다. 두 주먹으로 장강의 물을 새로 흐르게 만든 권신(拳神)이다. 용레이스 사내들은 용왕의 말을 믿었고
신(神)의 말을 숭상했다. 류백언의 말
아니 백무한의 말처럼 그들은 살아야 했다. 살아서 꿈을 이야기하고
한때 꾼 꿈을 꾸며 늙어가리라. 용레이스 그것이 백무한의 부탁이었다. 류백언의 말 때문이 아니라 백무한의 부탁이기에 떠난다. 류백언의 병법에 반한 자들도
백무한의 힘에 반한 자들도 각자의 배를 챙겨 떠나가기 시작했다. 용레이스 쏴아아아아. 하나씩 잦아드는 불빛이다. 술을 마시는 류백언의 주위에는 어느 새 누구도 남질 않았고
단 하나 꺼져가는 횃불만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용레이스 “큭큭큭........” 비틀린 웃음이 다시 한번 암천을 향하여 울려 나왔다. 용레이스 별 하나 떠 있지 않은 밤이었다. 구름 사이로 어스름한 달빛이 새어 나와 류백언의 머리 위를 비춘다. 쨍그랑! 용레이스 술병을 땅에 던져 깨 버린 그가 일어났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 류백언이다. 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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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사유의 손을 잡고 자신의 뺨을 살짝 비볐다. 단단한 그의 느 용레이스 낌이 좋았다. 용레이스 단사유가 어떤 사람인지 떠올랐다. "내가 깜빡했네
오라버니에게 불가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용레이스 소호가 혀를 살짝 내밀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눈앞에 있는 남자는 천하의 그 누구보다 강한 남자였다. 전 용레이스 왕이라고 불리는. 용레이스 * * * 용레이스 투두둑! 바위가 부서져 내리고 있었다. 무너지는 성처럼 조각조각 부서져 바 용레이스 닥에 쌓이는 바위의 잔해들. 그리고 건너편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이곳인가?" 용레이스 그는 손으로 몸에 앉은 먼지를 툭툭 털며 주위를 둘러봤다. 용레이스 빛 한 점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어둠
그 속에서 사물을 식별한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바위를 뚫고 나타난 남자 용레이스 에게 이 정도의 어둠은 아무런 장애도 될 수 없었다. 용레이스 사물의 윤곽조차 식별할 수 없는 지독한 어둠이었지만 그의 눈은 어 둠 속에 가려진 공간을 샅샅이 훑고 있었다. 용레이스 그는 단사유였다. 그가 철무련의 지하에 존재하는 비밀 통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용레이스 "이곳을 짓기 위해 꽤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간 것 같군." 용레이스 몇 년 동안 폐쇄되어 있던 통로를 지나오면서 그가 제일 많이 본 것 은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사람들의 백골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죽은 용레이스 듯 살점 하나 남아 있지 않은 백골들이 통로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죽어서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사람들
이곳을 비밀리에 짓기 용레이스 위해 동원된 인부들임에 분명했다. 그들은 죽어서도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용레이스 "자의든 타의든 이 정도 규모의 비밀 통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 용레이스 난 수의 사람들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아마 이들 말고도 많은 사람들 의 시신이 지하에 방치되어 있을 것이다." 용레이스 자신이 상관할 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생 용레이스 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이내 고개를 흔들며 상념을 떨쳐 냈다. 이제 부터는 앞으로 벌어질 일에만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 옳았다. 용레이스 "이곳에서 백여 장만 더 가면 된다고 했지." 용레이스 단사유의 머릿속에는 이미 비밀 통로의 도면이 담겨 있었다. 방금 전에 그가 부순 바위가 이곳으로 통하는 최후의 저지선이었다. 통로를 용레이스 막고 있는 바위는 지반을 받치고 있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었다. 때 문에 잘못 건드렸다가는 지반이 통째로 붕괴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용레이스 기뢰는 지반에 충격을 주지 않고 고스란히 바위만 붕괴시켰다. 그들은 바위로 통로를 막고 안심을 했겠지만 단사유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몸 용레이스 짓에 불과한 것이다. 용레이스 휘잉! 바위가 뚫리자 이제까지 지하에 묶여 있던 공기가 움직이며 바람이 용레이스 불기 시작했다. 단사유는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를 쓸어 올리며 전방을 향해 걸음을 용레이스 옮겼다. 용레이스 웅웅! 바람은 더욱 거세지며 지하 공간을 울렸다. 그리고 단사유는 눈앞에 용레이스 펼쳐진 지하 공간의 실체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용레이스 "대단하군!" 단사유의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용레이스 다른 이들의 눈에는 완전한 어둠으로만 보이겠지만 그의 눈에는 지 하 광장의 실체가 똑똑히 보였다. 용레이스 아름드리 종유석이 바닥과 천장을 연결하고 여기저기에 기하학적인 용레이스 아름다움을 가진 석순이 자라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연못이 형성되어 있어 마치 별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일반 사람 용레이스 이라면 절대 구별할 수 없는 풍경
