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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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빛

조회 수 805 추천 수 0 2013.01.02 13:09:04

검 빛



정도 반응 검 빛 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그의 재능이 평범하지는 않소. 역시 주진한 대협과 당소소 여협의 아들이랄까? 아마 지금부터라 도 열심히만 수련하면 언젠가는 고수가 될 수 있을 거요. 하 검 빛 지만 그에게는 열심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니 상당 히 아쉬운 일이오." 검 빛 기분이 상당히 풀린 마해일이 크게 웃었다. "하하하. 그렇지. 그런 거였어. 재능? 재능은 나도 누구 못 지않아. 기재 소리 듣는 나도 얼마나 열심히 수련하는지 알 검 빛 아? 수련도 안하고 고수가 되는 놈은 세상에 없어." 마해일은 이제 자기가 이긴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주 검 빛 유성이 운이 좋았다고 믿어버렸다. 마음 같아서야 한 칼 제대 로 먹여서 그것을 증명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주유성의 배 경이 만만찮다. 검 빛 분위기가 대충 정리되자 주유성은 다시 양지바른 곳을 찾 아 앉았다. 그 모습을 본 남궁서천이 주유성에게 다가갔다. 검 빛 "주 소협
뭐 하시오?" 주유성이 귀찮은 표정이 역력한 채로 고개를 들었다. "휴식. 내일 돌아가면 한동안 불편하니까 지금 미리 쉬어 검 빛 두는 거예요." 그 말에 남궁서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아는 주유성은 검 빛 원래 이런 게으름뱅이다. 그리고 곧바로 의아한 표정을 지었 다. "그런데 주 소협 일행은 어째서 이쪽에 있소? 여기는 정말 검 빛 최하급의 사람들이 기거하는 곳인데. 주가장 정도면 상당히 좋은 식당이 있는 곳에 머물 수 있잖소. 신의 내린 혀라는 주 소협이인데 마땅히 그곳에 있어야 하지 않소?" 검 빛 주유성이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미 만족하고 있다. "여기도 꽤 맛있어요. 거친 재료로 만든 투박한 음식도 그 검 빛 속에 들어있는 맛을 찾을 수만 있으면 진수성찬이나 다름없 거든요." 검 빛 "아하. 이제 그런 경지에까지 이르렀소? 역시 신이 내린 혀 로군." 맞장구를 쳐 주던 남궁서천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들었다. 검 빛 "주 소협
그대의 학문이 꽤 높지? 소문이 자자하던데?" 주유성은 남들이 관심 갖는 것이 귀찮다. 멋모르고 학문을 검 빛 자랑하다 충분히 귀찮아져서 이제는 무공도 전부 드러내지는 않는다. "아니. 내 학문은 너무 낮아서 땅바닥을 십 장은 파야 겨우 검 빛 구경할 만큼이에요." 의외의 대답에 재미있어진 남궁서천이 웃었다. 그는 주유 검 빛 성과 대화하면 뭔지 모르게 즐겁다. "하하
겸손은. 학문이 높으니 아는 것도 많겠군. 그리고 주 소협의 모친께서 바로 사천당문 출신의 당소소 여협 아니 검 빛 시오? 그러니 독에 대한 것도 많이 아시오?" "당문 독과 암기의 비전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요." 검 빛 "알고 있소. 당소소 여협은 데릴사위를 남편으로 삼는 것 이 싫어서 당문의 핵심 비전은 배우지 않았다고 들었지. 당소 소 여협께서는 당문의 일반 무공만으로 그 명성을 이루셨으 검 빛 니 진정 여장부라 할 만하지." 그 말에 주유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검 빛 "우리 어머니가 좀 세긴 세요. 화나시면 정말 무섭다고." "하지만 당소소 여협은 당문의 직계잖소. 당문주님의 따님 이시니 비전은 아니라도 독에 대한 지식은 상당할 것 아니오? 검 빛 그러니 주 소협도 독을 좀 아시지 않소?" 주유성이 이번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검 빛 "기본적인 것밖에 몰라요. 그냥 맥없이 중독당해 죽는 일 만 피할 만큼이니까." 검 빛 남궁서천이 기쁜 얼굴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리고 예 의를 차려 말했다. "더 잘됐군. 