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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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레이스

조회 수 89 추천 수 0 2012.08.11 05:12:10

용레이스



정은 급속히 융해돼 한상아의 몸에 흡수되고 있었다. 용레이스 쾅! 쾅! 용레이스 연신 한상아의 뇌호혈에 충격이 가해졌다. 그에 따라 한상아의 경련 도 더욱 심해졌다. 마치 풍에 맞은 듯이 격렬한 경련을 일으키는 한상 용레이스 아. 그러던 어느 순간 한상아의 경련이 뚝 멈췄다. 용레이스 쩌-엉! 용레이스 순간 그녀의 내부에서 작은 폭발이 있었다.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오직 한상아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화려한 폭발이. 용레이스 "크으!" 용레이스 종정이 자신의 손을 부여잡고 뒤로 물러났다. 그의 눈에는 당혹한 빛이 역력했다. 이미 그의 손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선혈투성이 용레이스 로 변한 손이 그가 내력 싸움에서 졌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다. 용레이스 스륵! 잠시의 시간이 지난 후 한상아가 조용히 눈을 떴다. 용레이스 얼음처럼 서늘한 눈동자에 맑은 광채가 머물다 사라졌다. 예전처럼 시리도록 차가운 기운은 없었지만 대신 그녀의 눈에는 현묘한 빛이 일 용레이스 렁였다. 용레이스 주르륵! 문득 그녀의 뺨을 따라 눈부신 눈물방울이 흘러내렸다. 용레이스 "난 혼자가 아니었구나." 일순간에 모든 것이 떠올랐다. 용레이스 이제까지 잊혀졌던 기억이 봇물 터지듯 그녀의 머릿속을 훑고 지나 용레이스 갔다. 기억은 순식간에 그녀를 가로막고 있던 장벽을 뚫고 어린 시절 로 거슬러 올라갔다. 용레이스 "하얀 손
무섭지만 따뜻한 눈... 아빠." 마침내 그녀의 입을 뚫고 나온 한마디. 용레이스 드디어 왜 그가 그토록 낯익은지 생각이 났다. 그는 어린 시절에 봤 용레이스 던 아버지를 닮아 있었다. 비록 외양적인 모습이나 성격은 극과 극을 달릴 정도로 달랐으나 그에게서는 그녀의 잊혀졌던 기억 속의 아버지 용레이스 를 떠올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용레이스 "그래서 그런 시선으로 나를 바라봤구나. 그래서 그렇게 따뜻하고 쓸쓸한 눈으로..." 용레이스 이제야 단사유의 눈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되었다. 바보같이 이제 야... 용레이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방금 전까 용레이스 지 종정과 사투를 벌이던 사람이라고 믿겨지지 않았다. 종정은 그런 한상아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퍼뜩 정신을 차렸다. 용레이스 "너의 정체는 뭐냐? 어떤 의도로 나에게 접근해 온 것이냐?" 용레이스 "나를 납치해 온 사람은 당신이 아니었나요? 설마 내 정체도 모르고 납치해 온 건가요?" 용레이스 "나는 그런 것을 묻는 게 아니다. 너의 몸속에 잠재된 기운을 묻는 용레이스 것이다. 난 아직 세상에 나의 기운을 그렇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 무공 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용레이스 갑자기 종정의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그의 얼굴이 일그러 졌다. 용레이스 "설마 너는 전왕과 같은 무공을 익혔단 말이냐?" 용레이스 유일하게 자신의 술법이 통하지 않은 존재
아니 오히려 그의 기세 에 심맥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뻔했다. 비록 종류는 다르지만 한상아 용레이스 의 몸속에 흐르는 기운은 그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용레이스 그러나 한상아는 종정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돌 침상에서 일어나 옷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확인 용레이스 하고서야 입을 열었다. 용레이스 "고맙게 생각해요. 비록 당신이 나를 해코지하고자 했으나 덕분에 예전의 기억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 용레이스 "헛소리하지 말거라. 내 말에 대답이나 하거라." "맞아요. 그와 나는 남이 아니에요. 그는 내 아버지의 무공을 익혔 용레이스 으니까. 천하에 그와 같은 무예는 오직 하나뿐이에요." 용레이스 어찌 천포무장류를 잊을 수 있을까. 아버지가 펼치던 무적의 무예
