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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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레이스

조회 수 70 추천 수 0 2012.07.31 09:04:06

용레이스



자루의 노를 힘 껏 저었다. 몸은 여전히 이리저리 움직이는 상태였다. 거센 노질에 배가 앞으로 튀어나갔다. 용레이스 그 행동을 비웃기라도 하듯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은 파 도가 주유성의 배를 노리고 달려들었다. 용레이스 "으아악!" 주유성이 기겁을 하며 노 두 자루에 공력을 강하게 보냈다. 그리고 그 노를 움직여 바다를 힘껏 때렸다. 용레이스 배가 뒤틀리는 소리를 요란하게 내면서 한쪽으로 빠르게 방향 전환을 했다. 용레이스 "휴우. 살았... 으악! 저건 또 뭐야!" 안도의 한숨을 돌리던 그의 눈에 몇 개의 삼각파도가 연달 용레이스 아 달려드는 것이 보였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노를 미친 듯이 휘저었다. 마치 미친놈이 양팔을 정신없이 흔드는 듯했 다. 쪽배가 이리저리 방향을 틀며 삼각파도 사이를 미꾸라지 용레이스 처럼 빠져나갔다. 진 안쪽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바다의 흐름은 더 강하고 거 용레이스 칠어졌다. 얼음 조각은 더 많이 날아다녔고 삼각파도는 사방 에서 솟아났다. 용레이스 하지만 주유성은 진법의 특성에 대해서 서서히 감을 잡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에게 덤벼드는 진법의 흐름의 변화를 재 빨리 계산했다. 계산한다고 해서 자세한 것을 알아낼 시간은 용레이스 없다. 더구나 격렬한 대자연의 흐름에 섞여서 움직이는 진법 의 변화는 계산한다고 해도 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용레이스 하지만 계산을 하면 어떤 방향으로 가면 위험이 그나마 적 은지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그의 계산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충이나마 맞아 들어갔다. 그 조금의 이익을 기대 용레이스 하며 주유성은 배의 방향을 틀었다. '쉬운 길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덜 위험한 곳을 찾자.' 용레이스 그나마 나은 길로 간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었 다. 얼음 조각의 폭풍과 삼각파도의 습격은 그 수만 조금 줄 었다 뿐이지 계속됐다. 용레이스 그리고 새로운 덫이 나타났다. 진법이 펼쳐진 바다의 곳곳에는 함정들이 존재했다. 용레이스 진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수면 위에는 안개가 낮게 깔렸다. 안개인지 물보라인지 정확히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하얀 것이 시야를 좁혔다. 그래서 먼 곳의 장애물을 미리 보고 피하기는 용레이스 어려웠다. 결국 주변을 끝없이 살피다가 함정이 보이면 피하 는 방법뿐이었다. 용레이스 작은 암초들은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 들은 파도에 가려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주유성은 그 빠 른 눈썰미로 주변을 재빨리 훑으며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용레이스 흔적들을 찾았다. 주유성이 정찰을 하느라 잠시 눈을 돌린 사이 그의 배 앞에 용레이스 하얀 포말이 살짝 생겼다. 암초가 있다는 증거였다. 주유성이 기겁을 했다. 용레이스 "으아악! 늦었다!" 그는 급히 오른손에 잡은 노를 틀었다. 내공을 끌어올려 노 를 단단히 만들고는 창을 뻗듯이 바로 앞을 콱 찍었다. 용레이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노 끝이 바닷물에 살짝 잠겨 있던 암초 를 찍었다. 거센 바다에서도 버티던 단단한 암초의 끄트머리 용레이스 가 나무 노에 맞아 부서져 나갔다. 그 반동이 주유성에게 밀 려왔다. 주유성은 두 다리에 힘을 잔뜩 주고 버텼다. 용레이스 쪽배가 비명을 질렀다. 잔뜩 뒤틀린 배가 주유성의 힘에 의 해서 암초 옆으로 방향을 틀더니 그 반동으로 빠르게 튀어나 갔다. 용레이스 "크아! 죽을 뻔했네. 제기랄! 이제 그만 돌아가고 싶다고!" 하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일단 진에 들어오면 나갈 방 용레이스 법이 쉽지 않다. 이 진은 들어온 자를 죽이는 살진이지 들어 오지 못하게 막는 봉쇄진이 아니다. 용레이스 "좋아! 끝까지 간다고! 가서 다 박살을 내버리겠어!" 그가 소리치는 사이에 배가 갑자기 빙글 회전하기 시작했다. "켁! 소용돌이닷!" 용레이스 이미 몇 개의 소용돌이는 피했다. 