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방명록

조회 수 62 추천 수 0 2012.09.23 00:15:12



말 남궁세가를 몰살시킨 것도 모자라 남궁서령을 찾아와 후환을 제거 하다니
놀랍도록 독한 손속이었다. 말 "이제 협상은 물 건너갔군. 그가 이렇게 극한으로 몰아붙였다는 것 말 자체가 협상할 여지를 남겨 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니까. 정말 재밌게 됐어." 말 협상할 여지조차 남겨 두지 않았다는 것. 그것은 결코 물러서지 않 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그것도 천하의 오룡맹을 상대로 말이다. 말 "허허! 오랜만에 흥분이 되는군." 말 황보군악은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의 측근들은 이런 때야 말로 황보군악이 정말 화가 난 순간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말 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인자한 시골 노인 같지만 사실 그의 자존심은 말 그 누구보다 강하고 완고하다. 그런 자존심에 금이 갔으니 그의 심정 이 어떻겠는가? 단지 말로 표현하지 않을 뿐이었다. 말 비록 얼굴에 드러내 놓지는 않았지만 그의 가슴속에는 뜨거운 불길 말 이 들끓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불길은 모든 것을 태우고 재로 만들 만큼 격렬하고 뜨겁다. 말 "거기 있느냐?" 말 "네!"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천장에서 검은 무복을 입은 사내가 떨어 말 져 부복을 했다. 말 "지금 당장 검성과 도패에게 연통을 넣도록." "알겠습니다." 말 "당장 만나자고 해. 장소는 알아서 정하라고 하고."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말 황보군악이 손을 휘저었다. 그러자 남자가 제자리에서 스르륵 사라 말 졌다. 이제 운엽자와 철무성에게도 기별이 갈 것이다. 말 과연 그들은 어떻게 나올 것인가. 말 체면을 구긴 것은 자신이지 그들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오룡맹이 망신을 당한 것이지 구중부나 사자맹이 당한 것은 아니다. 엄밀히 따 말 지면 그들이 올 이유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보군악은 그들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말 "그들도 생각이 있다면 말이지..." 말 황보군악이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의 흔들리지 않는 눈에는 확신 이 담겨 있었다. 말 "정말 기대치를 넘어서 철무련을 흔들어 주고 있군. 정말 고마운 일 말 이야. 하지만 도가 지나쳤어." 순간적으로 대전에 섬뜩한 기운이 머물다 사라졌다. 말 여전히 황보군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얼굴 그대로였다. 말 철무련이 단사유가 일으킨 거센 폭풍에 휘말려 있는 그 시각
소호 말 는 그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 역시 지급으로 들어온 소식을 통해 단사유가 일으킨 가공할 소 말 동을 알고 있었다. 소호도 예상하지 못한 거센 후폭풍이 철무련에 몰 아치고 있었다. 말 때문에 그녀는 이 일이 가져올 여파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 말 해 고심해야 했다. 이미 그녀의 거처에는 철무련에 은밀히 들어와 있던 대천상단의 상 말 인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의 수는 십여 명
하나 그들이 부리는 휘하 상인들이 수를 생각한다면 그들의 영향력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말 소집된 상인들은 붉게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들 역시 단사 말 유가 일으킨 일이 결코 일회성 소동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말 "......" 사람들은 무겁게 침묵을 지켰다. 그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필 뿐 섣 말 불리 먼저 나서지 않았다. 소호 역시 침묵으로 그들을 바라봤다. 말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결국은 상인 한 명이 참지 못하고 손을 들 었다. 말 "한 아저씨
