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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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식

조회 수 55 추천 수 0 2012.10.12 21:16:03

연승식



하는 연승식 것은 없었다. 최선을 다한 공격이었다. 날아오던 주유성의 몸이 공중에서 회까닥 뒤집혔다. 그의 연승식 뒤집힌 등을 타고 팽고의의 도가 스쳐 지나갔다. 팽고의의 눈에 경악이 비쳤다. '공중에서 몸을 움직여?' 연승식 엄밀히 말하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자세를 바꾼 것뿐이 다. 능공허도나 허공답보 같은 절정의 경공술까지는 아니다. 연승식 하지만 적절한 순간에 움직인 자세는 팽고의를 놀라게 하기 에는 충분했다. 연승식 주유성이 팽고의의 앞에 툭 떨어졌다. 팽고의의 눈앞에 바 짝 다가서며 말했다. "계속할 거예요?" 연승식 팽고의가 뒤로 후다닥 물러섰다. 그리고 도를 들어 주유성 을 겨누며 소리쳤다. 연승식 "정체가 뭐냐!" "무림맹에서 왔다니까요." 연승식 팽고의의 도끝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증거를 대지 못하는 자의 말을 믿으라는 말이냐!" 그때
팽고의의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연승식 "고의야
물러서라." 다섯 명의 남자가 걸어왔다. 그들의 뒤를 따라 수백 명의 연승식 무사들이 몰려나오고 있었다. 팽고의가 즉시 몸을 돌려 포권하며 말했다. "문주님들을 뵙습니다." 연승식 오협련을 구성하고 있는 다섯 문파의 문주들이 주유성에 연승식 게 다가왔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상태에서 그중 하나가 말 을 걸었다. "소협이 무림맹에서 왔다? 하지만 우리가 믿을 만한 근거 연승식 는 없다는 거지?" 주유성은 난처했다. 정말로 무림맹 소속임을 증명할 것은 연승식 없다. 그들의 신분은 확실하다다. 그러나 모두 세외 문파 출 신이고 주유성은 상가 출신이다. 무림맹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원래부터 관계없는 사람만 골라서 모았으니 당연한 일 연승식 이다. "이거 미치겠네. 무림비무대회 본 사람들 있을 거잖아요. 연승식 저 아가씨가 올해 비무대회 우승자인 검각의 검옥월 소저거 든요?" 그것만 해도 손님으로서는 충분한 신분이다. 하지만 그뿐 연승식 이다. 어떠한 강제력도 없다. 문주 하나가 불편한 얼굴로 말했다. 연승식 "귀한 분이 오셨군. 예의를 차려 왔다면 좋은 거처를 마련 해 줬겠지. 하지만 우리도 그리 좋은 대접을 받은 것 같지는 않군." 연승식 다른 문주도 맞장구를 쳤다. "뭐
그래도 특별히 다친 녀석은 없어 보이니 다행이외다. 연승식 남의 집에 와서 칼을 함부로 놀렸다면 아무리 비무대회 우승 자라도 좋은 대접을 할 수는 없으니까." 연승식 주유성은 정말로 난처해졌다. 그때
다섯 문주의 뒤에 있던 사람들 중 하나가 문주에게 다가가서 귓속말로 소곤거렸다. 그뿐이 아니라 다른 무사들 연승식 중 일부가 주유성을 보며 쑥덕거렸다. 다섯 문주의 얼굴이 일순 크게 변했다. 귓속말을 들은 문주 연승식 가 주유성을 가리키며 외쳤다. "그대가 정말 구명대협 주유성이시오?" 주유성의 얼굴이 핼쑥해졌다. 연승식 '그게 왜 여기서 나와?' 그는 그렇게 불리는 것이 정말 싫다. 낯이 뜨겁기도 하고
연승식 관심이 대상이 되는 것도 싫다. 하지만 지금 그걸 부정해서는 안 된다. 어쨌든 돌파구가 열렸다. "맞아요. 제가 주유성이에요." 연승식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커졌다. 이제는 모두에게 들릴 만큼 이다. 연승식 "정말 구명대협이었어." "세상에. 완전히 거지꼴이어서 못 알아봤는데." "우리 이거 실수한 거 아냐?" 연승식 문주들이 기쁜 얼굴로 다가오며 포권을 했다. "하하하! 이거 구명대협을 직접 뵙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연승식 "우리 아이들 중에도 지난번 그 진법에서 구명대협의 신세 를 진 녀석들이 제법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처음부터 신분을 밝히셨으면 이런 번거로운 일은 없 연승식 었을 텐데요." 주유성은 자신이 이런 대접을 받을 줄은 몰랐다. 연승식 "환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을. 어서 들어갑시다. 뭣들 하느냐. 구명대협께 서 동료 분들과 오셨다. 접객당을 비우고 자리를 마련해라. 연승식 일단 오시지요. 