그러나 거대한 진 내부에 서 소용돌이는 생성되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했다. 천하의 주 용레이스 유성이라고 해도 갑자기 나타나는 것까지 피하기는 어려웠다. 쪽배가 빠른 물결의 소용돌이에 잡혀 끼긱거리는 소리를 내며 중심으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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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그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교통 의 요지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상선들이 지나갔다. 그런 그들에게 용레이스 얻어내는 보호세는 결코 적은 양이 아니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수입이 들어오는 데 굳이 힘들게 몸을 움직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 용레이스 런데 총채에서는 그들이 무력을 사용해 주길 원하고 있었다. 그러니 얼굴이 찌푸려질 수밖에. 용레이스 전령은 독무정이 탐탁치 않은 표정을 짓자 이미 짐작했다는 듯이 차 용레이스 분히 말을 이었다. "총채주께서는 아울러 이 말도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녹 용레이스 수채에서 공을 세우면 다음 장강의 총회에 독 채주님도 초청하실 거라 하셨습니다." 용레이스 "흐음! 장강의 총회라......" 용레이스 순간 독무정의 눈이 빛났다. 용레이스 장강의 총회
그 이름이 가지는 무게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삼 년에 한 번씩 장강십팔채의 주인들이 모여서 앞날을 의논하고 주요 용레이스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오직 장강십팔채의 주인들만이 모일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독무정은 단 한 번도 총회에 소집되어 간 적 용레이스 이 없었다. 그것은 그의 태생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용레이스 다른 장강십팔채의 채주들이 총채주가 임명한 자였다면 녹수채의 채주인 독무정은 스스로의 힘으로 채주가 된 자였다. 이를테면 반역이 용레이스 라고나 할까? 전 채주를 무력으로 끌어내리고 자신의 힘으로 채주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총채주는 자신의 영향력이 용레이스 통하지 않는 녹수채의 채주 독무정을 배척해 왔다. 그렇기에 독무정은 명색이 장강십팔채의 채주이면서도 한 번도 총회에 참석을 하지 못한 용레이스 것이다. 용레이스 "후후! 결국 정식으로 인정을 해 줄 테니까 이번 한 번만 무력을 써 달라는 것이군." 용레이스 "그렇습니다. 총채주께서는 이번 기회를 빌려 독 채주님을 정식으로 받아들이실 생각이십니다." 용레이스 "흐음!" 용레이스 독무정의 눈이 반짝였다. 사실 그로서는 굳이 총채를 위해 나설 이유가 없었다. 굳이 나서지 용레이스 않더라도 지금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언제까지나 지금의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안정된 용레이스 자리는 보장받되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용레이스 "총채주는 사람을 다룰 줄 아는군." 그의 눈에 떠오른 것은 한 줄기 탐욕의 빛이었다. 그는 꿈이 큰 자였 용레이스 다. 단지 이제까지 기회가 없어 참고 있었을 뿐이었다. 만약 그에게 총 채에 드나들 자격이 주어졌다면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총채에 자신 용레이스 의 세력을 심었을 것이다. 하지만 눈치 빠른 총채주는 그에게 빌미를 전혀 주지 않았다. 그 때문에 손가락만 빨고 있었던 것인데 총채주가 용레이스 알아서 기회를 주고 있었다. 이것은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용레이스 그때 독무정의 옆에 앉아 있던 독사눈의 사내가 그의 귀에 속삭였다. "채주님
이것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큰 모험일 수도 있습니 용레이스 다. 전왕이라면 현 무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절대 강자입니다. 그런 자를 상대하는 것은 커다란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용레이스 "나도 알고 있다. 총채주가 나를 이용하여 전왕을 제거하고