그러나 단사유의 눈에는 이제까지 봐 왔던 그 어떤 광경보다 아름답게 비춰지고 있었다. 용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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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레이스 이 한 번의 운용으로 완전히 탈진하고 말았다. 용레이스 "괜찮아. 그보다 애들은?" "소공자와 아영
두 사람 모두 괜찮아요." 용레이스 "휴∼! 다행이다." 소호가 한숨을 내쉬었다. 용레이스 자신도 이렇듯 사접을 완벽하게 조율할 수 있을지 자신하지 못했다. 용레이스 하나 생사를 가르는 순간에 극도로 발휘된 집중력이 그것을 가능케 만 들었다. 하나 탈진을 면할 수는 없었다. 지금 그녀는 온몸에 힘이 하나 용레이스 도 없는 상태였다. 용레이스 "정말 무서운 상대예요. 아가씨가 사접을 이용해 견제하지 않았으면 결코 이렇듯 쉽게 죽일 수 없었을 거예요." 용레이스 선양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 역시 절정의 무공을 익혔다고 자부했지만 천하에 이런 무인집 용레이스 단이 있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햇었다. 용레이스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무림인들은 결코 청랑전의 무인들처럼 조직 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이들은 개개인이 절정의 무인들보다 강하고
용레이스 또한 군문의 그 어떤 부대보다 조직적이다. 그들의 진은 무척이나 견고하고 단단해 개인의 힘으로는 어찌 뚫을 용레이스 방법이 없었다. 용레이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청랑전의 무인 들은 겨우 삼분의 일 정도가 부상당하거나 죽었을 뿐이다. 그에 비해 용레이스 옥영단과 복천골 무인들의 상태는 처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미 반 수 이상이 죽거나 전멸을 당한 상태였다. 그들의 숫자 차이를 비교해 용레이스 볼 때 너무나 참담한 결과였다. 용레이스 더욱 절망적인 것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치렀음에도 불구 하고 아직 저들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의 기세 용레이스 는 여전히 사나웠고
모든 것을 부숴 버릴 듯이 패도적이었다. 오히려 동료들의 죽음이 그들을 더욱 흥분케 하는 것 같았다. 용레이스 서걱! "컥!" 용레이스 패검문 출신의 옥영단원 임영위가 목을 부여잡고 무너져 내렸다. 그 의 목을 길게 가른 자상에서는 선혈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용레이스 이제 옥영단원은 불과 다섯도 서 있지 않았다. 용레이스 철무린 역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겨우 서 있었다. 벌써 열 군 데 이상의 상처를 입고 있었다. 덕분에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머리가 어 용레이스 지러웠다. 용레이스 그는 도를 지팡이 삼아 의지한 채 버티고 서 있었다. 살아남은 옥영 단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 역시 각자의 무기를 이용해 겨우 서 용레이스 있었다. 이미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용레이스 그들과 함께 무기를 들고 일어난 사람들. 그들은 이미 한 줌의 고혼 이 되어 이승을 떠돌고 있었다. 용레이스 "이것이 너희들의 법이더냐? 아무 죄 없는 사람들까지 모두 죽이는 용레이스 이런 짐승 같은 짓이." 그가 절규했다. 용레이스 지옥의 아수라장이라 하더라도 이보다 더한 참상일까? 지옥의 참상 이 인세에 재현되고 있었다. 그들의 죽음에 철무린이 분노했다. 용레이스 자신들마저 무너진다면 아무런 힘도 없는 노약자들까지 모두 죽음 용레이스 을 당하고 말 것이다. 그 절박감이 철무린과 옥영단원을 움직이게 만 들고 있었다. 용레이스 그때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무인들 사이로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 용레이스 다. 투구를 쓰지 않아서 그의 얼굴이 불빛에 드러났다. 요염하다고 느껴질 만큼 붉은 입술을 가진 아름다운 남자
