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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6 추천 수 0 2012.08.01 16: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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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전이 빙긋 웃으며 점소이에게 주문을 추가했다. "술도 한 병 가져오너라. 이 집에서 자랑할 만한 것으로 내 피씨포카 와라." 점소이가 즉시 주문을 받아들고 주방으로 달려갔다. 피씨포카 주유성이 추하전을 보고 사람 좋게 웃었다. "고맙습니다." 그 모습에 추하전도 같이 기뻐해 주었다. 피씨포카 "뭘 이 정도 가지고 그러십니까?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얼마 든지 더 시키시지요." 주유성은 그날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피씨포카 식사를 끝낸 그들이 한가하게 배를 두드렸다. 주유성도 주 피씨포카 유성이지만 추하전도 보조를 맞추느라 꽤 많이 먹었다. 신나게 배를 두드리던 주유성이 추하전에게 포권을 하며 말했다. 피씨포카 "제가 오늘 추 형에게 신세를 졌군요. 무림맹의 무림대회 에서 등수에 들어 상금을 타게 되면 크게 한턱 대접하겠습니 피씨포카 다. 그리고 서현에 오시게 되면 저를 꼭 찾아주세요. 거기는 제 바닥이라 확실하게 쏠 테니까요." 피씨포카 어느새 그들의 말투도 변했다. 추하전도 마주 웃으며 포권 을 했다. "하하! 주 형은 벌써 상금 탈 궁리군요. 그곳에는 정파 전 피씨포카 체의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다 몰려듭니다. 솔직히 우리 실력 으로 상금이 나오는 정도로 높은 등수 안에 들기는 어려워요. 다만 가진 실력을 다 발휘해서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이 피씨포카 지요. 그 정도먄 해도 명성깨나 날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열 심히 합시다." 피씨포카 추하전은 주유성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실력이 좋다면 국수보다는 나은 것을 먹으려니 생각하고 주유성의 무공을 자신의 아래에 두었다. 피씨포카 주유성이 빙긋이 웃었다. 추하전이 순수한 호의로 음식을 샀다는 것을 잘 안다. 피씨포카 "그런데 추 형이 가진 것
퉁소네요?" "내 취미생활이지요. 부족한 실력입니다." "하여간 무림맹에서 돈이 생기면 제가 찾아갈게요. 그리고 피씨포카 서현에 왔을 때는 꼭 연락을 주시지요. 제가 꼭 대접하고 싶 으니까요. 난 무림대회에 가면 돈 생길 구멍이 있을 것 같으 니 기대하시라고요." 피씨포카 추하전이 이상하다는 듯이 말했다. "굳이 가서 다시 만날 필요 있습니까? 그냥 같이 가시면 되 피씨포카 지요. 말벗도 되고 좋잖습니까? 가는 동안의 식사는 제가 책 임지겠습니다. 오늘처럼 거하게 매 끼니를 먹지는 못해도 입 맛에 맞을 만큼은 해드리지요." 피씨포카 주유성이 그 말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음식이야 땡기지만 내가 속도를 맞출 자신이 없으니 원. 피씨포카 눈치를 보아하니 추 형은 꽤나 바쁘게 움직일 사람이군. 그럼 내가 따라가면 방해만 되겠지. 에라. 포기하자. 사람이 염치 가 있어야지.' 피씨포카 "저는 원래 느릿하게 움직이는 사람이라 추 형의 속도를 맞출 수 없습니다." 피씨포카 "걱정 마시지요. 내 무슨 경공을 펼쳐서 가겠다는 거도 아 니고 그저 말을 달리는 것뿐입니다." 피씨포카 "말을 달리다니요. 제 말은 느리고 걷습니다. 더 빠른 여행 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주유성이 계속 거절하자 추하전도 더 이상 권하기 곤란했다. 피씨포카 "뭐
그러시다면야 할 수 없지요." "죄송합니다. 무림맹에서 뵙지요. 제가 크게 쏜다니까요. 피씨포카 하하하." 추하전도 빙긋이 웃으며 그 의견을 받아들였다. 피씨포카 추하전은 혼자 길을 가고 있었다. 그가 주유성을 생각하고 가볍게 웃었다. 피씨포카 "원 사람. 그렇게 게을러서야 어디 수련이 되려나. 무인이 이 정도로 움직이는 것이 뭐가 힘들어서. 하지만 재미있는 친 구야. 하하." 피씨포카 웃으면서 달리던 추하전이 놀라서 급히 말을 세웠다. 그의 앞쪽 길 한가운데에 남자 하나가 서 있었다. 피씨포카 "워어! 이보시오
