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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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엔조이

조회 수 583 추천 수 0 2012.12.21 19:05:36

오션엔조이



한 점 보지 못한 듯 창백한 피부와 뼈 위에 가죽만 걸친 듯한 오션엔조이 앙상하게 마른 사람들. 북령동을 열기 위해 모용세가에 강제로 납치되 었던 이들이었다. 비록 초췌하고 지쳐 보였지만 그들은 세상에 나왔다 오션엔조이 는 설렘으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오션엔조이 비록 많은 사람들이 죽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갖은 고초 끝에 북령동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단사유의 능력이 큰 오션엔조이 역할을 했다. 오션엔조이 갇혀 있던 사람들이 안내해 준 동굴의 균열을 북령동의 비상 통로였 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곳곳이 무너져 내려 꽉 막힌 상태였다. 하 오션엔조이 지만 이미 지하 광장은 철저히 무너져 내려 돌아갈 수도 없었다. 그 상 태에서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오직 전진밖에 없었다. 오션엔조이 그때 나선 사람이 바로 단사유였다. 오션엔조이 그의 손이 닿기만 하면 어김없이 거대한 바위가 먼지가 되어 무너져 내렸다. 특별히 내공을 운용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바위는 오션엔조이 그의 일수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만광우를 비롯한 무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 역시 한다 하는 무인들이었지만 단사유의 오션엔조이 수법은 이제까지 본 적도
들어 본 적도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오션엔조이 그러나 제아무리 단사유라 할지라도 내력에 한계가 있었다. 그 역시 쉬어야 했고
그 결과 동굴을 빠져나오는 것은 더딜 수밖에 없었다. 내 오션엔조이 공을 가진 무인들이야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며칠을 버틸 수 있었지만 일꾼들은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렇게 밀폐된 곳에서의 생존 오션엔조이 능력은 일꾼들이 훨씬 뛰어났다. 그들은 귀신같이 벌레나 박쥐같이 동 굴 생물이 있는 곳을 찾아내었다. 오션엔조이 무인들에게는 그저 징그러운 벌레에 불과했지만 짧게는 몇 년
길게 오션엔조이 는 이십 년 동안 이 지옥 같은 곳에 있었던 그들에게는 소중한 영양 공 급원이었다. 이마저도 없었다면 결코 모용세가에서 주는 죽만으로는 오션엔조이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오션엔조이 무인들이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든 말든 그들은 그렇게 벌레와 박쥐 등으로 목숨을 연명해 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무인들 역시 그들 오션엔조이 에게 먹을 것을 얻어먹어야 했다. 제아무리 내공을 쓴다 할지라도 사 람인 이상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음식을 먹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오션엔조이 물론 그 과정에서 난동을 부린 이도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 오션엔조이 바로 환음삼마였다. 오션엔조이 환음삼마는 북령동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 쟁탈전에 가장 먼저 참여 했던 마두들이었다. 처음에는 그들도 사태를 인지하고 조용히 있었지 오션엔조이 만 시간이 지나자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본성을 드러냈다. 환음삼마 중 유일한 여인인 매여령은 일행 중에서 가장 잘생긴 철무린을 유혹했고
오션엔조이 그녀의 오빠들은 은밀히 일꾼들을 습격했다. 그러나 그들의 기도는 철 무린과 홍무규 등에 의해 무산됐다. 오션엔조이 비록 매여령이 꽤 괜찮은 미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철무린은 그 정도 오션엔조이 의 미색에 흔들릴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가차 없이 일도에 그녀의 목 을 날려 버렸고
홍무규는 구걸편으로 그녀의 오빠들의 숨통을 끊어 버 오션엔조이 렸다. 그들이 비록 강호에서 꽤 명성을 날린다고 하지만 철무린이나 홍무규는 그들로서는 감히 어쩌지 못할 고수들이었다. 오션엔조이 그 일이 있고 난 이후에는 밖으로 나오는 과정이 비교적 순탄했다. 오션엔조이 살아남은 군웅들은 대부분이 정도를 지향하는 자들이었고
