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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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바다 ♨

조회 수 86 추천 수 0 2013.11.08 03:40:46

매니아바다 ♨



나 도시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매니아바다 ♨ 청풍 혼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면 마을에 들리든 못 들리든 상관이 없었지만
그들 중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귀도가 함께하고 있다. 찬바람 받는 노숙으로만 버티기엔 귀도의 상세가 도통 좋아질 기미를 안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매니아바다 ♨ “마을에 한번은 들려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정신을 차린 귀장낭인은 형양에서 있었던 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양
그 때의 혼란스럽던 기억에 대해 일절 이야기 하지 않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일부러 그러는 매니아바다 ♨ 것인지도 몰랐다. 홀로 감내해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었다. “여기서 좀 쉬어야겠어요. 거리가 어느 정도 벌어졌을지.” 매니아바다 ♨ 귀장낭인이 주작검이 들어있는 목갑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주작검. 귀장낭인이 정신을 차렸을 때
청풍은 다시 그에게 그 목갑을 넘겨주었었다. 매니아바다 ♨ 그것을 받아 매며 경탄의 표정을 지었던 귀장낭인의 눈빛이 생생하다. 청풍 그 자신도 어찌 그렇게 담담할 수 있었는지 놀랄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매니아바다 ♨ “생각보다 뿌리치기 힘들군.” “그러게요. 아마 지금 그들은 관군들을 교체하고 있을 겁니다. 형양성 관군이 나올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으니까요. 그래도 곧바로 보충이 될 테니
상당히 까다롭겠어요.” 매니아바다 ♨ 주작검 목갑에는 화살촉 다섯 개가 아직도 박혀 있는 상태였다. 성벽에서 쏟아지던 화살과 활을 쏘던 궁수들. 매니아바다 ♨ 성을 수비하는 성 바깥으로 나갈 수는 있으되 어느 정도 이상 벗어나면 안 되도록 정해져 있었다. 확실한 구역이 있기 때문이었다. 한편 금의위 내
몇몇 직책들에게는 언제라도 군(軍)을 동원할 수 있는 군수권이 주어지고 있었다. 신철도 그러했다. 하지만
그 군수권이라도 정해진 성역(城域)을 넘어서는 것은 불가능했다. 형양의 성역을 지나쳤다면 이제 상영이나 영흥의 군사들을 새로이 동원해 와야 했던 것이다. 매니아바다 ♨ 청풍 일행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것도 지금이 그 군사들의 교체 시기이기 때문이었다. 더 거리를 벌린다면 지금이 기회라고 할 수 있었으나
휴식을 택할 수밖에 없을 만큼 그들은 지쳐 있었고
무엇보다 귀도의 상태가 안 좋았다. 기마병들을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온종일 경공을 펼쳐왔을 뿐 아니라
중간 중간 직접 손을 써야만 했던 경우가 있었던 까닭이었다. “무리를 해서라도 상영의 적신당에 가봐야 될 것 같은데.” 매니아바다 ♨ “예. 그래야 할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예감이 안 좋네요.” “그런가. 하긴 피 냄새가 짙어. 차라리 더 남쪽으로 신주(伸州)까지 내려가 볼까.” 매니아바다 ♨ “그 때까지 형님이 버텨 주는지가 문제죠.” “그거야 어떻게든 되겠지.” 매니아바다 ♨ 행보의 결정은 귀호와 귀장낭인에게 그대로 맡겨 두었다. 예감이나 피 냄새 운운하며 방향을 잡고 있는데
그것이 또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왼쪽으로 가야겠다고 하면
오른쪽에서 관군들이 치고 들어왔고 속도를 내야겠다고 하면 관군들 측에서도 어김없이 속도를 올려왔었다. 어쩔 수 없이 부딪친 것들도 위연이나 원태와는 싸우지 않아도 될 정도의 소규모 싸움들이다.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자면 청룡검을 얻고 도주하던 때