그렇게 서 있으면 위험하지 않소?" 남자는 싸늘한 살기를 풍기고 있었다. 피씨포카 "게으른 자를 봤다고? 너도 좀 게으르지 그랬느냐? 그랬다 면 약간이라도 더 살았을 텐데. 여기까지가 네가 갈 수 있는 길이다." 피씨포카 남자의 나이는 이십대 중반으로 보였다. 추하전이 어이가 없었다. 그는 자기 허리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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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요. 이렇게 하라니까요." 피씨포카 "그래! 이렇게." "아이 참!" 피씨포카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궁적산. 그는 아영이 내미는 실무더기를 가지 피씨포카 고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였으나 그때마다 실은 요상한 모양으로 변 했다. 그에 아영이 투덜거렸으나 궁적산은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바 피씨포카 보 같은 웃음만 지었다. 피씨포카 "궁 공자님께 부탁을 하면... 예서 잠시만 기다리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궁적산을 향해 다가갔다. 피씨포카 궁적산 주위에는 아이들이 넘쳐 났다. 아이들은 궁적산을 놀리기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면서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지금 당장 세상에 피씨포카 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궁적산인 것 같았다. 피씨포카 이충이 조심스럽게 궁적산을 불렀다. "저
궁 공자님." 피씨포카 "초
촌장님." "저... 궁 공자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피씨포카 "마
말씀만 하세요." 피씨포카 걱정했는데 의외로 궁적산은 선선히 대답했다. 그에 이충이 더욱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피씨포카 "사실은 설리현에 일 때문에 사람을 보내야 하는데 인력이 모자랍니 다. 괜찮으시다면 한 번만 설리현에 갔다와 주실 수 없는지요. 별다른 피씨포카 일은 아닙니다. 그저 수레에 몇 가지 물건만 실으면 됩니다." 피씨포카 "제가 할게요." "저도요
저도 갈래요." 피씨포카 "나도!" 궁적산의 대답과 동시에 두 아이의 대답이 터져 나왔다. 피씨포카 철산과 아영이었다. 두 아이들은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궁적 피씨포카 산의 양옆에 찰싹 달라붙었다. 오랜 산골생활이 답답했던 모양이었다. 두 아이의 얼굴에는 벌써 시 피씨포카 장을 구경할 수 있다는 설렘이 떠올라 있었다. 피씨포카 "너희들도? 하기는 상관없겠지. 머
큰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늘 나가서 오늘 들어오는 거니까." 피씨포카 이충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두 아이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이충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피씨포카 "그럼
궁 공자님
저 친구가 나갈 때 같이 나가시면 될 겁니다. 조 피씨포카 심해서 다녀오십시오." "그럴게요." 피씨포카 궁적산이 고개를 끄덕였다. 피씨포카 어차피 품 안에 있는 단환은 단사유가 나올 때까지 복용할 수 없었 다. 더구나 철산과 아영이 저리도 좋아하니 그의 기분까지 좋아졌다. 피씨포카 "헤헤!" 그가 기분 좋은 웃음을 터트렸다. 피씨포카 * * * 피씨포카 모두의 눈을 주목시키는 인물이 있었다. 그가 지나갈 때마다 상인들 피씨포카 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꼭 한마디씩 했다. 피씨포카 "무슨 사람이 저렇게 크대? 꼭 거대한 바위 같은 몸을 가지고 있구 먼." 피씨포카 "누가 아니라는가? 근데 아까 본 사람도 저와 비슷한 덩치를 가지고 있지 않았는가?" 피씨포카 "물론 아까 그 사람도 큰 덩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굳이 비교 피씨포카 를 하자면 저 친구가 조금 더 큰 것 같군. 여하튼 기골이 정말 장대하 구먼." 피씨포카 "장비가 환생했다고 해도 믿겠네. 정말 대단허이." 피씨포카 평생을 설리현에서 보낸 상인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지만 그들은 눈앞의 사내만큼 커다란 사내를 본 적이 없었다. 시장이 그의 피씨포카 등장으로 한바탕 소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정작 사내는 그런 사람들의 목소리에는 상관없다는 듯이 시장을 누비고 있었다. 피씨포카 "정말 대단해. 모두가 삼촌을 보고 있어." 피씨포카 "쉿! 조용히 해. 우리까지 보잖아." 철산과 아영이 서로의 옆구리를 찌르며 고개를 숙였다. 시장 상인들 피씨포카 의 이목을 모두 집중시키고 있는 거대한 남자는 바로 궁적산이었다. 피씨포카 이충의 뜻에 따라 시장에 나왔지만 뜻밖에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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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있다. 피씨포카 미묘한 변화를 감지해 내는 능력. 백전의 고수들이나 가질만한 감각이다. 청풍은 언제나처럼