대력보의 무인들은 만광우의 아래에 있었기 때문이다. 오션엔조이 그렇게 악전고투 끝에 동굴을 빠져나온 때가 오늘 아침이었다. 그들 오션엔조이 이 빠져나온 곳은 북령동의 입구와 정반대에 위치한 산등성이였다. 이 후 그들은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둠이 내려앉자 은밀히 이곳 오션엔조이 장원에 모인 것이다. 오션엔조이 다행히 여기는 아직 모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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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지 않는다. 문파의 허락 없이도 혼인할 수 있으며
협의에 어긋나지 않는 한
어떠한 비무와 살인도 가능하다. 오션엔조이 그 뿐인가. 화산파의 어떤 무공이라도 배울 수 있고
제자를 가르칠 수도 있다. 필요한 돈
은자는 쓰고도 남을 만큼까지 얼마든 제공되며
무엇이든 부족함이 없도록 온갖 혜택이 오션엔조이 주어진다. 엄정한 화산파의 규율 속에서
이렇게 멋대로 남자 제자들의 거처를 들락거릴 수 있는 것 역시 그녀가 매화검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션엔조이 평검수나 선검수로서는 어림도 없는 일. 혼인은커녕
이성을 만나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어느 것 하나에도 소소한 제약이 따르니
누구든 기를 쓰고 매화검수가 되길 원하는 것이다. 오션엔조이 “내 눈으로 본 것이니까 믿을 수밖에 없지만
글쎄.......이것을 알리는 것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 받아들이기 힘들거야.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 오션엔조이 “그래서
운대관에는 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예.” 오션엔조이 “아서라.” “예?” 오션엔조이 “내 생각엔
차라리 이곳에서 무공을 다듬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운대관과 천화관을 단번에 통과할 수 있다면 모르되
선검수는 어떤 면에서 도리어 보무제자들보다도 못한 점이 많어. 모든 것이 단체 생활로 이루어지거든. 겪어 보지 않으면 몰라. 배우는 무공은 보무제자로서 배울 때보다 훨씬 뛰어난 것들이지만
너에게 오션엔조이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이 들어. 어떤 무공도 태을미리장에는 비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거기서도 할 수 있지 않나요.” 오션엔조이 “옥로암 생활은 그런 것이 아니라니까. 아
남자 제자들은 옥천각이었던가. 여튼
거기에 들어갔다가는
아마 태을미리장을 다시 펼쳐볼 기회가 없을 거야.” “........” 오션엔조이 “잘 생각해. 오늘 너는 경솔했어. 내가 아닌 다른 이였으면 집법 장로님께 보고부터 했을 거다.” “예.......” 오션엔조이 “난 재능을 지닌 사람을 알아. 너한테는 그게 보여.” “.........” 오션엔조이 “여기까지 올라와. 매화검수까지. 검을 잡고 싶지 않다면 매화권사로라도. 선현진인께서 남기셨다는 심법도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니까. 여기까지 올라와서 진인의 역작(力作)을 증명하는 거다. 이번 일을 눈 감아 주는 대신에 꼭 이루어야 되는 약속이야. 알겠지?” 오션엔조이 연선하가 시원스런 웃음을 지었다. 신뢰가 가는 여인이다. 어머니가 있다면 그런 느낌일까. 엉뚱한 생각이었겠지만
청풍이 느끼는 바는 그러했다. 사부님 이후
진심으로 대해주는 첫 사람. 청풍은 오션엔조이 굳게 고개를 끄덕임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해야 할 일. 오션엔조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목표가 그 싹을 틔우고 있는 중이었다. 오션엔조이 시간은 빠르고도 빠르게 지나갔다. 오션엔조이 삼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청풍은 태을미리장을 또 한번 변화시켰다. 여전히 보무제자로 머무른 채
계속되던 수련이다. 오션엔조이 자하진기는 마치 태을미리장의 진결을 흡수해 버리기라도 하듯
하나 하나 동작들을 지워버리더니
종국에는 좌공 처럼 진기의 흐름을 보조하는 운공법으로 바꿔놓고 말았다. 오션엔조이 청풍으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형(形)은 사라지고 기(氣)만 남았다. 오션엔조이 그날 이후에도 몇 번인가 더 찾아왔던 연선하
강호로 나가버려 일 년 째 만나지 못한 그녀도 태을미리장이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을 알면 크게 놀랄 수밖에 없으리라. 어찌 보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을지. 오션엔조이 저번에는 그저 태을미리장이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변형시켰기 때문이다. 행여라도 누군가 알게 되면 쉽게 넘어가지 못할 터다. 오션엔조이 어겨서는 안 되는 금기. 하지만 한편으로는 잘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오션엔조이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태을미리장의 본모습일 것 같은 느낌이다.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운공 속에 녹아든 것이야말로 태을미리장