진로를 미리미리 파악하고 따라붙던 모산파가 떠오를 정도였다. 매니아바다 ♨ “정남향으로 갑니다. 이쪽 역시 예감이 안 좋기는 매한가지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요.” 청풍에게 말하는 귀장낭인
그들은 이동을 재개했다. 매니아바다 ♨ 지쳐 있었다지만
그것도 잠시의 운기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청풍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둘도 그렇다. 순식간에 기력을 되찾고 속도를 내고 있었다. “헌데
이렇게나 기를 쓰고 쫓아오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오?” 매니아바다 ♨ 한참을 더 가고 있을 때다. 청풍은 문득 의문을 느끼고 귀장낭인에게 물었다. 적신당의 참사만 보고 쫓아오기에는 너무 집요하다. 어차피 낭인들이 죽은 것
법 알기를 우습게 아는 무리가 죽었으니
매니아바다 ♨ 이렇게 소란을 떨기엔 너무도 작은 일일지 몰랐다. 관병들을 이렇게나 끌어들인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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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온 몸을 하나의 그릇으로 생각하거라. 몸 안의 우주(宇宙)를 느끼고
스스로 흐르는 것을 거스르지 않는 거야.’ 매니아바다 ♨ 계절이 바뀌며 몇 벌 없는 도복의 두께가 달라질 때
깊어진 자하진기는 또 한번의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안법(眼法)을 따로 익히지 않았음에도 사물을 보는 눈이 무척이나 밝아졌다. 매니아바다 ♨ 장운대 무관에서 배우는 화형권과 육합권의 투로가 훤하게 읽혀지기 시작한 것이다. 초식이 복잡하지 않는 단순한 무공들. 매니아바다 ♨ 가장 말단 제자들이 익히는 화형권과 육합검도 깨달음의 정도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절기가 될 수 있다. 다만 보무제자들에게는 기본공을 절공으로 바꾸어 주는 상승 요결들을 가르쳐주지 않을 뿐이다. 화형권 육합권만이 아니다. 처음으로 배우는 비형권이나 이형권 매니아바다 ♨ 역시 핵심되는 정수를 얻을 수 있다면 뛰어난 무공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거기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었구나!’ 매니아바다 ♨ 청풍은 이제 그러한 상승 요결들을 볼 수 있었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권형과 검형 속에서 잡아낼 수 있다. 매니아바다 ♨ 문제는 자신의 눈을 확신할 수 있는가이다. 절대 다수의 보무제자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홀로 보고 있으니
스스로의 깨달음이 옳은 것인지 확인할 도리가 없다. 매니아바다 ♨ 그렇다고 수련 사부께 여쭈어 보기에는 왠지 꺼려지는 바가 있다. 수련 사부에게 묻는 것은 어딘지
스스로가 자하진기의 공능을 의심한다는 느낌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매니아바다 ♨ ‘이단공에 이르면 비로소 무공이 무엇인지 볼 수 있을 것이란다. 단순한 투로가 아니라 그 실체가 보인단 말이야.’ ‘눈에 담아 둘게요. 제 눈을 믿어야죠. 기(氣)는 강한 믿음에서 연공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매니아바다 ♨ 눈이 트이는 것에 이어
청력
미각
후각
촉각
오감(五感)이 발달하였고
특별한 수련을 하지 않음에도 근력과 유연성이 증대되었다. 십 사세
한참 성장하고 있을 나이. 매니아바다 ♨ 커가면서 이상적인 근골이 될 수 있도록
자하진기가 그의 몸을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이었다. “취운암에서 나와 주어야 되겠다. 이제 와서 정진암 숙소로 들어가기도 내키지 않을 터이니
서벽의 풍암당(風庵堂)을 내어 주마.” 매니아바다 ♨ 사부님과의 거처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풍암당은 멀다. 매니아바다 ♨ 장운대에서 무공들을 배우고
오일에 한 번 씩
노부암 학연당(學硏堂)에서 학문을 습득하기 위해 오가려면 봉우리 두개와 오리에 걸친 긴 능선을 지나쳐야 된다. “예. 알겠습니다.” 매니아바다 ♨ 청풍은 일언반구 불평도 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쉽게 하지 못하는 편인데다가
거처를 옮기는 것도 기실