그 감각이 얼마나 대단한 것임을 모르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사용하고 있었다. 피씨포카 ‘더 가까이.’ 한 발 더 나아갔다. 피씨포카 지척에 이른 협봉검. 청풍이 몸을 날리며 손을 뻗자
두 자루의 검날이 기다렸다는 듯 속도를 배가시키며 매섭게 꽂아 들어왔다. 피씨포카 청풍이 방향을 급 전환한 것은 그 때다. 오른발로 땅을 찍고
몸을 되돌리며 협봉검 두 자루의 아래쪽으로 파고들었다. 피씨포카 빠악! 우직! 흑의 무인 하나의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여 버렸다. 허우적거리듯
검을 내 저으며 쓰러지는 무인의 옆으로 청풍은 보폭을 크게 잡아 움직임을 빨리 했다. 피씨포카 다급하게 베어드는 검을
단숨에 피해내며 손을 내 뻗었다. 턱! 피씨포카 적의 어깨를 잡은 손. 단전에서부터 솟구치는 진기가 팔을 타고 뿜어진다. 마지막 남은 흑의 무인
‘컥!’하는 외마디 숨 막히는 소리와 함께 땅으로 꼬꾸라지고 말았다. 피씨포카 ‘내가........이런 것이 가능했었나........?!’ 비틀 비틀
일어나려 애쓰지만
부서진 무릎에서 오는 고통 때문인지
거동을 못하는 흑의 무인이 눈앞에 있다. 피씨포카 죽었는지
살았는지. 땅에 머리를 쳐 박은 두 사람의 흑의무인을 보며
청풍은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한기를 느꼈다. 피씨포카 자신이 가진 힘에 대한 확신이 없다. 얼떨결에 이긴 느낌이지
무공이 강해서 이긴 것 같지가 않았다. 진기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승리를 거두고 나자 어쩔 줄을 모르겠는 심정이었다. 스스로 두렵기까지 한 자신의 힘
기뻐해야 할지 아니면 그것을 경계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피씨포카 ‘이럴 때가 아니야!’ 청풍은 보무제자들의 시체들을 보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피씨포카 가라앉는 마음. 몇 번의 호흡에 이상할 정도로 차분해진 정신이다. 고개를 돌려
장운대 쪽을 바라보았다. 올라가고 있는 불길
은선대까지 번지고 있는 그 화광(火光)의 향연 속으로 나아가야 할 때였다. 피씨포카 * * * 피씨포카 피씨포카 “멈추어라!” 정심한 내력이다. 피씨포카 장운대를 너머
은선대까지. 상궁의 지척에 당도한 양영귀의 요녀는
뒤 쪽에서 새롭게 들려온 외침에 고개를 돌렸다. 파아아아! 피씨포카 반백의 머리를 말끔하게 뒤로 넘긴 초로의 도인이 달려오고 있다. 그 뒤를 따르는 세 명의 젊은 도사들. 초로의 도인이나
젊은 도사들이나 특이하게도 검을 들고 있지 않았다. 피씨포카 ‘오행진인인가! 저것은 매화권사들로군!’ 오행진인. 피씨포카 본래 도호는 전현(前賢)이다. 오행진기와 매화오행장의 달인으로 달리 오행진인의 칭호를 얻었으며
권각과 장법에서 화산 제일을 다툰다는 고수였다. ‘와 있다니. 잘못된 정보였나.’ 피씨포카 매화권사들은 전부
강호에 나가 있는 상태라 들었다. 매화권사 하나의 전투력은 매화검수 개개인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했다. 상당한 전력. 그러나 별로 달라질 것은 없다. 매화권사들을 통괄한다는 오행진인은 주의할만한 상대였지만
매화권사들은 신장귀들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피씨포카 “산서(山西)에 나가셨다 들었는데
오행진인께서는 어찌 이곳에 계시는지요.” 요녀의 말에 달려오던 오행진인의 얼굴이 크게 굳었다. 피씨포카 안면이 전혀 없음에도
대번에 신분을 알아보는 안목은 차치하고서라도 장로 개개인의 근황까지 파악하고 있는 정보력은 다시없는 놀라움이다. 산서성에서의 일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 귀환한 것이 바로 오늘
얼마 전이었다. 피씨포카 쫓아오면서 보았던 변고. 장운대에서 은선대까지 밀리고 있는 전황이 보여주듯
이 습격자들은 무척이나 강했고
또한 철저했다. 피씨포카 “알 바 없다. 요녀여. 어디에서 왔기에 이리도 요사한 것인가. 어느 문파에서 왔든