우선 차라도 한잔합시다." 조용한 이야기는 주유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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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심법은 북해빙궁 최고의 심법이다. 대대로 궁주에게만 전해지는 것이다. 내공을 쌓는 속도야 특별히 탁월할 것이 없 지만 그 정순함에 있어서 다른 것과 비교가 되지 않는 심오 연승식 한 심법이다. 그리고 빙궁주만이 익힐 수 있도록 허락된 심법 이다. 연승식 북해빙궁 최고의 무공은 북극심법을 이용해서 펼쳐야 제 대로 된 위력이 나온다. 따라서 빙궁주만이 제대로 된 위력을 낼 수 있다. 그것이 빙궁주가 북해빙궁 내에서 절대강자의 위 연승식 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사용되어 온 방법이다. 그런데 이것을 잃은 후로 중원무림에서도 손꼽던 고수이던 연승식 북해빙궁주의 무공은 크게 하락했다. 예전에는 빙궁주에게 사고가 생겨도 심법을 전수받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다음 대의 궁주가 진법을 통과해 들어가서 잘 연승식 쓰여진 비급을 보고 익히면 그만이다. 하지만 삼백 년 전부터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때 진법의 연승식 생문이 사라지고 당시 궁주는 사망했다. 그 이후로 북극심법 의 전달은 완전히 끊겼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그것을 찾았다. 연승식 "아이들에게 극한빙장 같은 편협한 무공을 익히게 하던 것 도 이제 끝이다. 익힌 무공을 숨기게 할 필요도 없어. 이제 마 음 놓고 실력 발휘를 하라고 해도 되겠군. 누가 뭐라 해도 뒤 연승식 에는 사상 최강의 내가 있으니까. 으하하하!" 빙궁주는 웃음을 멈추고 책장을 조심스럽게 넘겼다. 그는 어느새 심법의 연구에 깊이 빠져 들어갔다. 연승식 주유성은 북해빙궁 최고의 음식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웠 연승식 다. 이미 빙궁주가 단단히 내려놓은 명령이 있었다. "우리 빙궁의 기둥뿌리가 빠지는 한이 있어도 주 공자에게 음식을 아끼지 마라." 연승식 그 명령에 의해서 빙궁의 최고 주방장은 비장의 재료를 닥 치는 대로 소모했다. 인근에서 신선한 재료를 수없이 사들였 연승식 고 그것으로 끝없이 음식을 만들어 바쳤다. 주유성은 그 요리의 바다에서 뒹굴었다. 항상 배가 뽈록해 연승식 서 돌아다녔다. 먹다 지치면 좋은 자리를 찾아 뒹굴었다. 그 옆은 냉소미가 졸졸 따라다니며 시중을 들었다. "주 오빠
혼자 그렇게 먹어대다가 배 터져 죽으면 어떻게 연승식 하려고 그래?" 주유성이 배를 흔들었다. 연승식 "이히히. 귀엽지 않냐?" 냉소미가 피식 웃으며 그 배를 통통 두드렸다. "이게 다 어디로 없어지고 금방 홀쭉해지는지 몰라.' 연승식 둘이 배를 두드리며 노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눈꼴이 시 어서 몸을 떨었다. 연승식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서 빙궁주가 잔치를 열었다. "이 잔치는 이제부터 있을 내 폐관 수련을 기념하기 위함 연승식 이다." 빙궁주의 말에 수많은 아들딸들
그리고 아내들
손자
손 녀들이 일제히 외쳤다. 연승식 "대성을 기원합니다!" 빙궁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한 얼굴을 했다. 드디어 북 연승식 극심법의 이해를 끝낸 그는 그것을 수련하며 빙정을 흡수하 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작하기 전에 거하게 잔치를 벌였다. 연승식 빙궁주의 눈에 벌써부터 음식을 먹느라 정신이 없는 주유 성이 보였다. 연승식 "주 공자는 나의 수련이 기쁘지 아니한가?" "쩝쩝. 꼭 살아 나오세요." 연승식 주유성은 빙궁주가 어떤 방법을 써서 빙정을 흡수하려고 하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빙정에서 풍기는 어마어마한 냉기 를 느끼고 그것이 지나치게 강력한 것임은 깨닫고 있었다. 흡 연승식 수하다가 한순간의 실수만 해도 동태가 되기 십상이다. 그의 말은 걱정 어린 진심이었다. 연승식 빙궁주도 진심임을 안다. 자신도 일말의 두려움이 없는 것 은 아니다. 그래서 그 대답에 만족했다. "고맙네. 내 꼭 살아서 나오지." 연승식 그러나 다른 가족들은 다르다.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주유성이 눈꼴시어서 못 봐주겠다고 생각하던 사 연승식 람들은 심하게 인상을 썼다. 그중 하나가 먼저 나섰다. 연승식 '건수를 잡았다. 요놈