별반 대단할 것이 없을 것 같았던 것이다. 어차피
사부님도 안 계신 곳이니까. 매니아바다 ♨ 이 순간의 청풍. 어린 시절 모두를 그곳에서 보냈지만
그것을 깊은 추억으로 받아들이기엔 아직은 어린 나이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매니아바다 ♨ “아직도
다른 장로를 모시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게냐?” “예.” 매니아바다 ♨ “진심으로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구나. 어서 운대관에나 응시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너 역시 약초 채집과 부옥 수집에 참가해야만 한다. 규율이기 때문이다. 일년 가까이 규율을 어기며 배려를 해 주었지만
더 이상은 안 돼.” 매니아바다 ♨ “알았습니다.” 대답은 했지만
그다지 운대관
서검수에는 미련이 없었다. 매니아바다 ♨ 차라리 풍암당 먼 곳으로 가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다. 거기서 라면 더욱 더 자하진기에 전념할 수 있으니까. 기실
취운암은 장운대와 너무 가깝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아 집중에 방해되는 바가 적지 않았던 것이다. 매니아바다 ♨ “무공 수련에 별반 의욕이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검문 제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할 바에는 도문(道門)에 몸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게다. 사부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성심껏 수련하는 제자들의 분위기는 망치지 않았으면 싶다.” 매니아바다 ♨ 매정하다 싶을 정도로 절도와 극기를 강조하는 정원진인이다. 상처받을 만도 한 이야기였지만 청풍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매니아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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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적산은 황룡무상강기를 극상으로 익혔다. 정신이 온전하 매니아바다 ♨ 지 못해서 그렇지 그의 육체만큼은 무공을 익히는 데 천부적이었기 때 문이다. 그런 궁적산의 신위를 막진위가 감당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매니아바다 ♨ 궁적산은 해맑게 웃고 있었다. 매니아바다 ♨ 하나 당하는 막진위는 소름 끼칠 정도의 공포를 느꼈다. 때때로 어린아이가 무서운 것은 선악(善惡)의 판단을 하지 못하기 매니아바다 ♨ 때문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상상하기 힘들 만큼 잔혹성을 보일 때가 있다. 이를테면 지금 궁적산 매니아바다 ♨ 의 상태가 그랬다. 매니아바다 ♨ 그는 자신의 손에 의해 막진위가 얼마나 철저하게 망가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단지 단사유의 말처럼 죽지 않을 정도로만 패고 있을 뿐 매니아바다 ♨ 이다. 매니아바다 ♨ 퍼억! "크헉!" 매니아바다 ♨ 궁적산의 손길 한 번에 그의 뺨이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며 몸이 일 장은 날아 담벼락에 부딪쳤다. 막대한 충격이 그의 등줄기를 타고 올 매니아바다 ♨ 라왔다. 담벼락에 몸을 부딪친 막진위는 이내 한 됫박은 됨직한 선혈을 토해 매니아바다 ♨ 냈다. 그의 동공이 급속도로 커졌다. 매니아바다 ♨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궁적산을 바라보는 막진위의 얼굴에는 그야 말로 처절한 공포가 떠올랐다. 그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고
몸은 사시 매니아바다 ♨ 나무 떨리듯 그렇게 벌벌 떨고 있었다. 매니아바다 ♨ "그
그만! 제발 그만 해!" 결국 견디다 못한 막진위가 두 손으로 머리를 가리며 소리쳤다. 그 매니아바다 ♨ 의 얼굴은 온통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궁적산은 아 랑곳하지 않고 다시 솥뚜껑 같은 팔을 휘두르려 했다. 그에 막진위의 매니아바다 ♨ 몸이 더욱 움츠러들었다. 매니아바다 ♨ "적산아