자신의 용레이스 세력을 안전하게 보호하려 한다는 것을. 그만큼 위험한 일이겠지. 하 지만 반대로 이번 일만 처리한다면 나는 더욱 큰 날개를 얻을 수 있다. 용레이스 언제까지나 이곳 녹수채의 채주로만 안주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용레이스 독사눈의 사내는 독무정의 심복인 번철이었다. 수적답지 않게 두뇌 가 잘 돌아가고 눈치가 매우 빠른 번철은 오랫동안 독무정을 따르던 용레이스 심복이었다. 그렇기에 독무정은 번철을 무척 아꼈고 그의 말을 잘 듣 는 편이었다. 용레이스 번철은 독무정의 야망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용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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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환은 네가 보관하고 있어. 하지만 아직 복용해서는 안 돼. 구지 용레이스 구엽초의 약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이것을 복용하려면 누군가 약력을 도인해 줘야 해. 하지만 현재 이곳에서 도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용레이스 사람은 나뿐이야. 그러니까 내가 내력을 회복할 때까지 복용하지 말고 기다려야 해. 알았지? 용레이스 "알았다. 먹... 지 않으면 되는 거지?" 용레이스 "그래!" 단사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용레이스 궁적산의 몸은 황룡무상강기의 기운으로 보호 받고 있었다. 몸은 금 용레이스 강신에 가까웠고
내부 또한 그에 못지않게 단단했다. 일반적인 약 기 운은 그의 몸에 전혀 도움도 되지 못하고 흡수도 되지 않는다. 하나 단 용레이스 사유가 제련한 구지구엽초의 단환은 다르다. 불순물이라고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이 순수한 물질은 궁적산의 체내에 들어가자마자 순식 용레이스 간에 흡수될 것이다. 하나 문제가 있다면 흡수될 때 격렬한 반응을 보 일 것이라는 데 있다. 용레이스 예전에 한무백은 스스로의 내공으로 단사유를 추궁과혈해 주며 약 용레이스 력을 인도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 내공의 힘으로 궁적산 을 추궁과혈해 주거나 전신 타혈의 수법으로 약력을 인도해 주어야 했 용레이스 다. 하나 이곳에 있는 무인들 중 그런 수법을 아는 사람은 단사유를 제 외하고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상아라면 가능할지 모른다. 하나 그녀는 용레이스 여인이었다. 여인의 몸으로 외간 남자의 몸을 주무르는 것은 쉽지 않 은 일이었다. 사정이 그러하다 보니 반드시 단사유가 해야 했다. 용레이스 때문에 단환을 복용하는 것은 단사유의 내공이 모두 회복된 다음으 용레이스 로 미뤄야 했다. 용레이스 궁적산이 단환을 자신의 품에 넣으며 아쉽다는 눈빛을 했다. 그러자 단사유가 웃으며 말했다. 용레이스 "아쉬워할 것 없어. 당장 복용해도 되지만 그래도 만전을 기하기 위 해 미룬 것뿐이니까." 용레이스 "알았어. 먹지 않을게. 네가 먹으라고 하면 그때 먹을게." 용레이스 "그래! 고맙다." 단사유가 미소를 보내 주었다. 용레이스 "그
그런데 너는 언제 나올 거야?" 용레이스 "오늘 하루는 꼬박 내공을 회복하는 데 쏟아 부어야 할 것 같은데. 아마 내일쯤은 나갈 수 있을 거야. 단환은 그때 복용하면 돼." 용레이스 "하
하루만 기다리면 되는 거네." 용레이스 궁적산의 얼굴에 기쁜 빛이 떠올랐다. 단사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하루만 기다리면 돼." 용레이스 "알았어. 나 기다릴게." "그래! 그럼 나가 봐. 나는 내력을 회복해야 하니까." 용레이스 "응!" 용레이스 궁적산이 어린아이처럼 웃으며 밖으로 나갔다. 그는 자신의 품 안을 소중하게 어루만졌다. 용레이스 그가 나간 후 단사유는 만년금구의 내단을 복용했다. 만년금구의 내 단이라면 그의 소실된 공력을 금방 회복시켜 줄 것이다. 그래도 하루 용레이스 이상의 시간을 소비해야 할 테지만. 단사유는 금세 운공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용레이스 궁적산은 해맑게 웃으며 밖으로 나왔다. 제일 먼저 그를 맞은 것은 철산이었다. 철산은 초조하게 기다리고 용레이스 있다가 궁적산이 밖으로 나오자 득달같이 달려가 그를 맞았다. "삼촌
어떻게 되었어요? 네?" 용레이스 "단환이 완성되었어. 내일 사유가 나오면 그때 복용하면 된대." "정말요?" 용레이스 "응!" "다행이다." 용레이스 그제야 철산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누구보다 궁적산을 염려한 용레이스 사람이 철산이었다. 그는 바보 삼촌이 모든 기억을 되찾길 바랐다. 그 리고 그의 염원은 반쯤 이뤄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용레이스 그때 한상아가 그들 곁으로 다가오며 물었다. 용레이스 "그 사람은요?" "사