그대와 그대의 문파는 이것을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야 두고 봐야 아는 것이겠지요.” 피씨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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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러 온 것뿐이다. 피씨포카 주유성에 대한 일을 보고할 의무도 없으며 보고 체계조차 갖 춰져 있지 않다. 오히려 따로 논다는 편이 가깝다. 피씨포카 북해빙궁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스스로를 북해의 패 자라고 생각한다. 무림맹이 묻지도 않은 일을 먼저 찾아가서 보고하고 싶은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그래서 주유성이 북 피씨포카 해의 별이라는 것을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검성이 푸념을 했다. 피씨포카 "우리가 너무 방만했구려. 사황성과 마교가 저렇게 철저히 준비하는 동안 손 놓고 있었다니. 전쟁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 지만 전쟁 준비는 열심히 해두어야 하는 법인데......" 피씨포카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뭘 하고 있었는지 답답 할 지경입니다." 피씨포카 무림맹 수뇌부가 다들 한숨만 쉬고 있었다. 그때
회의실 문이 덜컥 열렸다. "북해빙궁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피씨포카 회의장에 있던 사람들의 눈이 일제히 소식을 가져온 무사 를 향해 돌아갔다. 피씨포카 검성이 급히 말했다. "지원 병력 요청에 대한 대답인가?" "그렇습니다." 피씨포카 "그래? 뭐라 대답하던가? 병력을 보내준다던가?" "그렇습니다." 피씨포카 회의장의 분위기가 밝아졌다. 사람들이 기쁜 얼굴로 떠들 었다. "북해빙궁의 병력이 온다면 큰 도움이 되겠군요. 명색이 피씨포카 북해빙궁이니까." "비록 소수가 오더라도
단순한 지지와 실제 병력을 보내 주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지요." 피씨포카 "이것으로 천마나 혈마도 뜨끔하겠군요." "구경만 하던 정파들도 생각을 조금 달리할 겁니다." 피씨포카 "한숨 돌렸습니다. 하하하." 그 분위기에 초를 치는 것은 제갈고학의 몫이었다. 피씨포카 "하지만 무사 몇 명 와서는 실질적인 전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피씨포카 검성은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유성이가 만들어놓은 인연이 성과를 낸 것이군. 지금 상 황에서 이게 어디냐.' 피씨포카 "병력 파견은 정사대전에 북해빙궁이 발을 깊게 담근다는 의미지 않소? 그 가치가 무척 크지. 유성이가 정말 큰 공을 세웠었군." 피씨포카 그는 연락을 전해온 무사에게 질문했다. "그래
북해빙궁에서는 무사를 얼마나 보내준다고 하더냐?" 피씨포카 "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잠시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하지 못햇다. 그 다음 에는 당연히 잘못 들었다고 믿었다. 피씨포카 "하하. 마치 만 명이나 보내준다고 들은 것 같군요." "허허
그러게요. 저도 그렇게 들렸습니다." 피씨포카 "네 재주로 장로님들을 웃겨 드리려 한 것은 잘 안다. 하지 만 여기는 농담이 통하는 자리가 아니니라. 몇 명이라고 했느 냐? 정확히 말하거라." 피씨포카 무사가 다시 명확히 말했다. "만 명의 무사를 북해빙궁주께서 직접 이끌고 오신다고 하 피씨포카 십니다."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일제히 사라졌다. 잠시의 침 묵 후에 명망 높은 청허자가 목소리까지 떨면서 질문했다. 피씨포카 "그
그것이 정말이냐? 정말로 만 명이나 되는 무사를 데려 온다고?" 피씨포카 "그렇습니다." "그것도 북해빙궁주가 직접 이끌고 온다고?" "예. 곧 출발한다고 합니다." 피씨포카 "잘못 전해진 것은 아니고?" "북해빙궁에서 온 냉소천 공자에게 확인한 것입니다. 틀림 없습니다." 피씨포카 짧은 침묵이 흐르고 나서 갑자기 취걸개가 크게 웃었다. "으하하하! 만 명