그만!" 그때 단사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막진위에게는 그야말로 구세주 매니아바다 ♨ 의 목소리나 마찬가지였다. 궁적산의 팔이 허공에서 딱 멈췄다. 매니아바다 ♨ 단사유가 다가왔다. 매니아바다 ♨ "이제 말할 준비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말... 할게요. 무엇이든!" 매니아바다 ♨ 막진위가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에는 허공에 멈춰서 있는 궁적산의 커다란 손바닥이 맺혀 있었다. 자신의 대답 여하에 따라 또 매니아바다 ♨ 다시 저 커다란 손바닥이 자신의 뺨을 때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 이 조급해졌다. 매니아바다 ♨ "당신이 섬서성을 책임지는 것 맞죠?" 매니아바다 ♨ "맞아요. 섬서성의 흑상은 내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매니아바다 ♨ "맞게 찾아왔군요. 그럼 한 가지 더 물어보죠. 당신들이 섬서성에서 긁어모은 곡물
어디로 보내는 겁니까? 대체적인 이동 경로를 보면 산 매니아바다 ♨ 서성이 분명한데 무엇 때문에 그런 막대한 양의 곡물이 필요한 거죠?" "그... 그건!" 매니아바다 ♨ 막진위가 말을 더듬었다. 매니아바다 ♨ 순간적으로 그의 시선이 단사유의 등 너머에 있는 구문정과 마주쳤 다. 그러나 구문정은 그의 시선을 피했다. 매니아바다 ♨ 막진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의 눈에 절망의 기운이 떠올랐다. 그의 시선에 담긴 의미를 오직 그만은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매니아바다 ♨ "실은 산서성에서 협조 요청이 왔소. 대량의 곡물이 필요하다고." 매니아바다 ♨ "곡물이 향하는 곳은?" "정확한 곳은 나도 모르오. 단지 나는 오... 크아악!" 매니아바다 ♨ 갑자기 막진위가 처절한 비명을 지르더니 바닥을 나뒹굴기 시작했 매니아바다 ♨ 다. 그의 눈과 귀
입과 코에서는 검붉은 선혈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부들부들 몸을 떨며 경련을 일으키는 막진위의 몸은 급속히 생기를 매니아바다 ♨ 잃어 갔다. 매니아바다 ♨ "이건?" "아무래도 그의 몸에 금제가 걸려 있었던 것 같네. 특정한 단어나 매니아바다 ♨ 어휘를 말하면 발동하는... 이런 종류의 사술(邪術)은..." 매니아바다 ♨ 홍무규가 말끝을 흐렸다. 스스로 말해 놓고도 쉽게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사 매니아바다 ♨ 술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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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이었지. 근데 말야. 그 북풍단주란 놈 있지? 그놈은 그냥 삼안마군과 비슷한 것이 아니었어." "그러면요?" 매니아바다 ♨ "삼안마군의 힘은 정도(正道)라기보다는 마도(魔道)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놈이 무적진가에 있었던 것은 당대 진가 가주의 무공에 무릎을 꿇었던 이유 하나밖에 없었단 말이지. 그것이 성혈교주로 하여금 엉뚱한 생각을 품도록 만들었지. 전란이 끝나고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성혈교는 삼안마군이 말년에 얻었던 처(妻)를 납치하고 매니아바다 ♨ 말았다. 그것도 아이까지 임신하고 있었던 처자를." "어머나!" 매니아바다 ♨ 오 영감의 말에 그의 아리따운 며느리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갓난아이를 품속에 꽉 안았다. 그녀로서는 그와 같이 험악하게 돌아가는 강호의 이야기가 두렵기도 할 것이다. 오 영감이 그런 그녀를 돌아보며 손사래를 쳤다. 매니아바다 ♨ "며늘아기는 걱정 말아라. 제아무리 팔황이라도 이곳은 절대로 못 건든다. 내가 있을 뿐 아니라
회주가 건재하니까." "그래도 무서운 일인데요. 아버님
그래서.... 그 여인은 어떻게 되었나요?" 매니아바다 ♨ "현 진가 가주가 직접 찾아 나섰지. 단신으로 성혈교를 초토화 시키면서까지 그녀를 찾으러 들어갔지만
불행히도 그녀를 구하진 못했어. 대신
그녀의 아이를 살려낼 수 있었다." 매니아바다 ♨ "그럼 그 아이가....." "그래
그가 바로 북풍단주야." 매니아바다 ♨ "........!!" "지난 일들이지. 세월을 흘려 보낸 나로서는 까마득히 잊어버렸던 일이기도 하고... 하지만 말이다. 세상만사 억겁의 순환이라더니
