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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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눈

조회 수 94 추천 수 0 2012.11.29 01:31:10

용의눈



야 겨우 상단이 제 궤도에 올랐는데." 용의눈 그동안 대천상단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그것은 살얼음판을 걷는 용의눈 것과도 같았다. 자칫해서 발에 힘이 들어가면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살 얼음
그 위에서 대천상단은 위태하게 줄다리기를 해 왔다. 그러나 다 용의눈 행히도 최근에 철무련의 일이 모두 해결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섰다. 이대로만 나간다면 당분간 대천상단을 위협할 만한 세력은 존재 용의눈 하지 않을 터였다. 그런데 하나의 위기가 지나자 또 다른 조짐이 보이 고 있었다. 용의눈 "이것은 정말 좋지 않아." 용의눈 담조양이 혀를 끌끌 찼다. 함 총관 역시 마찬가지 심정이었다. 그때 밖에서 조심스런 시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용의눈 "부주님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용의눈 담조양의 미간에 골이 패였다. "손님? 오늘 찾아오기로 한 손님이 있었던가?" 용의눈 "오늘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만." 함 총관의 대답에 담조양이 고개를 끄덕이며 밖을 향해 외쳤다. 용의눈 "누구라더냐?" 용의눈 "소호 아가씨의 신표를 가져오신 분이시랍니다." "뭣이! 아가씨의 신표를?" 용의눈 담조양과 함 총관이 거의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용의눈 그들은 소호가 신표를 내준 사람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소호는 자신의 신표를 가져오는 사람들을 특별히 잘 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용의눈 꼭 그녀의 부탁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신표를 소유한 사람들은 대부분 무림의 거물들이었다. 용의눈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자가 있었으니
지금 이 시기에 이 용의눈 곳에 올 사람은 그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혹시 아가씨의 신표를 가져오신 분의 성함이 단사유라고 하지 않더 용의눈 냐?" 용의눈 "맞습니다. 그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용의눈 동시에 경호성이 터져 나왔다. 누구보다 정보에 빠른 그들이었다. 그들은 단사유에 대한 정보를 누 용의눈 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존경하는 소호와 그가 어떤 사이인지 도. 용의눈 정말 찾아온 이가 단사유라면 그야말로 최고의 귀빈이었다. 용의눈 두 사람은 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정문에는 다섯 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용의눈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잘생긴 청년과 얼음 꽃 같은 미녀
그리고 특색 있는 일행들
담조양은 한눈에 그들이 단사유 일행 용의눈 임을 알아보았다. 용의눈 담조양이 급히 포권을 했다. "어서 오십시오. 기별이라도 해 주었으면 사람을 보냈을 텐데. 이리 용의눈 직접 찾아 주시니 영광입니다. 소생은 미현지부를 책임지고 있는 담조 양이라고 합니다." 용의눈 "반갑습니다
담 부주님. 신세를 지기 위해 이렇게 기별도 없이 불쑥 용의눈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결례를 용서하십시오." "결례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아이들에게 용의눈 자리를 마련하라 이르겠습니다." 용의눈 "감사합니다." 웃으며 대답하는 사내