말씀하세요." 소호가 손을 든 남자에게 말했다. 말 그는 소호가 이끄는 상인들 중 한 명으로
현재 철무련에서 조그만 말 철방을 열고 정보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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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지. 그리고 이야기를 들 어보니 앞뒤가 딱딱 맞기도 하고. 유성이의 말이 정말인지는 팔독문의 그간 행적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면 나올 테니 걱정 말 하지 맙시다. 일단 지금까지의 정보만으로도 그 일이 사황성 의 짓이라고 판단하는 데 부족하지 않으니 대책부터 세워봅 시다." 말 검성의 말에 명성을 좋아하는 적명자가 즉시 나섰다. "당연히 보복을 해야지요. 그렇게 당하고 그냥 넘어갈 수 말 없습니다. 우리가 당한 만큼은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적명자의 말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 무림은 은 말 원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림인은 복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말 하지만 어느 조직이건 매파와 비둘기파가 있는 법이다. 사 람들은 보복 자체에 대해서 찬반으로 나눠서 열띤 토론을 벌 였다. 말 무림은 확실히 은원에 의해 움직인다. 그리고 명예와 자존 심도 한몫한다. 그래서 대세는 점점 보복 찬성으로 기울어졌 다. 말 그러자 이번에는 보복의 규모를 놓고 싸움이 벌어졌다. 한참을 떠드는 회의장을 주유성이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말 쳐다보며 앉아 있었다. 그런 주유성의 기색을 느낀 검성이 말 을 걸었다. "유성아
뭐 다른 할 말이 있느냐?" 말 주유성이 안 좋은 안색으로 말했다. "다들 놓치고 있는 게 있거든요? 사황성이 왜 그런 일을 저 말 질렀는지는 생각들 안 하세요?" 적명자가 즉시 호통을 쳤다. 말 "사황성은 악 그 자체다! 악당이 우리 정파 사람을 죽이는 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그저 우리가 없어지면 좋을 테니 저 질렀겠지." 말 제갈고학은 주유성을 노리고 맞장구를 쳤다. "주 소협은 설마 그걸 의심하는 건가? 혹시 주 소협은 사황 말 성이 사실은 좋은 곳이라는 그런 생각을 가진 건가? 그렇다면 그건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야." 말 주유성이 피식 웃었다. "사황성이야 깨부숴야 할 놈들이지요. 세상에 그런 놈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한심할 정도니까. 하지만 적이 미운 말 건 미운 거고 이유는 이유지요. 이유없이 그런 큰일을 벌인 다? 사황성이 악당은 틀림없지만 바보는 아니거든요?" 말 "어허
사황성이 바보가 아니라니. 그들을 좋게 평가하는 언동을 하는 것을 보니 주 소협의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군." 말 주유성이 슬쩍 비웃어주며 말했다. "사기꾼을 한번 보세요. 사기를 쳐먹으려면 당하는 사람보 다 사기 칠 일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지요. 하지만 무림맹 군 말 사씩이나 되는 사람의 말은 사기꾼은 나쁜 놈이니까 그 일을 잘 알 수 없다는 뜻처럼 들리네요? 어떤 일에 대해서 자기보 다 모르는 놈에게 사기를 당한다? 말이 돼요? 정말 그런 생각 말 을 가지고 무림맹의 군사 하는 거예요?" 무조건적인 질책을 하던 제갈고학은 다시 말문이 막혔다. 