사기린이 용레이스 었다. 용레이스 철무린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 묘한 감흥의 빛이 떠올랐다. "너희들은 제법 훌륭하군. 이 정도로 버티다니. 솔직히 놀랐어." 용레이스 청랑전의 삼분지 일 이상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다. 이 정도로 피해 를 입은 것은 청랑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수치스럽다 용레이스 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이들의 의지면 충분한 자격이 있단 생각이 들 었다. 용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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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폭음이 숲속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기뢰가 발동한 것이다. 아름드리나무가 터져 나가고
나무 사이에 은신해 있던 살수 용레이스 들이 죽어 나갔다. 하지만 살수들은 마치 개미지옥에서 나오는 개미들 처럼 끊임없이 꾸역꾸역 기어 나와 수레를 공격했다. 용레이스 살수들의 파상 공세 속에서 미친 듯한 수레의 질주가 거침없이 계속 용레이스 됐다. 수레를 모는 홍무규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용레이스 피부를 찌르는 살기에 온몸의 신경이 바짝 곤두서고
지독한 피내음 용레이스 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왔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살수들이 이곳에 숨어 있는 것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마치 숲 전체가 그들에게 살 용레이스 기를 토해내는 것만 같았다. 용레이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여야 할지 모르네. 피가 바다를 이루고 사람 들의 시선이 산을 이룰 것이네. 그리고 자네의 두 손은 피의 향기에서 용레이스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할지도..." 용레이스 순간 단사유의 입가에 웃음이 어렸다. 담담하지만 그래서 더욱 차가 운 웃음이. 용레이스 "피 따위는 상관없어요. 죽음을 내리는 것...' 우우웅! 용레이스 벌써 피 냄새를 맡은 마수가 울고 있었다. "....그게 천포무장류가 존재하는 이유니까." 용레이스 단사유의 살기가 불어나는 눈덩이처럼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용레이스 후일 사람들이 혈로(血路)
그 자체라고 평했던 살림(殺林)에서 이 뤄진 전왕의 죽음의 질주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용레이스 <5권으로 이어집니다> 용레이스 전왕전기(戰王傳記) 5권 폭풍지보(暴風之步) 용레이스 제1장 폭풍이 움직이니...... 용레이스 슈악! 용레이스 어둠을 가르고 은빛 검이 날아왔다. 기척마저 죽인 채 불과 일 장여 앞에서 불쑥 나타난 검신
그러나 검신이 채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용레이스 구명삭이 허공을 갈랐다. 용레이스 촤아악! "큭!" 용레이스 구명삭이 살수를 휘감아 땅에 내동댕이쳤다. 순식간에 살수의 상체 가 으스러지며 혈구로 변했다. 용레이스 단사유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용레이스 분명히 마차를 향했지만 검로(劍路)가 향한 곳은 자신이 아니었다. 살수의 검 끝이 노린 것은 누워 있는 막고여였다. 용레이스 '왜 막 대협을... 설마 살인멸구하려는 것인가?' 용레이스 단사유는 확실히 깨달았다. 막고여가 오룡맹의 부조리한 처신을 증언한다면 그들은 도덕성에 용레이스 큰 타격을 입고 말 것이다. 아무리 그들이 남궁세가와 거리를 두려고 해도 오룡맹의 일원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때문에 막고여의 증 용레이스 언은 남궁세가뿐만 아니라 오룡맹의 도덕성에도 치명타를 입히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오룡맹이 흔들릴 일은 없겠지만 장기적인 용레이스 안목으로 봤을 때 강호의 인심이 그들에게서 등을 돌릴 이유가 됐다. 그렇기에 오룡맹에서는 기를 쓰고 막고여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다. 용레이스 '나보다 막 대협이라는 이야기군.' 용레이스 강력한 무력을 소유한 자신 대신 무공을 잃은 막고여를 노리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리라. 용레이스 "그것이 얼마나 큰 오산인지 이제 알게 될 것이다." 용레이스 단사유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 살심이 동했다. 이제까지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맞춰 손을 쓰는 용레이스 것이 아니라 진짜 살심이 동한 것이다. 용레이스 촤르륵! 오 장 길이의 구명삭이 그의 내공을 머금고 허공을 휘돌았다. 용레이스 콰콰콰! 구명삭에 걸리는 모든 것이 박살났다. 아름드리나무도
나무 사이에 용레이스 은신해 있던 살수들도. 구명삭이 지나간 자리에 붉은 얼룩이 생겨났 다. 그와 함께 알아들을 수 없는 나직한 신음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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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겨우 상단이 제 궤도에 올랐는데." 용레이스 그동안 대천상단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그것은 살얼음판을 걷는 용레이스 것과도 같았다. 자칫해서 발에 힘이 들어가면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살 얼음