그는 종남파를 떠나온 단사유였다. 그리고 용의눈 그의 곁에는 한상아를 비롯해 일행들이 있었다. 용의눈 단사유 일행은 담조양의 극진한 환대 속에 미현지부에 들었다. 그들 이 들어서자 미현지부의 사람들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들은 이 용의눈 제까지 담조양이 이렇듯 맨발로 직접 나와 사람을 맞는 경우를 처음 보았다. 이제까지 담조양은 귀빈이 오더라도 자신의 거처에서 맞이했 용의눈 다. 대천상단의 미현지부주로 그만한 위엄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평소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그 점을 잘 알기에 과연 담조양이 용의눈 직접 맞이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해 했다. 그러나 담조양은 그들에 게 단사유 일행의 정체를 말하지 않고 안으로 안내했다. 용의눈 "북상하신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희 지부로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영광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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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었다. 용의눈 "눈치 챘다는 것인가? 한낱 도적의 무리들이 제법이군." 나직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였다. 때문에 객잔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용의눈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용의눈 모용남매의 입가에 웃음이 어렸다. 그들 중 모용광성이 입을 열었다. 용의눈 "일개 도적무리가 청검문의 정예들을 몰살시키고
금을 탈취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결코 범상하게 여길 수가 없지요." 용의눈 "모용세가에서도 이번 일에 참여할 것인가?" 용의눈 "하하하! 대력보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하긴 황금 한 수레면 어떤 문파고 목숨을 걸만하지." 용의눈 계무수의 입가가 비틀렸다. 그의 웃음에는 살기가 서려 있었다. 용의눈 황금의 존재를 파악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단 한번의 현장조사만으로 계무수는 황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 용의눈 렸고
즉각적인 추적에 들어갔다. 대력보의 추살조를 이끄는 그에게 백 명이나 되는 사내들이 움직인 흔적을 쫓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용의눈 다만 모용세가의 남매가 거의 같은 시각에 객잔에 나타난 것은 의외 였지만. 용의눈 "물러날 생각이 없겠군?" 용의눈 "하하! 제가 정중히 부탁드리면 계대협께서는 물러나시겠습니까?" "절대 아니지." 용의눈 "마찬가지입니다." 용의눈 모용광성의 얼굴에 훈훈한 웃음이 어렸다. 허나 알 만한 사람들은 그 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용의눈 나하추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용의눈 "이것들이 썅! 누굴 호구로 보는 건가? 어디서 죽은 시체 취급을 해." 용의눈 그의 외침에 이제까지 술병을 입에 들고 있던 백견단이 탁자를 박차 고 일어났다. 그들의 손에는 어느새 검과 도가 들려 있었다. 용의눈 "순순히 황금을 넘기면 목숨은 살려주지." 용의눈 "썅! 개소리 하지마라." 용의눈 "결국 명줄을 재촉하는군." 계무수가 나하추를 서늘한 눈으로 바라봤다. 용의눈 "하하! 우리 남매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소." 모용남매가 일어섰다. 용의눈 순식간에 북명객잔은 삼엄한 살기에 휩싸였다. 만약 누군가 조금이라 용의눈 도 섣불리 움직인다면 한바탕 피바람이 불 것이다. '아이고
이제 우리 객잔은 망했다. 싸우려면 나가서 할 것이지 왜 용의눈 하필이면 내 가게에서······.' 왕씨의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용의눈 그는 정말 눈앞에 있는 불한당들이 싫었다. 용의눈 삐꺽! 그때 객잔의 문이 열렸다. 용의눈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문으로 향했다. 객잔의 주인 왕 씨 또한 이번 에는 어떤 인간이 오는가 그쪽으로 향했다. 용의눈 문을 열고 한 남자가 들어왔다. 용의눈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약간은 흠칫했으나 이내 왕 씨를 향해 씩씩하게 걸음을 옮겼다. 용의눈 왕 씨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했다. 용의눈 그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하! 안녕하세요. 방 있습니까?" 용의눈 "······." 남자의 웃음이 무척 싱그럽게 느껴졌다. 용의눈 <1권 끝> 용의눈 전왕전기(戰王傳記) 02권 용의눈 횡재했군(1) 용의눈 왕씨가 어이없다는 얼굴을 했다. 용의눈 분명 잘생긴 남자였다. 거기에 웃음까지 짓고 있어 더욱 좋은 인상이 었다. 한 가지 흠이라면 얼굴이 무척 창백하다는 것인데 그 정도는 용의눈 충분히 가리고도 남을 정도로 남자는 잘생겼다. 하나 눈치는 없는 모양이었다. 용의눈 현재 북명객잔에는 백견대와 계무수