어린 시절 단 한 번 봤을 뿐이지만 그 용레이스 시절의 기억은 그녀의 기억의 편린 한 부분에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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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감옥을 깨라고 하면 넌 그게 아무리 관청의 감옥이라고 하더 용레이스 라도 파삭하고 깨야 하는 거야. 알았어?" 그 말에 총관이 몸을 움찔거리며 대답했다. "그게 아니라
구출해 올 녀석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 용레이스 다." 파장돈이 인상을 풀지 않고 말했다. 용레이스 "벌써 압송했냐? 그럼 더 잘됐군. 압송 행렬을 습격해! 지 키는 놈들은 다 죽이고." 총관이 한껏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파장돈에게 말했 용레이스 다. "그게 아니라 다 죽었습니다. 그 관청에서 우리가 구하러 갈 것을 경계했는지 형제들을 다 참형에 처해 버렸습니다. 흑 용레이스 백쌍겁 두 분 장로님까지요. 산 녀석이 있어야 데려와서 무슨 일인지 물어보든 말든 하지요." 용레이스 파장돈이 놀라서 말을 못하자 총관이 덧붙였다. "이제 우리 녹림은 칠십이 채가 아니라 칠십 채가 됐습니 다. 녹림칠십채라고요." 용레이스 파장돈의 얼굴은 이제 정말 심각해졌다. "씨팔. 복수해야겠다. 어떤 놈들이냐? 여섯 놈이 몰려다니 고 하나하나가 대단한 고수다. 그런 특징을 가진 놈들이 누구 용레이스 냐?" 그 말에 총관이 재빨리 몇 명을 읊었다. 용레이스 "여섯으로 그런 자들이라면 먼저 강남육괴가 있고
강북육 협도 있습니다. 운남 쪽에도 사독육마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찾아보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무림맹은 물론이고 용레이스 사황성이나 마교에만 해도 실력자들이 널려 있을 겁니다. 그 놈들 여섯이 새로 뭉쳤을지 어떻게 압니까?" 용레이스 파장돈이 고개를 저었다. "사황성은 당연히 아니지. 우리도 사황성 밑에 있는 주요 세력 중 하나잖아. 사황성에서 왜 말 잘 듣는 우리를 깨겠 용레이스 어?" "하지만 마교는 물론이고 정파에도 그런 고수들은 많습니 다. 무림맹이 무슨 수작을 부렸는지도 모르고요. 그 정도 특 용레이스 징으론 못 찾습니다. 절대로 못 찾아요." 파장돈이 한숨을 푹 쉬었다. 용레이스 "푸우. 네 말을 들으니 보통 일이 아니구나. 안 되겠다.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 녹림을 노리는 음 모가 있어. 일단 사황성에 보고해야겠다." 용레이스 혈마 구제조가 회의장의 상석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아 래로 사황성의 장로들이 죽 앉아 있었다. 맞은편에서는 총관 이 중요한 처리 사안을 하나씩 보고했다. 용레이스 "다음으로 녹림맹의 일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육 인조 에 의해서 녹림맹의 산채 두 개가 사라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녹림맹의 장로인 흑백쌍겁이 당했습니다." 용레이스 무림에서 흑백쌍겁의 악명은 제법 높다. 하지만 혈마 구제 조가 관심을 가질 만큼은 아니다. 장로 하나가 말했다. 용레이스 "흑백쌍겁? 흥. 겨우 산적 놈들 사이에서 장로입네 하고 떠 드는 그놈들? 그래 봐야 산적은 산적이야. 약해 빠진 놈들이 라고." 용레이스 다른 장로가 반대 의견을 냈다. "그래도 산적들의 개 떼 같은 숫자는 우리에게 꽤 큰 도움 용레이스 이 돼. 그러니 그 육 인조는 방해가 되는 놈들이군. 그래서 놈 들의 정체가 뭐라나?" 용레이스 총관이 고개를 저었다.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냥 산채 두 개만 지워 버리고 증 발했습니다. 녹림맹에서 사람들을 풀어 조사하고 있지만 아 용레이스 무런 단서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육 인조 중 하나가 꽤 젊고 잘생겼으며
그 실력은 혼자서 산채 하나를 상대할 만큼이었 다고 합니다. 대신에 산채는 녹림칠십이채 중에서도 무력이 용레이스 가장 밑바닥으로 분류되는 곳이었습니다." 장로가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용레이스 "그렇군. 알겠어. 그 정도 산채라면 흑백쌍겁 중 하나만 움 직여도 지워 버릴 수 있었겠지. 그래도 젊은 나이라면 제법인 실력인걸? 구파일방이나 오대세가 출신일까?" 용레이스 흑백쌍겁을 아는 다른 장로가 말을 이었다. "흑백쌍겁은 겨우 녹림맹의 장로야. 내 손에 걸리면 한 수 용레이스 에 끝나지. 육 인조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우리 사황성을 위협할 수는 없어. 녹림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 냥 넘어가자." 용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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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수 없이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용레이스 상대의 무공 수위 따위는 상관없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속이 온통 살의로 들끓는다는 것이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이제까지 수 용레이스 많은 사람들과 싸웠지만 이토록 살기가 치솟았던 적은 없었다. 