아니
태을미리공의 진정한 실체인 것 같다는 말이었다. 오션엔조이 태을미리공을 받아들인 자하진기의 성취는 어느 새 삼단공의 초입을 훌쩍 넘어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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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으로 철무련을 위진시켰던 단사유였 다. 비록 지금은 한낱 수인의 신분으로 전락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사 오션엔조이 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웅의 몰락은 어디서나 흥미진진한 구경거리였으니까. 오션엔조이 그때 군웅전을 지키던 무사가 소리쳤다. 오션엔조이 "염백위 대협이 수인(囚人) 단사유를 호송해 입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에 나른하던 공기가 변했다. 이제까지 별 의미 없이 서 오션엔조이 로를 노려보던 사람들이 일제히 군웅전의 입구를 바라봤다. 오션엔조이 저벅 저벅! 그곳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오션엔조이 집법당의 고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발소리를 내며 단사유 와 입장했다. 그 속에 단사유와 염백위가 있었다. 오션엔조이 단상 앞에서 염백위가 말했다. 오션엔조이 "오룡맹의 총관 염백위
명을 받자와 죄인 단사유을 데리고 왔습니 다." 오션엔조이 "음! 수고했네." 황보군악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션엔조이 단사유를 바라보는 그의 입가에는 한 줄기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오션엔조이 그의 예상대로였다. 단사유의 몸에는 활기 따위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오랫동안 뇌옥에 갇혀 있어 초췌한 것처럼 보였지 절대 고문 오션엔조이 받은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가 지하 뇌옥주인 사천위에게 지시했 던 그대로였다. 오션엔조이 수많은 군웅들이 있는 자리였다. 그들에게 단사유가 고문을 받았다 오션엔조이 는 인상을 남기는 것은 무척이나 어리석은 짓이었다. 황보군악은 그런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토록 신경을 쓴 것이다. 오션엔조이 '제대로 처리했군.' 오션엔조이 그가 사전에 염백위에게 지시한 것은 단사유의 혀를 자르거나 아혈 을 제압하는 것이었다. 군웅들이 어떤 질문을 하든 제대로 대답할 수 오션엔조이 없도록. 오션엔조이 입가에 핏자국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혀를 자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렇다면 아혈이 제압당했을 터이니 사람들이 가질 일 오션엔조이 말의 의심조차 사지 않을 것이다. 황보군악의 입가에 음영이 드리워졌다. 오션엔조이 그가 말했다. 오션엔조이 "자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전왕을 이 자리에 데려왔소. 한 가지 알 려 둘 일이 있다면 저자가 뇌옥에 갇히는 과정에서 반항을 하다가 혀 오션엔조이 를 다쳐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오. 그러니 고개를 끄덕이거나 젓는 것 으로 대답을 대신 할 테니 그렇게 알아 두시구려. 아마 그 정도만으로 오션엔조이 도 충분할 것이외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질문에 앞서 우선 저자의 죄 상을 만천하에 알리겠소. 제갈가주." 오션엔조이 황보군악은 군웅들이 질문할 틈도 주지 않고 제갈영휘를 호명했다. 오션엔조이 그러자 제갈영휘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일어났다. 그의 손에는 어 느새 두루마리가 들려 있었다. 오션엔조이 제갈영휘는 두루마리를 쭉 펴며 입을 열었다. 오션엔조이 "죄인 단사유는 세 달 전 강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맨 처 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요녕성의 심양에서였습니다. 그가 모습을 드러 오션엔조이 낸 후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심양의 모용세가였습니다. 그는 모용세 가에서 당시의 가주 모용동천 대협과 언쟁을 벌였습니다. 이유는 아직 오션엔조이 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하튼 그때의 일로 그는 앙심을 품고 북령동 이라는 곳에서 그를 해코지하고자 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불행히도 오션엔조이 모용세가의 둘째 자제가 죽고
모용동천 대협도 집에서 원인 모를 이유 로 사망했습니다. 저희는 이 일을 모두 단사유