만 명이라고? 북해에서 무슨 바람이 불 피씨포카 었는지 모르지만 아주 작정을 했구나." 청허자도 맞장구를 쳤다. "이제 병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 한시름 돌리게 생겼습니다. 피씨포카 그들을 잘 활용한다면 사황성의 공격으로 고립된 각 문파들 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피씨포카 제갈고학이 딴죽을 걸었다. "이상하군. 북해빙궁의 무사가 만 명이나 되지는 않을 텐 데? 북해빙궁이 유명하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대단할 리가 없 피씨포카 다. 더구나 만 명을 보낼 정도라면 그들의 무사 수는 훨씬 더 많다는 뜻인데 말이 되지 않아. 이건 도저히 믿을 수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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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지 않는다. 문파의 허락 없이도 혼인할 수 있으며
협의에 어긋나지 않는 한
어떠한 비무와 살인도 가능하다. 피씨포카 그 뿐인가. 화산파의 어떤 무공이라도 배울 수 있고
제자를 가르칠 수도 있다. 필요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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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부족함이 없도록 온갖 혜택이 피씨포카 주어진다. 엄정한 화산파의 규율 속에서
이렇게 멋대로 남자 제자들의 거처를 들락거릴 수 있는 것 역시 그녀가 매화검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피씨포카 평검수나 선검수로서는 어림도 없는 일. 혼인은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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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이것을 알리는 것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 받아들이기 힘들거야.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 피씨포카 “그래서
운대관에는 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예.” 피씨포카 “아서라.” “예?” 피씨포카 “내 생각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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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제자들은 옥천각이었던가.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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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이 느끼는 바는 그러했다. 사부님 이후
진심으로 대해주는 첫 사람. 청풍은 피씨포카 굳게 고개를 끄덕임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해야 할 일. 피씨포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목표가 그 싹을 틔우고 있는 중이었다. 피씨포카 시간은 빠르고도 빠르게 지나갔다. 피씨포카 삼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청풍은 태을미리장을 또 한번 변화시켰다. 여전히 보무제자로 머무른 채
계속되던 수련이다. 피씨포카 자하진기는 마치 태을미리장의 진결을 흡수해 버리기라도 하듯
하나 하나 동작들을 지워버리더니
종국에는 좌공 처럼 진기의 흐름을 보조하는 운공법으로 바꿔놓고 말았다. 피씨포카 청풍으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형(形)은 사라지고 기(氣)만 남았다. 피씨포카 그날 이후에도 몇 번인가 더 찾아왔던 연선하
강호로 나가버려 일 년 째 만나지 못한 그녀도 태을미리장이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을 알면 크게 놀랄 수밖에 없으리라. 어찌 보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을지. 피씨포카 저번에는 그저 태을미리장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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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공 속에 녹아든 것이야말로 태을미리장
아니
태을미리공의 진정한 실체인 것 같다는 말이었다. 피씨포카 태을미리공을 받아들인 자하진기의 성취는 어느 새 삼단공의 초입을 훌쩍 넘어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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