내 주 소협에게 부탁할 것이 하나 있소. 우리 검 빛 무림맹에서 중요한 일이 생겼소. 시급히 처리해야만 하니 나 를 잠시만 도와주시겠소? 이건 무림맹이 주 소협에게 정식으 로 요청하는 일이오." 검 빛 주유성도 예의를 담아서 대답했다. "귀찮아요." 검 빛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하는 거절이다. 그 매정한 말에 남궁 서천이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그는 주유성이 뭘 좋아하는지 안다. 검 빛 '여기서 척박한 음식을 먹었으니 맛있는 것이 그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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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이 될 수 없어 검 빛 요. 움직일 수 있지만 움직이지 않은 것
자유로운 상태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게으름이에요." 주유성의 게으름 철학이다. 검 빛 진무경이 어이가 없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 유성아
이제 아주 게으름에 대해서 도가 통했구 검 빛 나. 대단하다
대단해. 이 녀석아!" 그들의 대화에 뒤에 오는 수레의 무사 하나가 거들었다. "소장주님은 폐관 수련을 시켜도 그 안에서 뭘 수련할 사 검 빛 람이 아니잖아요." 진무경도 동의했다. 검 빛 "그렇지. 할 녀석이 아니지. 그래서 될 녀석이라면 장주님 이 벌써 가뒀겠지." 주유성이 짐 위에서 몸을 뒤틀었다. 검 빛 "난 자유가 좋아요." 자유가 모욕당했다. 검 빛 감악산 산채의 산적들은 결국 삼각산에 도착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삼각산 산채의 채주 단석수는 크게 웃음을 터 검 빛 뜨렸다. "으하하! 그러니까 네 녀석들이 전부 젊은 놈 하나에게 당 검 빛 했다는 거냐? 에라 이놈들아. 산적이라는 이름이 아깝다." 단석수는 평소의 경쟁 상대인 조견동의 불행에 크게 기뻐 했다. 검 빛 조견동은 이가 갈렸다. 평소라면 당장 칼을 꺼내 들고 치고 박았겠지만 지금은 그럴 처지가 못 된다. 검 빛 "보통 놈이 아니란 말이다. 실력으로 볼 때 명문정파의 최 고 후기지수다. 틀림없다." 검 빛 단석수가 비웃었다. "놀고 있네. 아무리 그렇다고 젊은 놈 하나에게 산채가 통 째로 날아가다니." 검 빛 조견동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난 그놈이 두 수나 쓰게 만들었다. 다른 놈들은 한 수를 검 빛 버티지 못했다. 산적 하나에 한 수 였다고. 수가 아무리 많 으면 뭐 하나. 실력 차가 그렇게 많이 나는데." 검 빛 단석수는 여전히 비웃는 얼굴이다. "바보 자식. 눈먼 칼에 맞으며 누구나 죽는다. 백 대 일 아니냐. 그 새끼가 금강불괴가 아닌 이상 너희들이 이겼어 검 빛 야지. 그리고 두 수? 그럼 감악산의 미친개라는 네놈이 두 수에 당했다고 자랑하는 거냐? 칠칠치 못한 놈." 검 빛 조견동이 당당하게 고개를 저었다. "두 수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아냐? 어쟀든 그놈은 한 수로 는 나를 어쩌지 못했다. 난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검 빛 그러자 단사유가 웃어댔다. "크하하! 이 바보 개새끼야. 그렇게 센 놈이다 싶으면 부 검 빛 하들을 먼저 써서 힘을 빼고 기회를 봐서 쳤어야지. 백 놈이 나 되는 부하들이 있으면서 그런 머리가 안 돌아가냐?" 검 빛 조견동은 아쉬운 게 많다. 그래도 발끈했다. "그놈의 보법이 얼마나 신묘했는지 아냐? 우리는 그놈의 무공이 아니라 보법에 당했다. 산적 백 놈이 칼을 휘두르는 검 빛 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더라. 정전당당하게 대결해 줘야 칼을 맞추거나 말거나 할 거 아냐!" 검 빛 단석수의 웃음이 날카롭게 변했다. "오호라! 너 지금 네 처지를 모르고 큰 소리를 내는 거냐?" 그말에 조견동이 입을 닫았다. 분노는 속으로 삭이는 수밖 검 빛 에 없다.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검 빛 조견동은 더 이상 대화해봤자 이익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즉시 방향을 두 명이 노인에게 돌렸다. "흑백쌍겁 어르신들을 뵙습니다. 