사유는 운공을 한대요. 내력을 보충한다고" 용레이스 "그렇군요. 그럼 내일이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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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거라 생각했는가? 용레이스 궁적산의 웃음이 비웃음이라고 생각했는지 노도정의 얼굴이 더욱 용레이스 사납게 일그러졌다. "네가 피할 곳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너를 잡기 위해 이미 북에 있 용레이스 던 흑혈성의 무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네가 갈 곳은 더 이상 존재 하지 않는다." 용레이스 순간 궁적산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용레이스 황하 이북에 흑혈성의 무인들이 대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나 그들이 자신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면 상황은 정말 심각 용레이스 해졌다. 용레이스 처음 그는 복천골을 향해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거듭되는 흑혈성 무인들의 집요한 추적과 방해로 인해 북으로 방향을 수정할 수밖에 없 용레이스 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해서든 단사유와 합류하고 싶었지 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그가 단사유를 향해 움직이는 것은 불 용레이스 가능했고
지금으로서는 단사유가 자신을 따라오기만을 기대할 뿐이었 다. 지금 자신이 싸우고 있는 이곳 대별산으로 말이다. 용레이스 만약 단사유와 함께 움직였다면 어찌 되었을까? 지금보다는 더 수월 용레이스 해지지 않았을까? 그러나 후회는 없었다. 궁무애는 자신의 누나였다. 자신의 누나를 용레이스 자신의 손으로 구한 것이 죄일 수는 없었다. 용레이스 '사유가 반드시 따라올 것이다. 그 녀석이라면 내가 지옥에 떨어져 있더라도 찾아올 것이다. 그때까지 버티기만 하면 된다.' 용레이스 궁적산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등 뒤로 궁무애의 떨림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용레이스 고오오! 용레이스 그때 멀리서 심상치 않은 대기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무언가 엄청난 존재가 이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용레이스 궁적산은 본능적으로 그가 자신의 아래가 아님을 느꼈다. 용레이스 아직도 자신의 주위에는 살아남은 흑혈성의 무인들이 먹이를 노리 는 늑대처럼 살기를 흘리고 있었다. 이들에다 지금 느껴지는 기운의 용레이스 주인까지 합류한다면 이곳을 빠져나간다는 것은 한낱 꿈으로 끝날 수 도 있었다. 용레이스 궁적산은 지금이 모험을 걸어야 할 때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 이 용레이스 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었다. "누나 꽉 잡아." 용레이스 궁무애는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용레이스 순간 궁적산의 몸에 황룡의 형상이 어린다 싶더니 이내 꿈틀거리며 그의 오른팔로 몰려들었다. 용레이스 "챠핫! 황룡멸해(黃龍滅海)!" 궁적산의 거대한 외침과 함께 그의 오른팔에 똬리를 틀었던 황룡이 용레이스 적들이 몰려 있는 곳을 향해 포효를 하며 날아갔다. 용레이스 이전에는 내력이 달려 사용할 수 없었던 초식이었다. 환골탈태를 겪 은 후에야 사용할 수 있는 최강의 초식 중 하나가 펼쳐진 것이다. 용레이스 콰콰쾅! 일순 격렬한 폭발과 자욱한 운해가 생겨났다. 그 사이를 황룡이 비 용레이스 상하는 것만 같았다. 용레이스 폭발이 지나간 후에 노도정이 멍한 얼굴로 자신의 검을 바라봤다. 자루만 남긴 채 검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그의 수하 용레이스 들도... 용레이스 초토화된 대지에는 그의 수하들의 것으로 짐작되는 팔다리만이 나 뒹굴고 있었다. 만일 그의 수하들이 먼저 앞을 막지 않았다면 노도정 용레이스 역시 그들과 같은 처지가 되었을 것이다. 용레이스 "지... 독한." 이미 궁적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절초를 날림과 동시에 용레이스 몸을 날려 이미 저쪽 숲 건너편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노도정은 감히 그를 추적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 광경만 바라보았다. 용레이스 "그는 어디 있느냐?" 용레이스 그때 반대편 숲에서 마종도가 나타났다. 그는 나타나자마자 노도정 을 다그쳤다. 용레이스 노도정은 감히 말도 꺼내지 못하고 손을 들어 궁적산이 사라진 곳을 가리켰다. 용레이스 "큭! 또 도망친 건가?" 