저자가 주관했다고 보 오션엔조이 고 있습니다." 오션엔조이 "그 일은 단순히 추측이 아니오. 그리고 그 일은 모용세가에서 음모 를 꾸민 것으로 이미 만천하에 밝혀졌소. 본인이 이끄는 대력보가 그 오션엔조이 사실을 증언할 수 있소." 제갈영휘의 발언에 만적상이 발끈해 나섰다. 오션엔조이 비록 유야무야 넘어갔지만 북령동의 일을 모용동천이 벌였다는 사 오션엔조이 실은 대력보를 포함해 요녕성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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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끝내지 않았다. 보통의 고수라면 힘 하나 오션엔조이 를 통제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는 탈명수라대의 대장인 수라 쌍검이다. 그는 자신의 주 무기를 쌍검으로 바꿔 그 힘을 둘 로 나누었다. 오션엔조이 힘은 절반이 되지만 그래도 탈명수라대는 다섯 명이 내는 위 력이다. 천마급이 아니라면 정면 대결로 막기는 어렵다. 오션엔조이 대신에 그는 두 번의 공격이라는 이점을 얻었다. 무림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주유성으로서는 미처 예상 못한 일이다. 오션엔조이 수라쌍검의 두 자라 검 중 하나가 주유성이 날린 칼과 충돌 했다. 둘 사이에 폭음이 터지며 날카로운 바람이 사방으로 빠 르게 퍼져 나갔다. 사황성 무사들의 옷자락이 다 펄럭일 정도 오션엔조이 로 강한 바람이었다. 주유성은 자신의 생각이 실패했음을 깨달았다. 오션엔조이 "쳇!" 그는 혀를 차며 몸을 날렸다. 수라쌍검의 두 자루 검 중 하 나는 이미 힘을 잃은 상태였다. 자신이 던졌던 검도 마찬가지 오션엔조이 였다. 하지만 수라쌍검에는 아직 한 자루 검이 남아 있었다. 수라쌍검은 주유성의 검을 날려 버리고 나서 기겁을 했다. 오션엔조이 '허억! 다섯 명의 힘이 합쳐진 검과 대등한 위력이 나와? 이게 지쳐 빠진 놈이 날린 검이란 말이야?' 수라쌍검의 눈이 독해졌다. 오션엔조이 '절대로 살려두어서는 안 되는 놈이었군.' 주유성은 멍하니 서 있을 수는 없었다. 그의 몸이 옆으로 오션엔조이 화살처럼 튕겨졌다. 궁신탄영급의 경공이었다. 그와 동시에 수라쌍검도 고함을 질렀다. "환!" 오션엔조이 수라쌍검을 제외한 아홉 명의 탈명수라대원들이 사방으로 쫙 퍼졌다. 그들이 순간적으로 펼치는 경공은 주유성 못지않 았다. 주유성이 달아나는 길이 순식간에 봉쇄되었다. 오션엔조이 수라쌍검이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필살!" 오션엔조이 탈명수라대 최강의 명령이 떨어졌다. 동귀어진을 감수하 고 공격하라는 뜻이었다. 잘 훈련된 탈명수라대원들은 죽으러 가라는 명령을 들었음 오션엔조이 에도 망설이지 않았다. 그들도 주유성과 수라쌍검의 검격 교 환을 똑똑히 보았다. 주유성이 얼마나 무서운 인간인지 깨닫 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사방에서 검이 날아왔다. 방어를 도외시한 공격이었다. 주 유성이 이를 악물었다. 오션엔조이 "이 미친 새끼들!" 그의 주 무공은 검법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빈손이다. 첫 번째 검이 그의 가슴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공격자에게 오션엔조이 방어를 위한 예비는 없었다. 일검의 공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주유성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그는 검 쪽으로 마주 몸을 날 렸다. 그의 두 손이 날아오는 검을 향해 뻗어졌다. 맨손으로 펼치는 무공 중에 공수탈백인이라고 하는 수법이 오션엔조이 있다. 적의 검을 빼앗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렇게 검기가 넘 치는 검에 그런 수법을 쓰는 사람은 없다. 오션엔조이 주유성은 두 손에 얼마 남지 않은 내기를 끌어 모았다. 그 의 양손이 날아오는 검을 그대로 움켜쥐었다. 검날은 피했다. 두 손바닥으로 검의 면을 합장하듯 후려쳤 오션엔조이 다. 손바닥 사이에 검이 단단히 끼었다. 주유성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됐다! 검을 확보했다.' 오션엔조이 그는 그 검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주유성은 동귀어진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주진한이 귀한 오션엔조이 아들에게 동귀어진을 가르쳤을 리는 없다. 다만 그런 미친놈 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말한 것이 고작이다. 배운 것이 없으니 이 검을 사용한 자의 각오도 모른다. 오션엔조이 어중간한 고수의 동귀어진은 갑자기 맞닥뜨려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생애 처음으로 만난 동귀어진이 하필 탈명수라 대원이라고 하는 인간병기의 손에 펼쳐졌다. 더구나 그런 놈 오션엔조이 이 아홉이나 더 있었다. 주유성이 검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그의 발이 날카롭게 솟 오션엔조이 아올라 적의 손목을 올려쳤다. 뚜둑! 손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검을 잡은 적의 손 오션엔조이 가락은 굳건했다. 탈명수라대원의 얼굴도 변함이 없었다. 주유성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오션엔조이 "뭐