당해봐라.' "이런 무례한 자를 봤나! 감히 할아버님께 그 무슨 무례한 언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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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척박한 곳이었기에 아는 사람이 드물었다. 거기다 같은 혈족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보니 마가촌은 외인에게 매우 연승식 배타적이었고
폐쇄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연승식 단사유 일행이 마가촌에 들어서자 마을 사람들이 경계의 눈초리로 그들을 바라봤다. 아이들은 장난하면서 놀던 것을 멈추고 집으로 들어 연승식 갔고
아낙들은 문을 단속하고 창문 틈으로 그들을 지켜봤다. 그들의 눈빛 속에는 경계의 빛이 역력히 담겨 있었다. 연승식 그러나 단사유 일행은 그들의 시선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마 연승식 을 안쪽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홍무규가 창문 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연승식 "여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원의 치하에서 관군의 수탈과 강압에 연승식 못 이겨 도망쳐 온 사람들이야. 비록 원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지만 지난날의 기억 때문인지 그들은 관을 믿지 않네. 그리고 외인이라고 연승식 하면 일단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그렇기 때문에 마씨 성이 아닌 사람이 이곳에 머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 연승식 "그런데 용케도 이곳에 분타를 마련하셨군요. 이렇듯 폐쇄적인 곳이 연승식 라면 거지도 받아 주지 않았을 텐데요." "흘흘∼! 자네는 개방을 너무 우습게 보는군. 흔히 세상 사람들은 연승식 개방이 순수하게 거지들로만 이루어진 문파인 줄 알고 있지." 연승식 "그럼 아니란 말입니까?" "비록 거지들의 집단이긴 하지만 개방도 무림문파이네. 무림문파면 연승식 반드시 자금줄이 있어야 하기 마련이고
더구나 방도의 수만 십만이 넘어가는 개방이라고 한다면 더욱 엄청난 금액이 필요하지. 그러 금액 연승식 을 단지 거지들의 구걸만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보는가?" 연승식 홍무규는 은은한 웃음을 떠올렸다. 그의 얼굴에는 개방에 대한 자부 심이 짙게 배여 있었다. 연승식 단사유는 그런 홍무규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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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들어왔다. 연승식 그는 아까 올라오면서 봐두었던 좁은 길목에 있던 나뭇가지를 휘어 명주실로 고정해 두었다. 그리고 죽창 하나를 꺼내 다시 여러 조각으 연승식 로 잘라냈다. 그리고 마치 단도처럼 짧아진 죽창을 나뭇가지의 끝에 단단히 고정시켰다. 그런 후에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얇은 명주실을 연승식 바닥에 스치듯 고정시켰다. 연승식 이제 누군가 이 명주실을 끊기만 한다면 죽창조각에 상처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연승식 단사유는 십여 장 간격으로 함정을 설치했다. 비록 초보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칠흑처럼 어두운데다 우거진 수풀에 가려 거의 눈에 연승식 띄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대여섯 개의 함정을 더 설치한 단사유는 다시 산을 향해 맹렬한 속도로 달려갔다. 연승식 '우리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연승식 것이다.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이곳에서 멀어져야 한다.' 