그들 대부분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싸워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용레이스 이제는 그가 피를 보기를 원했다. 용레이스 상대가 자신의 피를 들끓게 만들었다. 저자 하나 때문에 친 혈육처 럼 지냈던 사람들과 헤어져야 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분노가 치솟아 올 용레이스 랐다. 용레이스 살기가 온몸을 지배할수록 그의 웃음도 더욱 짙어졌다. 마침내 그의 입 꼬리가 완벽한 곡선을 그리며 휘어졌을 때
그가 철 용레이스 군행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용레이스 저벅! 발밑에서 돌멩이 부스러지는 소리가 울렸다. 단사유는 바닥에 깊은 용레이스 족적을 남기며 철군행을 향해 걸어갔다. 그것은 철군행 역시 마찬가지 였다. 용레이스 장내는 폭풍이 불어오기 직전의 고요에 잠겼다. 사람들은 모두 숨을 용레이스 죽이고 두 사람의 행보를 지켜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용레이스 쩌-엉! 그들이 격돌했다. 용레이스 육지참혼수는 말 그대로 사람의 살을 분리시키는 묘용이 있었다. 그 용레이스 렇기에 육지참혼수에 당한 자는 제대로 된 시신을 남기지 못했다. 그 러나 그것은 천포무장류 역시 마찬가지였다. 용레이스 육지참혼수가 단순히 살을 분리한다면 천포무장류는 그야말로 걸리 용레이스 는 모든 것을 내부에서부터 철저하게 파괴시키는 천고의 무예였다. 극과 극이 만났다. 용레이스 파르르! 그들이 손이 떨렸다. 그러나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차 격돌이 이어졌 용레이스 다. 용레이스 콰콰콱! 단사유의 손이 철군행의 목을 노렸고
철군행은 단사유의 손을 막으 용레이스 면서도 오히려 가슴팍을 향해 손끝을 찔렀다. 그러나 이어지는 단사유 의 반격에 그는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했다. 용레이스 쾅쾅! 용레이스 굉음이 그들 사이에서 울려 퍼졌다. 그때마다 막대한 파장이 주위로 퍼져 나가며 사람들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용레이스 홍무규와 한상아는 급히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두 사람이 부딪치 는 파장이 그들에게까지 밀려왔기 때문이다. 용레이스 두 사람이 그럴진대 수적들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들은 멀찍이 용레이스 떨어져서 두 사람의 장엄한 결투를 지켜봤다. 그들이 생전 상상해 본 적도 없는 대결이 펼쳐지고 있었다. 용레이스 쉬각! 용레이스 철군행의 손끝이 단사유의 어깨를 스쳐 지나가면서 한 줄기 핏줄기 가 솟구쳐 올랐다. 철군행의 손이 스쳐 지나간 자리가 급속히 검은 용레이스 색으로 물들어 가며 들떠 올랐다. 살이 급속도로 죽어 가는 것이다. 단 사유가 급히 기뢰심결을 끌어 올렸다. 그러자 상처의 진행이 멈췄다. 용레이스 "재밌군요! 이런 무공이라니..." 용레이스 "그 웃음이 곧 곡소리로 바뀔 것이다." 철군행이 자신의 손에 묻은 단사유의 피를 새빨간 혀로 핥았다. 그 용레이스 모습이 너무나도 섬뜩하게 보였다. 그러나 단사유는 웃음을 지우지 않 았다. 용레이스 "농담을 할 여유도 있다니..." 용레이스 "뭐?" 콰드득! 용레이스 순간 철군행의 왼쪽 어깨에서 탈골음이 터져 나오며 팔이 기이하게 뒤틀려 나갔다. 용레이스 "크윽!" 용레이스 철군행이 뜻밖의 변고에 급히 독문심결을 운용하여 기뢰에 대항했다. "놈! 제법이구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의 죽음이 변경되는 것은 용레이스 아니다." 용레이스 그가 이를 악물며 다시 단사유를 향해 덤벼들었다. 비록 한 팔이 부 자유스러웠지만 그의 기세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좀 용레이스 전보다 더욱 사나워졌다. 단사유의 눈가가 가늘어졌다. 용레이스 그의 망막에 철군행의 움직임이 맺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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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손이 더렵혀지는 것이 두려워 우문현도를 끌어들였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최악의 패가 나왔다. 용레이스 우문현도는 철무련에 회의를 느끼고