말 주유성의 말투에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당장은 대답할 말 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도 주유성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대응책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적당한 변명에 반박거 말 리를 찾느라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주유성은 적명자와 제갈고학을 입 닥치게 만들고 사람들 말 을 둘러보며 말했다. "사황성은 바보가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처럼 큰 충돌 없 이 자잘한 싸움만 벌이고 있는 평화기에 그런 큰 짓을 저질렀 말 어요. 저는 상인이거든요. 그래서 큰 투자를 할 때는 더 큰 이 익을 얻을 기대를 하지요." 말 큰 투자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장사 자체를 해본 적이 없지 만 말은 언제나 청산유수다. 말 "그런데 사황성이 큰 일을 했어요. 엄청난 자금이 들어갔을 게 틀림없는 일을 벌였고
그것을 만드는 데 비밀 유지도 철 저히 했어요. 즉
큰 투자를 한 거예요. 그걸 써서 우리 정파 말 의 사람들을 죽이려고 했어요. 잘못했으면 만 명 가까이 죽었 겠지요. 그건 정파에 큰 손실이에요. 왜 그렇게 했을까요?" 말 취걸개가 무척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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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서지 못한다. 청풍의 눈이 양화개 언언을 거쳐
벽라진인 정수심에 머물렀다. 말 텅. 청풍이 배를 박차고
정수심이 타고 있는 쾌속선의 뱃 머리에 내려섰다. 말 포위 당한 상태임에도
궁지에 몰린 모습이 아니었다. 누가 누구를 몰아치는 것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말 당당히 버텨 선 청풍. 그가 벽라진인 정수심을 향해 물었다. 말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이오.” 나직한 물음이다. 말 은연중에 우러나오는 압력. 정수심의 얼굴에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말 계속하여 청풍을 쫓기만 하던 그들이다. 그래서일까. 심적으로나 무력으로나 당연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을 터. 이리도 강인한 모습이라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으리라. 말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에 달려든다 하더니
그와 같은 형세로다. 허세를 부리지 말라!” 벽라진인이 일갈을 내뱉었다. 말 허세. 그럴지도 모른다. 말 사방천지에 적들 뿐.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었으니까. 말 하지만 청풍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철 같은 의지
그 무엇도 그것을 방해할 수 없었다. 말 “진실로 그렇게 보이시오?” 반문(反問)이다. 말 비쳐드는 한줄기 햇빛이 청룡검 검신을 타고 흘렀다. 말문이 막힐 수밖에. 말 삼합. 오계평을 삼합으로 제압했다. 말 여기에 있는 그 누구도
그런 것이 가능한 자는 없다. 벽라진인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말 “강 도우(道友). 본파에서 석가장에 초청되어 갔던 이다. 그가 그곳에 간 후
불귀의 객이 되었다. 그 안에 있었다면 강 도우를 보았을 것이 틀림없다. 그 안의 상황
아는 대로 말하라.” 말 강 도우. 강 도장. 청풍은 그 이름을 모른다. 다만
모산파 도사들과 비슷했던 복장의 광인(狂人)을 기억할 뿐. 말 온 몸에 쇠사슬을 감고