그는 적랑봉까지만 간다면 무슨 수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승식 적랑봉은 홍안령 바로 지척에 있는 봉우리로 특히 늑대들이 많이 서 연승식 식했다. 뿐만 아니라 적랑봉의 늑대 때는 매우 흉포해서 다른 늑대무 리들하고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때문에 궁가촌의 사람들은 적랑봉 연승식 에 오르길 꺼려했다. 그렇기에 그는 적랑봉으로 움직일 생각을 한 것 이다. 연승식 '지금은 가장 위험한 사로(死路)에서 생로(生路)를 찾아야 한다.' 연승식 단사유는 그렇게 생각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어둠이 내린지 오래되지 않았다. 이 어둠이 가시기 전에 적랑봉을 통 연승식 과해야 했다. 그러면 안심해도 될 것이다. 연승식 그는 산을 올라가는 도중에 다시 몇 개의 함정을 설치했다. 급하게 설치하느라 비록 살상력은 없었지만 그래도 당하게 된다면 운신의 폭 연승식 이 좁아질 것이다. 그 정도면 충분했다. 연승식 단사유는 이제 전속력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먼저 앞서간 궁적 산 남매를 쫓으려면 그 이상의 속도로 산을 올라야 했다. 연승식 "헉헉!" 숨이 턱 끝까지 찼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등줄기를 타고 굵은 연승식 땀방울이 흘렀다. 하지만 단사유는 멈추지 않았다. 연승식 그렇게 산길을 전속력으로 달리길 한 시진
그는 마침내 궁적산 남매 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연승식 "수고했다." 궁적산이 그를 맞아 주었다. 단사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연승식 "어서 움직이자." 연승식 "이제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너의 함정에 당하면 제 아무리 마을 사람들이라도 겁을 집어먹을 텐데." 연승식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래. 무언가 예감이 이상해. 그러니까 빨리 움 직이자." 연승식 단사유의 채근에 궁적산 남매가 알았다는 대답을 했다. 연승식 단사유는 다시 앞장을 섰다. 그의 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 다. 하지만 그는 그런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 연승식 캬우우! 멀리서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한마리가 울자 다른 늑대들이 연승식 연이어 화답하듯 울음을 터트렸다. 연승식 다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겁을 집어먹을 광경이지만 궁가촌 제일의 사냥꾼 둘이 한자리에 있었다. 단사유와 궁적산 앞에서 늑대는 사냥 연승식 감에 불과했다. 그것은 기세의 차이로 나타났다. 연승식 "이제 적랑봉이다.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될 거야." "그래! 저들도 감히 적랑봉에는 올라오지 못할 테니까." 연승식 두 사람은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연승식 적랑봉은 깎아 지르는 듯한 바위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약한 사람이라면 한발을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였다. 제 아무리 연승식 마을사람들이 집요하다 하더라도 이 이상은 추적해오지 못할 것이라 는 게 두 사람의 생각이었다. 연승식 "휴우~!" 연승식 궁무애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긴장이 풀리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말했다. 연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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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지로 안내해 주겠는가?" 연승식 여인처럼 아름다운 사내였다. 방철우와 한치호는 눈앞의 사내보다 연승식 아름다운 남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어지간한 여인도 그 앞에서 는 얼굴을 들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사내에게서는 왠지 모를 불길 연승식 한 기운이 짙게 풍겨 나오고 있었다. 연승식 아름다운 꽃일수록 날카로운 가시를 숨기고 있었고