오히려 그 자신의 손으로 제 용레이스 압한 단사유에게 호의를 느끼고 있었다. 철무련의 세 수뇌들도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용레이스 단목성연이 철무린을 바라봤다. 용레이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당신이 그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 고 하더라도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태도를 확실히 해야 하지 않나 용레이스 요?" 용레이스 "후∼! 난 이제부터 그의 방면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오. 그러 는 단목 소저께서는 어찌하실 생각이오?" 용레이스 "난 화산으로 돌아갈 거예요." 용레이스 "화산으로?" 철무린의 질문에 단목성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용레이스 "더 이상 이곳에 있다가는 내 심장이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요. 구 중부나 철무련에도 정이 떨어졌어요." 용레이스 단사유를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아파 왔다. 용레이스 너무나 가슴이 아파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자신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 생각되어 이제까지 그에 대한 마음을 억지로 숨겨 왔다. 용레이스 하나 이제는 숨길 자신이 없었다. 계속 여기에 있다가는 자신의 사문 이나 운엽자에게 커다란 결례를 저지를 것만 같았다. 용레이스 만약 단사유가 철무련의 이번 결정으로 어떤 화를 당한다면 그녀는 용레이스 감당해 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화산으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했다. 용레이스 힘들게 한 결정이었다. 용레이스 "어쩌면 난 나의 결정을 평생 후회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더 이상은 이곳에 있을 자신이 없어요. 돌아갈 거예요. 매화가 피는 그곳으로." 용레이스 "단목 소저." 용레이스 철무린이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하나 그가 단목성연을 도와줄 방법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용레이스 단목성연이 쓸쓸히 걸음을 옮겼다. 철무린은 조용히 그녀의 뒤를 따 랐다. 용레이스 휘류류! 사방에서 엄청난 기류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막대한 기 용레이스 운이 일어나 절로 단사유를 밀어냈다. 단사유는 기류에 대항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기류에 몸을 맡겼 용레이스 다. 그러자 몸이 절로 한 방향으로 밀려갔다. 용레이스 "누가 설치한 것인지 모르지만 대단한 절진이군. 가만히 있어도 뇌 옥으로 안내하다니." 용레이스 단사유가 기류에 몸을 맡긴 채 그렇게 중얼거렸다. 생각보다 몸을 불편하지 않았다. 내력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었지 용레이스 만 충분히 견딜 수 있었다. 용레이스 그렇게 다섯 개의 진을 지나쳐 와서야 마침내 단사유의 몸이 거칠게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용레이스 콰당탕! 바닥을 몇 번 구르고 나서야 단사유는 겨우 고개를 들 수 있었다. 용레이스 "놈을 제압하라." 용레이스 "어서 제압해!" 단사유가 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 용레이스 고 몇 명의 무인이 달려들어 단사유의 몸을 완전히 제압했다. 용레이스 단사유가 고개를 들자 험상궂게 생긴 무인이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 다. 용레이스 "흐흐!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네가 바깥세상에서 전왕이라고 불 리는 애송이인 모양인데
보다시피 이곳에서는 그런 허명 따위는 통하 용레이스 지 않는다." 용레이스 "세상에 정말 지옥이 존재하다니
놀랍군요." 퍽! 용레이스 단사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의 주먹이 얼굴에 작렬했다. 남자 가 자신의 주먹을 툭툭 털며 말했다. 용레이스 "말대꾸 따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앞으로 네가 이곳에서 나갈 때까 용레이스 지 너의 생사는 나 사천위에 의해서 좌우된다." "사.. 천위
그 이름을 분.. 명히 기억해 두죠." 용레이스 "흐흐! 얼마든지 기억해 두거라. 유용하게 쓰일 이름이니까. 단
살 아서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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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지도 않다. 매화검수나 화산 본산 제자를 사칭하기 위해 들고 다니는 조악한 물건이라면 가끔 있기는 한 것이다. 하지만 감히 화산을 사칭하고 다닌다는 것은 도리어 강호를 잘 모르는 이들이나 할 수 있는 일