그리고 모용남매가 삼엄한 기운 용의눈 을 뿌리며 대치를 하고 있었다. 제 아무리 신경이 무딘 사람이라도 객잔에 들어온 이상 그들에게서 풍기는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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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히 떨릴 만큼 춥다. 용의눈 주유성은 그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했다. 그는 마차 주변에 큼직하게 진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동굴에 설치되어 있던 그 진을 이용하면 되겠지. 제대로 용의눈 하기는 힘들어도 이 정도 눈보라쯤야 뭐 대충 설치해도 될 테니까." 용의눈 오래전에 북해빙궁에서는 극한지처의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동굴 입구에 진법을 설치했다. 북해 의 비밀을 통째로 감싸는 거대한 진에 비하면 구조도 간단하 용의눈 고 위력도 보잘것없지만 그 효과는 매우 좋았다. 그리고 그건 물리적인 저항력도 가지고 있어서 눈보라도 용의눈 막았다. 그 진법이 유지되는 모든 힘은 극한지처의 냉기에서 나왔다. 그래서 극한지처가 존재하는 동안 그 진도 정상적으 로 동작했다. 용의눈 그런데 여기는 극한지처의 냉기가 없다. 동력원이 없으면 설사 똑같은 진을 설치한다고 해도 그 힘이 유지되는 시간은 용의눈 아주 짧다. "눈 그칠 때까지만 버티면 되니까." 용의눈 그는 주변에서 나뭇가지들과 돌을 구해서 진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원본처럼 치밀한 것은 아니도 대충 중요한 부분만 얼기설기 얽었다. 용의눈 그래도 극한지처의 냉기를 막던 절진이다. 이 정도만 해도 당장 사방에서 밀려드는 추위를 상당히 막아냈다. 용의눈 그는 그 바로 안쪽에 다시 만화소염진을 설치했다. 예전에 산적들의 산채를 불태울 때 썼던 바로 그 진이다. 이것은 안 쪽의 열기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준다. 용의눈 진을 두 개나 설치하는 것은 게으름뱅이가 좋아서 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당장의 추위를 피하려면 할 수 없다. 그는 투 용의눈 덜대면서도 만화소염진을 꼼곰하게 설치했다. 이제 마차와 말들을 다 포함하는 영역이 진법에 의해서 보 용의눈 호되었다. 주유성은 그 가운데 작은 모닥불까지 지폈다. 모 닥불의 온기는 만화소염진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보온이 최 대한 보장된 상태에서 모닥불의 열기는 진 내부를 춥지 않게 용의눈 만들었다. 데려온 말들이 아무리 북해 특산으로 추위에 강한 놈들이 용의눈 라지만 그 한계는 있다. 말들은 눈보라를 피하고 조금씩 따뜻 한 기운이 퍼지자 기분이 좋아져서 히힝거렸다. 용의눈 "나도 밥 먹고 니들도 밥 먹자." 주유성이 마차에 싣고 온 북해 특유의 말 사료를 말들 앞에 쏟아 부어주었다. 건초를 압축해서 많은 양을 옮길 수 있게 용의눈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자기도 챙겨온 음식들을 먹었다. 주유성은 내륙 지방에서만 살았다. 신선한 해산물은 먹어 용의눈 본 적이 없다. 그가 고향에서 먹은 모든 음식은 조리한 것이 다. 더구나 직접 음식 재료를 사다가 보관한 적은 아예 없다. 용의눈 "쩝쩝. 정말 맛있다. 이제 이 맛이 그리워서 어떻게 하지?" 어느새 배부르게 먹은 주유성이 근처 바닥에 음식 찌꺼기 를 대충 던져 놓고는 마차에 들어갔다. 용의눈 "눈도 오고 배도 부르고. 그럼 이제 한숨 자자." 잠을 편히 자겠다고 절진을 두 개나 설치했다. 더구나 밤새 용의눈 도록 달려왔다. 주유성 인생에 일하면서 지샌 밤은 이번이 처 음이다. 그는 두툼한 털가죽들을 이불 삼아 덮고 금방 잠에 빠져들었다. 용의눈 말들도 배를 채우고 나자 꾸벅꾸벅 졸았다. 눈보라는 진법 의 안으로 침입하지 못했고 추위도 마찬가지였다. 진법 안에 용의눈 피워놓은 모닥불은 오래가지 못하고 꺼졌지만 거기서 나온 열기는 보온 효과에 의해서 한동안 추위를 가시게 만들었다. 용의눈 거기다 말 네 마리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열기가 작 지 않다. 