화려하게 치장 한 독물일수록 더욱 강렬한 독을 숨기고 있었다. 사내를 바라보는 순간 연승식 그런 생각에 숨이 턱 막혔다. 그만큼 사내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불길 한 기운은 압도적이었다. 연승식 농염한 아름다움을 흘리는 남자
그는 다름 아닌 청랑전의 주인인 연승식 태랑 사기린이었다. 그리고 방철우와 한치호를 둘러싼 남자들은 그의 수하들인 청랑들이었다. 연승식 철산의 흔적을 순식간에 추적해 이곳까지 온 그들은 느긋하게 누군 연승식 가 나타나길 기다렸고
방철우와 한치호가 걸려들었다. 두 사람을 바 라보는 청랑들의 몸에서는 지독한 살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연승식 사기린이 그들을 보며 말했다. 연승식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 주면 고통 없이 죽여주지. 잘 선택하길 바란다." 연승식 그의 얼굴에 비릿한 웃음이 떠올랐다. 연승식 그는 선택의 여지조차 주지 않고 선택하길 강요하고 있었다. 방철우 와 한치호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들은 서로의 눈빛에서 서로의 연승식 마음을 읽었다. 쉬익! 연승식 그들은 사기린의 말에 대답도 없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몸을 날 렸다. 연승식 상대의 수가 너무 많았다. 단지 두 사람만으로 그들에 대항하는 것 연승식 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차라리 훗날을 도모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두 사람 중 단 한 명만이라도 살아서 이들에 대한 정 연승식 보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랬다. 연승식 그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사기린이 나직이 중얼거렸다. "도주라... 좋은 선택이군. 시작해." 연승식 "존명!" 쉬쉭! 연승식 순간 이제까지 어슬렁거리던 청랑전의 무인들이 일제히 추적을 개 시했다. 연승식 "개를 두드리면 집으로 도망가지. 과연 개집이 어디 있을까?" 사기린이 느긋하게 걸음을 옮겼다. 연승식 * * * 연승식 "헉헉!" 연승식 방철우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거세게 고동치는 심장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느껴졌다. 하나 잠시도 쉴 수 없었다. 연승식 쉬기 위해 다리를 멈춘 그 순간이 죽음을 맞은 순간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연승식 그의 전신은 이미 피투성이나 마찬가지였다. 허리와 어깨의 자상에 연승식 서 선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추적을 당하면서 입은 상처였다. 지혈 할 틈조차 없었기 때문에 아직도 선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너무나 연승식 많은 피를 흘려 머리가 어지러웠다. 연승식 '어서 단주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우리를 노리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연승식 그는 잇몸에 피가 흘러나올 정도로 이빨을 꽉 깨물었다. 한치호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의 안위가 걱정스러웠지만 자신의 상 연승식 태 또한 그리 좋지 않았다. 연승식 '어디서 저런 괴물들이 한꺼번에 나왔을까?' 자신 또한 후기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자부했다. 옥영단 연승식 은 그런 자들만이 모인 곳이니까. 그렇기에 자신의 무위에 대한 자부 심도 대단했다. 하나 추적해 온 자와 일합을 교환한 순간 그는 자신 연승식 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연승식 단 한 번의 교환으로 그의 도는 산산이 부서져 나갔고
심각한 내상 을 입고 말았다. 단 일 합에 말이다. 더구나 손속을 교환한 자는 그들 연승식 중 그리 높은 서열에 속하지도 않는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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