뭐야!" 다음 순간 다른 검이 그를 향해 날아왔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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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몇 명의 거지들이 더 있었다. 그들은 단사유를 노려보며 흉흉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이놈
내가 분명히 후회할 거라고 하지 않았더냐? 지금이라도 늦 오션엔조이 지 않았으니 무릎을 꿇고 사죄하거라. 그럼 한 가닥 자비를 베풀 수 도 있으니. 이곳에서 개방의 제자를 상하게 한 것은 엄연히 중죄이 오션엔조이 다." 이결제자가 기세등등하게 외쳤다. 오션엔조이 단사유의 눈빛이 이결제자를 넘어 그의 뒤에 서 있는 중년의 거지 오션엔조이 에게 향했다. 제일 먼저 허리에 걸려 있는 세 개의 매듭이 보였다. '삼결제자면 분타주인가?' 오션엔조이 개방은 허리에 걸려 있는 매듭으로 신분을 증명한다. 삼결제자면 분 오션엔조이 타주 급이고
사결제자이면 각 당의 당주 급이다. 그리고 오결이면 총 타와 각 당의 당주 급이다. 이런 식으로 허리에 찬 매듭으로 서열을 오션엔조이 정하다 보니 약간의 지식만 있다 보면 그들의 신분을 어렵지 않게 알 아볼 수 있었다. 오션엔조이 단사유의 생각대로 중년의 거지는 개방 심양분타의 분타주인 오문 오션엔조이 개(汚紊개)였다. 본래 그의 이름이 있었지만 개방에 들어오면서 원래 이름을 버리고 오문개라는 이름을 지어서 쓰고 있었다. 이제 와서는 오션엔조이 오문개라는 명칭이 그의 별호 겸 이름으로 쓰이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그러나 단사유의 시선은 분타주인 오문개에 머물지 않았다. 그의 시 선은 오문개 뒤편에 있는 늙은 거지에게 향했다. 그의 허리는 넝마에 오션엔조이 가려 매듭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단사유는 그가 이곳에 온 사람들 중 가장 고수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오션엔조이 "이익! 감히 개방을 무시하는 것이냐?" 오션엔조이 자신은 본 척도 하지 않고 엉뚱한 곳에 시선을 던지는 단사유의 모 습에 이결제자가 마침내 분통을 터트렸다. 오션엔조이 그제야 단사유의 시선이 이결제자를 향했다. 오션엔조이 "지금까지 나를 향해 짖은 것이오?" "뭐? 짖었다고? 그럼 내가 개란 말이냐?" 오션엔조이 "그거야 당신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겠지." 오션엔조이 "이놈!" 이결제자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제야 오문개가 앞으로 나섰다. 오션엔조이 "넌 조용히 하거라." "분타주님." 오션엔조이 이결제자가 불렀으나 분타주는 개의치 않고 단사유에게 입을 열었 오션엔조이 다. "보아하니 외지인 같은데 무슨 이유로 개방의 영역에서 소란을 부 오션엔조이 리는 것이오?" "하하하! 소란은 내가 부린 게 아니라 그쪽이 부렸소." 오션엔조이 "이곳이 개방의 영역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는가?" 오션엔조이 "당신이 틀렸소. 이곳은 저 아이의 집이오. 그러니 이곳은 당연히 저 아이의 영역이지." 오션엔조이 단사유가 가리키는 곳에는 숨을 헐떡이는 소년과 늙은 의원이 서 오션엔조이 있었다. 그들은 막 도착했다가 단사유와 개방 거지들의 대치를 보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오션엔조이 "그러나 이곳도 알고 보면 심양분타의 영역이나 마찬가지라네. 저 오션엔조이 들 모자가 허락 없이 이곳에 들어와 살고 있을 뿐." "의(義)란 무엇이오?" 오션엔조이 뜬금없는 단사유의 말에 오문개의 얼굴에 당혹스런 빛이 떠올랐다. 오션엔조이 '지금 저자는 본방의 방규를 가지고 훈계를 하고 있다. 이거 정말 난감하구나.' 오션엔조이 분명 제자들이 소년을 핍박한 것은 의에 어긋난다. 그러나 전통적 오션엔조이 인 개방의 영역에 함부로 외인을 들일 수는 없는 법이다. 개방은 예 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취급하는 단체. 비록 소년이라 해도 근본이 확 오션엔조이 실치 않으면 적의 첩자라 생각하고 의심해야 한다. 때문에 이제까지 소년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막상 단사유가 그 점을 짚 오션엔조이 고 나서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하기 이를 데 없었다. 오션엔조이 "분타주님
저자의 헛소리를 들을 필요 없습니다. 분명 저자 역시 개방 내부의 일을 알아내기 위해 보낸 외부의 첩자가 틀림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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