그 위에서 대천상단은 위태하게 줄다리기를 해 왔다. 그러나 다 용레이스 행히도 최근에 철무련의 일이 모두 해결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섰다. 이대로만 나간다면 당분간 대천상단을 위협할 만한 세력은 존재 용레이스 하지 않을 터였다. 그런데 하나의 위기가 지나자 또 다른 조짐이 보이 고 있었다. 용레이스 "이것은 정말 좋지 않아." 용레이스 담조양이 혀를 끌끌 찼다. 함 총관 역시 마찬가지 심정이었다. 그때 밖에서 조심스런 시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용레이스 "부주님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용레이스 담조양의 미간에 골이 패였다. "손님? 오늘 찾아오기로 한 손님이 있었던가?" 용레이스 "오늘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만." 함 총관의 대답에 담조양이 고개를 끄덕이며 밖을 향해 외쳤다. 용레이스 "누구라더냐?" 용레이스 "소호 아가씨의 신표를 가져오신 분이시랍니다." "뭣이! 아가씨의 신표를?" 용레이스 담조양과 함 총관이 거의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용레이스 그들은 소호가 신표를 내준 사람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소호는 자신의 신표를 가져오는 사람들을 특별히 잘 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용레이스 꼭 그녀의 부탁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신표를 소유한 사람들은 대부분 무림의 거물들이었다. 용레이스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자가 있었으니
지금 이 시기에 이 용레이스 곳에 올 사람은 그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혹시 아가씨의 신표를 가져오신 분의 성함이 단사유라고 하지 않더 용레이스 냐?" 용레이스 "맞습니다. 그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용레이스 동시에 경호성이 터져 나왔다. 누구보다 정보에 빠른 그들이었다. 그들은 단사유에 대한 정보를 누 용레이스 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존경하는 소호와 그가 어떤 사이인지 도. 용레이스 정말 찾아온 이가 단사유라면 그야말로 최고의 귀빈이었다. 용레이스 두 사람은 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정문에는 다섯 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용레이스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잘생긴 청년과 얼음 꽃 같은 미녀
그리고 특색 있는 일행들
담조양은 한눈에 그들이 단사유 일행 용레이스 임을 알아보았다. 용레이스 담조양이 급히 포권을 했다. "어서 오십시오. 기별이라도 해 주었으면 사람을 보냈을 텐데. 이리 용레이스 직접 찾아 주시니 영광입니다. 소생은 미현지부를 책임지고 있는 담조 양이라고 합니다." 용레이스 "반갑습니다
담 부주님. 신세를 지기 위해 이렇게 기별도 없이 불쑥 용레이스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결례를 용서하십시오." "결례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아이들에게 용레이스 자리를 마련하라 이르겠습니다." 용레이스 "감사합니다." 웃으며 대답하는 사내
그는 종남파를 떠나온 단사유였다. 그리고 용레이스 그의 곁에는 한상아를 비롯해 일행들이 있었다. 용레이스 단사유 일행은 담조양의 극진한 환대 속에 미현지부에 들었다. 그들 이 들어서자 미현지부의 사람들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들은 이 용레이스 제까지 담조양이 이렇듯 맨발로 직접 나와 사람을 맞는 경우를 처음 보았다. 이제까지 담조양은 귀빈이 오더라도 자신의 거처에서 맞이했 용레이스 다. 대천상단의 미현지부주로 그만한 위엄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평소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그 점을 잘 알기에 과연 담조양이 용레이스 직접 맞이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해 했다. 그러나 담조양은 그들에 게 단사유 일행의 정체를 말하지 않고 안으로 안내했다. 용레이스 "북상하신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희 지부로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영광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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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레이스 imagemovie 순나선 2012-07-25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