들으신 바와 같은 이유로 검 빛 도움을 좀 주셨으면 해서 찾아왔습니다." 흑백쌍겁은 녹림맹 총단의 장로다. 검 빛 녹림의 주요 구성원은 정식 무인이 아니라 산적이다. 그들 의 무공이 대부분 형편없는 것은 사실이다. 개방과 달리 녹림 은 상층부까지 뒤져도 고수가 별로 없다. 하지만 총단의 장로 검 빛 쯤 되면 그래도 그 실력이 만만치 않다. 두 사람 중 흑겁이 조견동을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보았다. 검 빛 "네놈의 산채는 완전히 탔다며?" 조견동이 분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부하를 보내 확인해 보니 그놈의 새끼가 완 검 빛 전히 태워 버렸습니다. 쌀 한 톨 안 남았습니다" "그럼 싫다." 검 빛 조견동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무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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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그들 인생에서 유일하게 보통 사람들과 어울 린 시절이었다. 검 빛 "하지만 교주님의 명령은..." 밍밍이 앞으로 뛰쳐나갔다. 검 빛 "아저씨들
오빠 말 들어요. 오빠 말 듣고 살아요. 왜 죽으 려고 해요? 서현에 아저씨들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요? 살란 말이에요!" 검 빛 소중도가 밍밍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안타까운 얼굴로 말했다. 검 빛 "물론 우리는 살고 싶다." 주유성이 간단하게 대답했다. "그럼 살아." 검 빛 소중도가 고개를 흔들었다. "불가능하다. 우리가 배신하면 교주님이 무림을 제패하신 검 빛 이후 가만있지 않으실 거다. 우리는 물론이고 밍밍이까지 살 아남지 못해. 무림의 절대자가 작정하고 찾으면 아무도 숨을 수 없어." 검 빛 주유성이 피식 웃었다. "웃기고 자빠졌네. 천마는 내 손에 죽을 거야. 그러니까 걱 검 빛 정 마. 그놈 아주 박살을 내줄 거야. 너네 같은 깃털은 관심없 어. 내 가슴에 칼 박으라고 명령한 그놈을 끝장낼 거야. 그러 니까 닥치고 항복해." 검 빛 탈명수라대원들 사이에 동요가 일었다. 대원 중 하나가 조 심스럽게 말했다. 검 빛 "저기
대장님. 저 개새... 잠룡대협 명성이 하늘을 찌르는 데 혹시 가능할지도 모르잖습니까?" 검 빛 "그러게요. 혈마도 죽였다는데..." "장씨네 소 잡아주기로 약속했는데..." "용정루에 고기 납품권 곧 따낼 것 같은데..." 검 빛 소중도 역시 갈등했다. 그도 죽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배신을 하면 천마가 무림을 제패한 후에 비참하게 죽 검 빛 어야 한다. 그때는 밍밍이까지 끌고 들어가게 된다. 그래도 주유성을 믿고 모험을 해보고 싶었다. 검 빛 소중도가 마지막으로 물었다. "우리는 당신의 몸에 칼을 박았지. 그런데 왜 우리를 살려 주려는 거요?" 검 빛 "첫째
쌍칼이랑 똘마니들은 마교 놈들만 죽였어. 마교 놈 들은 죽어도 싼 것들이니까 죄가 되지 않아. 둘째
니들은 밍 검 빛 밍이를 위해서 목숨을 걸었어. 그게 내 마음에 들었어. 그리 고 셋째
이게 가장 중요한데." 주유성이 씩 웃었다. 검 빛 "천마를 잡으려면 내가 니들한테 깨져야 되거든." 소중도는 주유성의 확신에 찬 말을 듣고 그에게 뭔가 수가 검 빛 있음을 깨달았다. 소중도는 밍밍을 다시 쳐다보았다. 밍밍은 이제 울고 있었 다. 소맷자락으로 눈물을 계속 닦으며 울고 있었다. 검 빛 그는 주유성을 믿기로 했다. 그가 자신의 두 자루 칼을 바 닥에 던지며 말했다. 검 빛 "항복하겠소." 대장이 항복하자 그의 아홉 부하들 역시 즉시 칼을 던졌다. "항복하겠습니다!" 검 빛 주유성이 환하게 웃으며 소중도에게 다가갔다. "잘 생각했어." 검 빛 갑자기 주유성이 주먹을 날렸다. 소중도는 기겁을 하며 고 개를 비틀었다. 그러나 주유성이 훨씬 더 빨랐다. 그의 주먹 이 소중도의 코를 정확하게 때렸다. 검 빛 "컥!" 소중도가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그의 코에서 피가 솟구쳤다. 검 빛 코뼈가 부러진 소중도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말 했다. "왜