용레이스 마종도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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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었던 까닭이다. 신법도 그렇고 검법도 그렇다. 자하진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익힌 이는 화산 문하에 청풍 혼자뿐이었다. 무엇보다 다른 것은 뿜어져 나오는 기도였다. 용레이스 청풍이 내뿜는 기파는 대지를 휩쓰는 웅혼한 바람이다. 날카롭고 고고한 화산 무인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힘을 발하고 있었다. "웬 놈이냐." 광혼검마의 목소리가 그녀의 의문을 대신했다. 청풍은 광혼검마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그가 알고 싶은 것을 되물었다. 백호검
백호검의 무공에 대한 질문이었다. 용레이스 "어디서 배웠지?" 광혼검마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용레이스 "무엇을 말이냐?" "몰라서 묻나." 하지만 청풍의 말투는 전에 없이 공격적이었다. 광혼검마의 두 눈에 진득한 살기가 떠올랐다. "함부로 지껄이다니. 죽고 싶은 게로군." 용레이스 광혼검마는 백호검부터 치켜들었다. "심장을 뚫어주마. 입을 잘못 놀린 죄는 무덤에서나 후회하라." 광오한 말이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검격이 발출된다. 백호검이 일직선으로 쏘아져 오며 살벌한 파공성을 냈다. 용레이스 퀴유웅! 청풍의 눈이 번쩍 빛났다. 용레이스 그렇다. 이 검격은 금강탄이다. 강력한 발검술
누구라도 무덤에 보낼 수 있을 만한 일격이었다. 용레이스 다만 그 상대가 청풍이었을 뿐. 청풍의 발이 호보를 밟았다. 튕겨서 짓쳐 쏘는 검격이다. 청풍의 손에서 주작검이 빛살처럼 뻗어나갔다. 용레이스 쩌어어엉! 충돌은 거셌다. 금강탄과 금강탄의 만남이다. 같은 무공의 충돌. 결과는 자명했다. 용레이스 광혼검마의 백호검이 제 길을 잃고 튕겨 나간다. 황급히 물러나는 광혼검마다. 그의 얼굴에 경악의 빛이 떠올랐다. 광혼검마의 자세는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진 상태였다. 더 늦게 발검하고도 상대를 압도하는 검격이다. 완성에 이른 금강탄이 청풍의 손 안에 있었다. 용레이스 그가 확인이라도 하듯
광혼검마가 이번에는 백야참을 내쳐 왔다. 제대로 된 궤도
확실한 구결의 백야참이다. '왜 이런 자에게.....!' 용레이스 어디선가 배워서 연마한 백야참이었다. 혼자서 이런 무공을 연성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청풍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용레이스 백야참을 얻었다면 을지백에게서 밖에 없었다. 을지백이 어찌하여 살육에 빠진 광인(狂人)에게 그와 같은 무공을 가르쳐 주었을지 알 수가 없다. 자신만의 무언가를 빼앗긴 기분이 든다. 누구라도 가질 만한 감정이었다. 용레이스 왜. 청풍은 그것을 알아야 했다. 사신(四神)의 진실을 알기 위해 백호검을 되찾아야 했다. 용레이스 청풍의 몸이 앞으로 나아갔다. 금강호보를 밟고 주작검을 횡으로 휘둘러 홍백의 반원을 만들었다. 용레이스 백야참 대 백야참이다. 정면으로 부딪친 두 개의 백야참이 무서운 경력을 흩뿌렸다. 용레이스 "크윽!!" 광혼검마의 몸이 휘청
옆으로 튕겨 나갔다. 용레이스 청풍을 돌아보는 광혼검마의 두 눈에 불신의 빛이 가득했다. 육신에 입은 충격보다 정신에 입은 충격이 더 큰 모양이었다. 넘치던 광기가 줄어들고 있었다. 용레이스 진정한 주인과 그렇지 못한 자. 광혼검마의 앞에 이른 청풍이 마침내 오랫동안 품어왔던 의문을 입 밖으로 풀어놓았다. "을지백
그분은 어디에 있나." 광혼검마가 몸을 곧추 세웠다. 일그러진 얼굴로 백호검을 비껴든다. 그가 씹는 듯한 어조로 되물었다. "그게 누구냐?" '모른다.......?' 용레이스 청풍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광혼검마의 목소리에 거짓은 담겨 있지 않았다. 광기에 차 있기에
더 더욱 다른 수작을 부리지 않을 자였다. 용레이스 "그 무공을 가르쳐 준 이를 말함이다." 청풍은 설명을 덧붙였다. 더불어 대화를 나눌 만한 자가 아니긴 해도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계제가 아니었다. 풀 수 없었던 수 많은 의문들이 지금 이 순간 그 앞에
그들 앞에 있었다. "네 놈도 들었다는 말이냐? 그 목소리를?" 용레이스 '목소리?' 교차하던 의문들이 마침내 파국을 향하여 치닫고 있었다. 광혼검마의 입가에 광기 어린 웃음이 떠올랐다. 기괴할 정도로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놀라운 말을 뱉어놓았다. 용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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