청룡검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죽이던 모습이 떠올랐다. 비로소 그 중년 도사(道士)가 모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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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 말 귀장군보가 다시 펼쳐지고 염왕지가 날아왔다. 주유성이 손을 빠르게 뻗었다. 염왕지가 그런 주유성의 손 말 을 뚫어버릴 듯 달려들었다. 이미 한번 경험해 본 염왕지다. 주유성의 손이 옆으로 비틀 말 어지면 염왕지의 손가락을 움켜잡았다. 염왕지가 순간적으로 정지했다. 가짜 추하전의 얼굴에 당황이 스쳤다. 그는 자신의 염왕지 말 를 잡을 수 있는 수법을 가진 자기 있을 줄은 몰랐다. 주유성이 그 손가락을 그대로 꺾었다. 평소의 염왕지라면 말 강한 내공으로 보호되고 있어서 꺾일 리가 없다. 그러나 내공 하면 주유성이다. 잠시의 저항은 주유성이 힘을 주자 무력하 게 무너졌다. 말 염왕지는 발동된 상태에서 꺾였다. 그러자 그 손가락에 주 입되던 내공의 일부가 거칠게 역류했다. 그 반작용으로 염왕 말 지에 사용된 팔의 혈도 몇 개가 일제히 찢어졌다. 손목에서부 터 어깨 방향으로 피분수가 연달아 터졌다. 잔인한 수련을 겪 은 가짜 추하전도 그 고통은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말 "으아악!" 주유성이 가짜 추하전의 손가락을 잡은 상태에서 다른 주 말 먹으로 정신 못 차리는 얼굴을 후려쳤다. "컥!" 가짜 추하전의 얼굴에서 피가 튀었다. 말 주유성이 계속 주먹으로 가짜 추하전을 쳤다. 가짜 추하전 의 얼굴이 점점 뭉개졌다. 그의 다리가 서서히 풀리며 비무대 말 위에 무릎을 꿇었다. 몇 명의 시험관이 무림맹주의 명령을 전해 듣고 비무를 정 지시키기 위해서 다가왔다. 말 가짜 추하전은 비몽사몽간에 빠졌다. 주유성이 그런 가짜 추하전에게 얼굴을 들이밀고 조용히 물었다. 말 "너 누구냐?" 가짜 추하전은 이제 자기가 맞아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말 는 이제 자기가 잡혔다고 믿었다. 도망갈 길은 없다고 생각했 다. 살아도 붙잡혀서 마교의 정보를 빼앗기고 죽을 거라고 확 신했다. 말 그렇게 판단한 순간
그의 머릿속에 평생에 걸쳐 각인시킨 금제가 발동했다. 말 가짜 추하전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는 심적 안정을 잃었 다. 그와 함께 강력한 그의 내력이 통제를 벗어났다. 그의 몸 속에서 내공이 요동쳤다. 그것이 혈도를 파괴하며 몸속을 찢 말 어발겼다. "끄아아아!" 말 가짜 추하전이 비명을 질렀다. 가짜 추하전은 자기에게 걸린 금제가 뭔지 잘 안다. 그것이 발동된 이상 자기가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 가짜 추하전이 마지막으로 들은 질문은 그가 누구인지였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왜 태어난 것일까?' 말 그는 자기가 살아 있었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어졌다. 가짜 추하전이 눈으로 피를 흘리면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 말 였다. "나는 이백팔십칠. 나를 기억해라." 막상 그가 남길 것은 그에게 할당된 번호밖에 없었다. 말 그 말을 들은 주유성의 눈이 가늘어졌다. '이백팔십칠. 이름이 숫자라고?' 말 다음 순간 가짜 추하전이 사지를 뒤틀었다. 칠공에서 피를 쏟으며 몸을 잠시 움찔거리다가 잠잠해졌다. 말 뒤늦게 시험관들이 달려와서 가짜 추하전의 몸을 더듬었다. 시험관 하나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죽었다." 말 그 시험관이 벌떡 일어서더니 주유성에게 호통을 쳤다. "네 이놈! 어찌 비무 상대를 죽였느냐? 생명의 위험을 겪은 것도 아니면서!" 말 주유성은 조금 억울했다. '죽이고 싶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알아내고 싶은 것이 말 얼마나 많았는데.' 시험관이 대답없는 주유성을 보고 고함을 질렀다. 말 "이런 무례한 놈! 넌 실격이다! 그리고 이 일은 고의성이 다분하니 네놈을 조사해 봐야겠다! 내가 보기에 이건 명백히 고의적인 살인이다!" 말 그 말에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이거 허풍대협이 무슨 짓을 한 거야?" 말 "사람을 죽였잖아