평소라면 상관없는데 여기처럼 열이 차단되는 곳에 서는 그것마저도 어느 정도 온도 상승에 도움이 된다. 더구나 용의눈 주유성은 털가죽을 덮고 따뜻하게 해서 자고 있다. 마차 내의 온도도 조금씩 올라갔다. 용의눈 마차 안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만든 요 리들이 잔뜩 있었다. 용의눈 주유성이 잠을 깬 것은 주변이 꽤 추워져서다. 추위를 참으 며 버티던 그도 틈새를 파고드는 냉기에는 더 이상 참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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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그래도 대충의 뜻 용의눈 은 오해없이 전달되었다. 진법가들이 전한 말을 순순히 믿은 사람들은 자리에 주저 용의눈 앉아 일이 해결되기를 기다렸다. 이 정도로 대단한 진법에 갇 혔을 때는 함부로 돌아다니면 좋은 꼴 못 본다는 상식도 한몫 했다. 용의눈 하지만 그 와중에도 서로의 말을 믿지 못하고 움직이는 사 람들은 있었다. 그들에 의해서 피해는 계속 발생했지만 시간 용의눈 이 지날수록 그런 것들도 줄어들었다. 움직이던 자들이 결국 다른 사람들과 충돌해 죽었기 때문이다. 용의눈 진법가들은 일단 큰소리는 쳤지만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당장 진 안에 갇힌 그들은 다른 진법가들과 의견 교류가 어려 용의눈 웠다. 더구나 진 내부에 있으니 감각이 왜곡되어 진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그들은 어떻게든 진을 해석하 려고 주변을 더듬거렸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용의눈 더구나 이것은 간단한 진이 아니다. 대규모로 펼쳐진 아수 라환상대진이다. 전체적으로 관조해도 어려운데 주변 좀 더 용의눈 듬는다고 해서 내막을 파악할 수는 없다. 더 큰 문제는 여기에 온 진법가들의 대부분이 지하구조물 용의눈 로 들어갔다는 데 있었다. 무림맹 소속 진법가는 기관 해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 모두 지하구조물로 내려갔다. 실력있는 진법가들도 마찬가지였다. 진 중심부는 진법의 영 용의눈 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지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 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용의눈 지상에 남아 있는 것은 무림맹에 소속되지도 못하고 실력 도 부족한 진법가들이었다. 그들의 힘으로 진을 해제하기는 어려웠다. 용의눈 어차피 지하에 내려간 진법가들이 사실을 알았다고 하더라 도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용의눈 마교에서 투입시킨 열 명은 상황이 더 나빴다. 그들은 기본 적으로 마공을 익힌 마인들이다. 여기에 투입될 정도면 마공 의 화후가 적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치열한 마교에서의 삶 때 용의눈 문에 그들은 남을 함부로 믿지 않는다. 그들 열 명은 같이 뭉쳐서 움직였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에 용의눈 게 불행으로 작용했다. 마교 무사 서여탁이 동료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이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닌데?" 용의눈 구노북이 몸을 급격히 비틀어 그 손길을 피했다. 한 걸음 물러서기까지 했다. 용의눈 곧바로 검을 뽑으며 호통을 쳤다. "서여탁! 살수를 쓰다니. 무슨 짓이냐!" 용의눈 서여탁은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구노북에게서 강력한 살기가 느껴지자 서여탁의 안색도 변했다. "이 새끼. 이 기회를 이용해서 나를 제거하려고 하는구나. 용의눈 배신이냐!" 서여탁도 즉시 검을 뽑아 구노북을 겨누며 외쳤다. 용의눈 구노북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에게는 현 상황이 먼저 살 수를 쓴 서여탁이 이제 자신을 배신자로 누명까지 씌워 죽이 려는 것으로 보였다. 용의눈 서로 같이 믿으며 지낸 관계라면 일이 이렇게 빨리 악화되 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마교의 무사들이다. 용의눈 마교에서는 별의별 음모가 다 진행된다. 원래 사람 목숨을 우습게 아는 곳이라 그곳에서 살인은 일상다반사다. 목적만 있다면 언제 뒤통수를 맞을지 모른다. 용의눈 서여탁과 구노북이 서로 친분이 깊다면 사정은 다르다. 하 지만 이들은 힘을 합쳐 싸우는 전투 부대가 아니다. 끝없이 용의눈 의심하도록 배운 공작 부대다. 서로를 밟고 더 강한 힘을 얻 으려는 그들에게 아수라환상대진의 정보 왜곡을 이길 신뢰는 없다. 용의눈 그래서 구노북은 현 상황이 더 이상 의심할 여지도 없다고 믿었다. 용의눈 "배신은 네가 했잖아. 죽어라!" 구노북이 거칠게 검을 휘둘렀다. 서여탁도 망설이지 않고 맞대응했다. 실력이 비슷한 둘의 검이 어지러이 섞였다. 용의눈 이 정찰조를 이끌고 이는 가환일은 어이가 없었다. "이 새끼들이 미쳤나. 적진 한복판에서