십이면 십
신경 쓸 가치가 없는 안건이었다. 용레이스 “예. 매화가 새겨져 있는 영패입니다.” “매화?” 용레이스 이지정이 피식 웃으며 되물었다. 역시나 그렇다. 매화 영패라면 볼 것 없이 사기다. 용레이스 매화검수들의 신분은 허리에 찬 매화검으로 나타내니까. 이지정은 시선은 여전히 책상 위에만 박혀 있다. 제자의 머뭇거리는 대답이 귓전을 울렸다. 용레이스 “백색의.......매화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백매화?” 용레이스 “예. 어찌 할까요?” “돌려 보내.” 용레이스 결정을 내리기까지
이지정은 한번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세필을 들고 글씨를 쓰는 이지정. 용레이스 문서 위에 고정되었던 그의 눈이 일순간 흔들렸다. ‘백매화........은패?’ 용레이스 워낙에 오래 전에 들었기에 잊고 있었던 서천각의 업무 하나를 떠올린 그다. 써 내려가던 세필을 멈추고 다급히 입을 열었다. 용레이스 “잠깐! 그 영패가......” 그제서야 고개를 든 이지정이다. 용레이스 흠칫 굳는 얼굴
이지정은 스스로의 눈을 의심했다. ‘이미 들어 와 있었다?’ 용레이스 그렇다. 그의 집무실에는 보고를 하러 온 제자만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용레이스 죽립을 쓴 남자. 백매화 은패의 주인으로 여겨지는 자 역시 그의 집무실 안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용레이스 “서천각의 일을 보시는 분이십니까.” 죽립을 벗으며 먼저 말을 걸어온다. 용레이스 드러나는 얼굴. 대단한 첫인상이었다. 용레이스 미모(美貌)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얼굴에
거친 기상과 차분한 지혜가 함께 드러나고 있다. 허름한 도포 속에는 완전하게 다듬어진 육체가 엿보이고 있었다. 상반된 두 가지 기운이 함께 서려있는 듯한 모습
신비롭다고까지 할만한 기도였다. 용레이스 “그렇네. 내가 산동지부 서천각의 일을 보고 있는 이지정일세.” 이지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의자로 등을 기댔다. 용레이스 이 정도 거리. 집무실 안으로 들어오는 데에도 기척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면
그것은 상대가 외모 이상의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뜻이었다. 용레이스 진기를 끌어올리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대처할 준비를 하는 이지정이다. 포권을 취하며 입을 여는 남자의 말에
이지정은 자신의 눈에 이어 귀까지 의심했다. 용레이스 “화산 제자. 청풍입니다.” ‘화산 제자......?!’ 용레이스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십 대 중반이나 되었을까. 용레이스 매화검수 중에서도 이런 기도를 낼 수 있는 이는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설마하니 같은 화산의 문하일 것이라고는 짐작조차 못했던 이유다. 경악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는 이지정. 용레이스 스스로 청풍이라 밝힌 상대가 그의 앞으로 다가와 백매화가 정교하게 새겨진 은패를 내밀었다. 많은 걱정과 우려 보여주신 독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용레이스 그렇게 관심가져 주셨던 만큼
어머니께서도 저번 주에 무사히 수술을 마치셨고
이제 많이 회복되셔서 슬슬 아들을 구박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용레이스 본디 워낙에나 강하셨던 분이셨기에
그 동안 약해지신 어머니 모습을 뵈려니 참으로 마음이 쓰리더군요. 용레이스 그래도 한시름 놓은지라
이렇게 글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는 만큼
댓글 하나 하나에도 기운을 얻었었고요. 그렇게 흘러가는 와중에도 어찌 어찌 3권이 출판되었다 합니다. 용레이스 이전에 많이 써 놓고
수정도 간간히 봐 놓았었기에 망정이지
출판 스케쥴에도 거의 신경을 못 써서
출판사 편집팀에서 고생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러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또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올려야 되겠습니다. 3권은 내용 면에서 손 본 것도 있지만
거의 모든 문장을 새롭게 바꾸었다 해도 될만큼 매끄러운 흐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연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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