사람을." "비무대회에서 사람이 죽는 일은 자주 있잖아?" "고의로 그랬냐 하는 것이 문제지. 비무하다 실수로 죽인 말 것과는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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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러나 눈앞의 잘생긴 남자는 주위의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고 있었다. 말 왕 씨가 알기에 그런 경우는 둘 중의 하나였다. 말 주위의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사람이거나
눈치가 더 럽게 없는 사람. 왕 씨가 보기에 눈앞의 청년은 후자의 경우 같았다. 말 '저렇게 허여멀건 하게 생긴 놈이 강할 리는 없고
눈치가 더럽게도 말 없는 사람이구만. 하필 이곳의 수많은 객잔 중에 이곳을 찾아 들어오 다니. 쯧쯧!' 말 그러나 속마음이야 어찌 되었든 간에 왕 씨는 애써 어색한 웃음을 지 말 으며 말했다. "하룻밤에 두 냥입니다. 식사까지 한다면 한 냥 추가됩니다. 어떡하 말 시겠습니까?" 말 그는 장사꾼이었다. 비록 자신의 가게에서 사단이 일어나게 생겼어도
당장 눈앞에 있는 말 이득을 놓칠 수는 없었다. 그는 눈앞의 남자가 내미는 세 냥을 낚아 채 주머니 속에 넣었다. 말 "헤헤! 삼층으로 올라가십시오. 그러면 잠시 후에 식사를 가져가겠습 말 니다." "아닙니다. 일단 허기를 채우고 올라가겠습니다. 창가에 앉아 있을 말 테니 음식 좀 갖다 주십시오." 말 "그래도 올라가시는 게 좋을 텐데······." "갑갑해서 그럽니다. 먹고 올라가겠습니다." 말 "휴우~! 손님의 뜻이 그렇다면야······." 말 왕씨가 한숨을 내쉬었다. 더럽게 눈치가 없는 손님이었다. 저 자의 눈은 아마도 장식품이 분명 말 할 것이다. 왕 씨는 그렇게 생각했다. 말 왕 씨에게 더럽게 눈치가 없다고 찍힌 손님은 백견대와 계무수 사이 로 터덜터덜 걸어가서 창가에 앉았다. 그는 백견대와 계무수
모용남 말 매의 대치하고 있는 상황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듯 했다. 말 그는 주전자의 물을 잔에 따라 마셨다. 그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백견대의 대주 나하추는 일순 자신이 있는 곳이 북명객잔이 아니라 말 다른 곳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눈앞에 있는 것 은 분명 대력보의 추살조를 이끄는 철면추심 계무수와 모용남매가 있 말 었다. 저 덜떨어진 놈은 더 이상 그의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말 그때 계무수가 한걸음 앞으로 나섰다. 그 역시 갑작스럽게 나타난 남 자 때문에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그의 몸에서 내공은 물론 그 어떤 기 말 세도 느껴지지 않자
우연히 들른 여행객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한 것이다. 말 "나하추
어찌 하겠느냐? 네놈이 봉성에서 탈취한 황금을 순순히 내 말 놓겠느냐? 아니면 따끔한 맛을 본 후에야 실토하겠느냐?" 말 "흐흐흐! 네놈의 몇 마디에 내어 놓을 것 같았으면 그렇게 큰일을 벌 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황금은 우리만 아는 곳에 숨겨 두었다. 너희 말 들 힘만으로 찾는다면 백년이 걸려도 찾지 못할 것이다." 말 "결국 벌주를 택하겠다는 말이군." 말 "흥! 대력보든 모용세가든 상관없다. 금은 내 것이다. 아니
우리 백 견대의 것이다. 그 어떤 놈들에게도 황금을 넘겨줄 수는 없다." 말 나하추의 말이 객잔 안을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그에 백견대가 흉흉 한 살기를 뿜어냈다. 말 "젠장할 놈들! 감히 신성한 노동을 통해 우리가 얻은 물건을 땀방울 말 하나 흘리지 않고 날로 삼키겠다니." "말로 할 것 없수. 대장. 우리가 왜 백견대인지 저 정파 놈들에게 똑 말 똑히 보여줍시다." 말 백견대가 소리쳤다. 그들은 금방이라도 손에 든 도검을 휘두를 듯한 기세를 뿜어냈다. 그 기세가 어찌나 사나운지 북명객잔의 주인 왕 씨 말 는 새로 온 손님에게 음식을 내가야 한다는 사실도 잊고 계산대 밑에 숨어 벌벌 떨었다. 말 '아이고
오늘이 내 가게가 망하는 날이구나. 천지신명이시여
제발 말 제 가게가 무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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