왜?" 검 빛 코맹맹이 목소리가 나왔다. "왜냐고? 첫째
내 가슴에 칼침 박은 죗값을 받아야지. 둘 검 빛 째
피가 좀 필요하거든." 주유성이 소중도의 코에서 나오는 피를 손에 묻혀 자신의 가슴에 쓱쓱 닦았다. 검 빛 "혈도 짚지 마. 피 멎으면 또 때려야 한단 말이야." 소중도는 멍하니 코피를 흘렸다. 주유성은 그 피를 계속 받 검 빛 아 자신의 가슴에 닦았다. 등 뒤쪽에도 꼼꼼히 발랐다. 그리 고 바닥에 털썩 드러누우며 포위한 사람들에게 손짓했다. 무림맹 무사들이 즉시 다가왔다. 검 빛 주유성이 그들에게 조용히 말했다. "대답하지 말고 듣기만 해요. 천번지복 작전은 시작됐어 검 빛 요. 나는 지금 탈명수라대의 기습에 중상을 입은 거예요. 한 번 다친 가슴을 다시 관통당하는 중상이에요. 그러니 다들 그 렇게 알고 입을 철저히 다물어요. 진실이 밝혀지면 여러분의 검 빛 가족과 친구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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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입한 상태였다. 힘없는 아이들과 아녀자들은 마을의 제일 깊숙한 곳에 있는 동혈에 숨었고
무공을 익힌 검 빛 청년들과 무인들은 모두 무기를 들었다. 검 빛 그들의 눈에는 숨길 수 없는 두려움이 떠올라 있었다. 비록 무공을 익혔지만 실제로 이들 중에서 피가 튀는 실전을 겪은 이가 몇 명이나 검 빛 될까? 그나마 옥영단원들만이 실전을 경험했을 뿐 나머지 사람들은 그 저 일정 수준 이상의 무공만을 익혔을 뿐이었다. 난생 처음 목숨을 건 검 빛 실전을 앞둔 이들. 더구나 상대는 사람의 목숨을 파리만도 못하게 보 는 살귀(殺鬼)들이었다. 검 빛 "저 때문이에요. 저 때문에..." 검 빛 철산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큼지막한 눈물이 떨어질 것처럼 뿌연 습 기가 어렸다. 검 빛 철산은 마을을 습격한 이들이 자신을 추적해 온 사람들이라 생각했 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추측은 정확했다. 검 빛 "너무 그렇게 자책하지 말거라. 그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꼭 너 하 검 빛 나만이 목표가 아닌 듯하다. 너 하나만 목표였다면 이렇듯 요란하게 살육을 벌이지 않았을 것이다." 검 빛 소호가 철산을 위로했다. 하나 철산의 얼굴은 좀처럼 펴지지 않았다. 검 빛 "하지만 제가 아니라면 그들이 이곳까지 오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럴 수도 있겠지. 허나 지금은 자책을 할 때가 아니다. 어떻게 하 검 빛 면 저들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 고민할 때다. 다행히도 이곳은 천험의 요새지형
한 명의 무인으로 가히 백 명을 막을 만한 지형인 것 검 빛 이다. 그들이 말을 타고 이동한다면 입구에서 막으면 된다. 그나마 다 행이라고 볼 수 있지." 검 빛 소호는 현실적으로 사태를 직시하고 있었다. 검 빛 이미 사람들을 통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하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 다. 인근의 마을들이 모두 초토화가 되었고
상대는 집요할 정도로 포 검 빛 위망을 좁혀 오고 있었다. 비록 이곳이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 할지라도 마음먹고 수색한다면 발견하지 못할 곳도 아니었다. 문제는 검 빛 시간이었다. 얼마나 시간활용을 잘해서 저들을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었다. 검 빛 소호가 철산의 양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검 빛 "지금은 싸워야 할 때다. 꼭 무력만 가져야 싸울 수 있는 법은 아니 지. 나는 나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싸울 것이다. 그러니 너 역시 너만의 검 빛 방법으로 싸우거라." 검 빛 "네!" 철산이 소매로 눈물을 훔치며 대답했다. 소호가 은은한 웃음을 지어 검 빛 보였다. "좋구나. 그 얼굴