더욱 더 재미있는 것이 있었다. 매니아바다 ♨ 그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 매니아바다 ♨ 치링! 치리링! 공명결에 완전히 몰입하여 이쪽의 대화를 전혀 듣지 못하는 청풍이다. 매니아바다 ♨ 청룡검과 주작검을 한꺼번에 떠올리는 청풍. 붉고 또는 푸른 검날이 하늘을 날았다. 오 영감
오극헌 매니아바다 ♨ 오래전 사패 시절
천룡회의 우호법을 담당했던 노고수의 늙은 손가락이 청풍을 가리켰다. "저놈
닮았어..... 소연신과." 시간은 빨리 흘러갔다. 매니아바다 ♨ 낮밤의 흐름을 잊어버린 채
몸을 만드는 나날이었다. 공명결의 사용이 능숙해지고 있었지만
내력은 아직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매니아바다 ♨ 어느새
눈 내리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음에도 하단전 진기의 바다는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부족해.' 매니아바다 ♨ 청풍은 비로소 깨달았다. 이대로는 내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매니아바다 ♨ 돌이키지 못할 상세다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백호기와 청룡기
두 기운이 예전 같은 융화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조화는 깨졌고
한번 깨진 조화는 혼돈의 어둠으로만 덮여 있었다. 매니아바다 ♨ 문제를 알았음에도 해결책이 없었다. 상처가 아물어도 이미 생겨버린 흉터는 없어지지 않는 것처럼
되돌릴 수가 없다. 특별한 계기가 없고서는 예전의 내공을 찾을 길이 없었다. 매니아바다 ♨ '정체된 무공. 아니
장강에 갔을 때보다 퇴보한 무공이다.' 청풍은 고민했다. 매니아바다 ♨ 끊임없이 앞을 나아가기만 한대도 아직 머나먼 무공지로(武功之路)다. 헌데
지났던 길을 되돌아왔을 뿐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매니아바다 ♨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었다. '어렵다. 빛이 보이지 않아.' 매니아바다 ♨ 이럴 때 절실한 것이 그 길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스승의 존재다. 하지만 그런 스승은 그의 곁에 없었다. 매니아바다 ♨ 막힌 길에 돌파구를 열어주곤 하던 천태세나 남강홍도 이 화안리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모양이다. 방법이 없었다. '백호기와 청룡기. 그것보다 근원적인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것은 자하진기밖에 없어.' 매니아바다 ♨ 공명결은 상단전이다. 그것은 그에게 새로운 능력을 주었지만
거기까지다. 공명결이 하단전과 중단전을 되살려 줄 수는 없었다. 자하진기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매니아바다 ♨ 그러나 청풍은 거기서도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자하신기는 음양의 이치를 담은 신공이었지만
더 이상 뻗어나가질 못한다. '중단전
중단전이다.' 매니아바다 ♨ 하단전이 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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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에 일행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매니아바다 ♨ 홍무규가 편히 누워서 들이켜던 술병을 허염우에게 내밀었다. 매니아바다 ♨ "노 젓느라 힘들 텐데 자네도 한잔하겠는가?" "감사합니다요
어르신." 매니아바다 ♨ "감사는 내가 해야지.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가는 것을." 매니아바다 ♨ "아닙니다.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제 마 음이 편한걸요." 매니아바다 ♨ 허염우는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매니아바다 ♨ 그것은 결코 예전에는 볼 수 없는 미소였다. 비록 마가촌에 정착을 하고 살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이방인에 불과했다. 더구나 구유광마 매니아바다 ♨ 철군행을 다시 만났을 때는 그야말로 자살하고 싶었다. 그러나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들 허주 때문에 그는 죽지도 못하고 철군행을 매니아바다 ♨ 위해 배를 만들어야 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노를 젓는 것은 고생 축 에도 끼지 못했다. 매니아바다 ♨ "그나저나 이렇게 오랫동안 나와 있으면 아들이 걱정되지 않는가?" 매니아바다 ♨ "걱정이야 되죠. 그러나 촌장님이 잘 돌봐 주신다고 했으니까 좀 덜 되지요. 그리고 이 일만 마치면 앞으로는 쭉 아들놈과 있을 테니 걱정 매니아바다 ♨ 보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매니아바다 ♨ "흘흘! 하긴... 자네 아들은 꽤 똘똘하게 생겼더군. 혹시 생각이 있다면 개방에 보내도 좋네. 흘흘! 자네 아들은 아마 훌륭한 거지가 될 매니아바다 ♨ 수 있을 게야." 매니아바다 ♨ 홍무규의 얼굴에 짓궂은 표정이 떠올랐다. 그러자 허염우가 곤란하 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매니아바다 ♨ "하하! 생각은 해 보겠지만 아마 주아가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그 녀석은 입버릇처럼 훌륭한 뱃사람이 되겠다고 했으니까요." 매니아바다 ♨ "흘흘! 그런가? 그거 아깝군. 요즘 개방에도 새로운 인재가 필요했 매니아바다 ♨ 는데. 혹여 나중에라도 생각이 바뀌면 그곳에 있는 거지들에게 말하 게. 그럼 그들이 알아서 허주를 거지로 만들어 줄 테니까." 매니아바다 ♨ 홍무규는 끈질겼다. 그러나 그 역시 허주가 거지가 될 인물이 아니 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었다. 매니아바다 ♨ 흔히 사람들은 아무나 거지가 되는 줄 알고 있었지만
개방의 거지 매니아바다 ♨ 가 된다는 것은 머리를 빡빡 깎고 중이 되는 것만큼이나 인연이 닿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허주는 거지가 될 인연이 아니었다. 매니아바다 ♨ '거지도 팔자가 맞아야 하는 것이지. 바로 이 몸처럼 말이야. 흘흘 매니아바다 ♨ 흘!' 홍무규는 그렇게 생각하며 단사유 쪽을 바라봤다. 매니아바다 ♨ 단사유는 뱃전에 가부좌를 튼 채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 그가 무슨 매니아바다 ♨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철군행과의 전투 이후 부 쩍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만큼은 분명했다. 아니
어쩌 매니아바다 ♨ 면 그 상태로 무공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매니아바다 ♨ "도대체 얼마나 발전해야 단 형제의 직성이 풀릴까? 지금도 충분히 괴물같이 강한데 말이야." 매니아바다 ♨ "아직이에요." 매니아바다 ♨ "뭐가 아직이란 말인가? 한 소저도 그가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 지 않은가? 더 이상 강해져서 무슨 소용이 있는가?" 매니아바다 ♨ "천포무장류는... 그는 아직 발전의 여지가 남아 있어요." 매니아바다 ♨ "그게 무슨 말인가? 그럼 그가 천포무장류를 극성으로 익힌 것이 아 니란 말인가?" 매니아바다 ♨ "그건 아니에요. 그러나 아직 그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완벽 하게 개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에요." 매니아바다 ♨ 한상아의 시선이 단사유의 등을 향했다. 매니아바다 ♨ 홍무규는 알지 못한다. 천포무장류가 어떤 무공인지
어떻게 생겨난 무공인지.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상 평생 동안 천포무장류에 대해 매니아바다 ♨ 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매니아바다 ♨ 그녀 역시 천포무장류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 전인(傳人) 이 아니면 그 누구도 천포무장류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 수 없으니까. 매니아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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