네 얼굴을 보면 사유 오라버니가 생각난다. 그분 검 빛 은 어떤 위험에도
그 어떤 위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단다. 그래서 그 분은 강하다." 검 빛 "사유 숙부가 그런가요?" 검 빛 "그렇다. 그 웃음이 그의 강함을 증명한다." "그렇다면 저 역시 웃을게요. 저도 사유 숙부처럼 강한 사람이 될 검 빛 거예요." 검 빛 "그래! 웃으니까 한결 보기 좋구나. 웃음은 두려움을 잊게 해 주지. 지금 그 웃음
잊지 말거라." 검 빛 "네!" 검 빛 비록 어색하지만 철산은 웃음을 지었다. 그는 소호에게 고개를 꾸벅 숙여 보이고는 아영이 있는 곳을 향해 뛰어갔다. 검 빛 혼자서 울고 있는 아영에게 웃음을 지어 보인 철산은 그녀의 손을 끌고 아녀자들이 피신한 곳으로 데려갔다. 검 빛 소호는 그 광경을 묵묵히 바라봤다. 검 빛 '강한 아이구나. 세상을 뒤흔드는 환란(患亂) 속에서 자란 아이는 커다란 운명을 가진다 하지 않았던가? 분명 저 아이는 큰 인물이 될 것 검 빛 이다.' 검 빛 소호는 자신의 가슴에 앉아 있는 생사접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마음 이 안정이 되었다. 검 빛 '오고 있겠죠? 오라버니
어서 와요. 당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요.' 검 빛 소호는 옥영단원들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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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집단들의 충돌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검 빛 "정보 조작이라니?" 검 빛 철무성의 눈에 의혹이 떠올랐다. 그러자 적승휘가 고개를 숙이며 천 이각이 알아낸 사실을 토해 냈다. 검 빛 "정확한 연원은 알아내지 못했지만 누군가 치밀하게 정보 조작을 하 검 빛 고 있습니다. 지금 강호 전역에서 이번 싸움이 기존의 철무련과 새로 운 강호문파의 싸움인 것처럼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 검 빛 도 정보나 식견이 있는 무인들은 그런 사실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만 아무런 정보도 없는 일반 백성들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검 빛 "정보 조작이라..." 검 빛 철무성의 눈이 깊게 침전되었다. 철무련의 천하였다. 오룡맹과 구중부
사자맹으로 분열되어 있던 것 검 빛 이 철무련으로 통합되면서 명실상부한 중원의 패자로 떠올랐다. 현 강 호에서 철무련의 힘이 통하지 않는 곳이 없었고
그들의 이목이 미치지 검 빛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 철무련의 방대한 정보망으로도 근원을 파헤쳐 내지 못한 소문이라니. 검 빛 철무성은 자신의 생각보다 일이 훨씬 복잡하고 어려움을 깨달았다. 검 빛 "짐작되는 곳은 없는가?" "일단은 흑상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검 빛 "이유는?" "흑상이 북원에 연원을 두고 있고
이번 흑혈성 무인들의 남하에도 검 빛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 빛 "역시 그런가? 자네는 저들의 의도가 무엇이라 보는가? 분명 모습을 감춘 채 계속 남하할 수도 있었네. 그런데도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 채 검 빛 우리를 기다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야." 검 빛 "천이각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허나 현재까지 는 별다른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 검 빛 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뿐입니다." 검 빛 "건곤일척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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