진법에 갇힌 이런 용의눈 상황에서 우리끼리 싸우고 난리냐!" 부하들은 모두 일류무사지만 가환일은 고수다. 그것도 꽤 용의눈 뛰어난 무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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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암살대는 그 임무에 걸맞게 소리없이 이동하고 있었다. 용의눈 가장 선두에는 야행암살대장이 움직이며 주변을 감시했고 그 뒤를 따라 부하 아홉이 기척을 최대한 죽인 채 움직였다. 야향암살대장은 문득 자기 부하들에게 감탄했다. 용의눈 '이 녀석들 군기가 바짝 들었구나. 잠룡을 잡으러 간다고 하니 기척을 필사적으로 죽이는군. 이젠 하나도 느껴지지 않 을 정도잖아?' 용의눈 만족해하던 그는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이놈들 실력이 이 정도였나?' 용의눈 그는 적당한 공터를 찾은 후 정지한 채 손을 들었다. 그리 고 조용히 말했다. "여기서 휴식을 취한다." 용의눈 그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아홉 명의 야행암살대원이 나 타나야 한다. 그러나 한 놈도 나타나지 않았다. 용의눈 야행암살대장은 짜증을 냈다. "이놈들이 미쳤나? 여기서 쉰다니까!" 숲 속에서 한 사람이 걸어나왔다. 용의눈 "이미 푹 쉬고 있으니 걱정 마라." "감히 내 명령도 없이 쉬고 있......" 용의눈 야행암살대장은 그 사람의 목소리가 낯설다는 것을 깨달 았다. 그가 호통을 쳤다. "이놈! 내 부하들은 어디 있느냐!" 용의눈 야행암살대장이 긴장한 채 검을 뽑았다. 암살자답게 눈치 빠른 그는 상황이 최악으로 달림을 깨달았다. 용의눈 주유성이 자기 검을 들며 말했다. "이미 쉬고 있다니까." "정체를 밝혀라! 네놈은 누구냐!" 용의눈 "나? 너희들의 목표." 야행암살대장의 얼굴이 꺼멓게 죽었다. "헉! 설마 잠룡?" 용의눈 주유성이 성큼 다가왔다. 야행암살대장은 조금도 방심하 지 못하고 검을 매섭게 휘둘렀다. 그의 검에 붉고 뜨거운 검 용의눈 기가 타고 흘렀다. 두 사람의 검이 충돌했다. 야행암살대장의 붉고 뜨거운 검 기는 일순 확 타올랐다. 하지만 그 검기는 주유성의 이 빠진 용의눈 칼에 부딪침과 동시에 산산이 깨져 버렸다. 주유성은 검을 가볍게 회전시켜 야행암살대장의 검을 휙 용의눈 끌어당겼다. 검을 한번 튕겨주자 야행암살대장의 칼이 허공 으로 날아갔다. 그 직후
그의 검은 잠시도 쉬지 않고 야행암살대장의 몸을 용의눈 향해 돌진했다. 야행암살대장은 기겁을 하며 몸을 비틀었다. 그러나 대부 용의눈 분의 암살자가 그렇듯이 그도 정면 대결에는 약했다. 칼날이 심장을 관통하고 피가 주유성을 향해 튀었다. 주유성이 얼굴에 피를 묻힌 채 중얼거렸다. 용의눈 "나도 먼저 가서 혈마나 기다려." 용의눈 천라지망의 총책임자는 거도음마 기현음이다. 그는 이미 한 번 천라지망을 이용해서 주유성을 궁지에 몰아넣은 적이 용의눈 있다. 그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에도 책임을 맡았다. 기현음은 초조했다. 천라지망을 펼치기 위해서는 부하들 용의눈 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계획에 따라 서로 철저히 맞물리도 록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몇 개의 부대가 전멸하더라도 그곳 으로 더 강한 전력을 집중시킬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겹에 걸 용의눈 친 포위망을 짜야 한다. 그러나 아직 천라지망이 발동조차 하지 못했는데 일이 틀 용의눈 어지고 있었다. 기현음이 투덜거렸다. "본대로 모이기로 한 놈들 중에 아직까지 안 오는 것들이 용의눈 왜 이렇게 많아? 이것들이 다 빠져 가지고." 그의 부하 하나가 변명 삼아 말했다. 용의눈 "워낙 여러 곳에서 차출하다 보니 늦어지나 봅니다." "이거 다른 거점들에 모이기로 한 놈들은 제대로 도착이나 한 거야?" 용의눈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니 곧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일이 끝나면 늦게 모인 놈들은 모조리 처벌하겠어. 아 주 엄히 벌을 줄 테다." 용의눈 기현음은 짜증이 났다. 천라지망은 명령에 따라 한 치의 오 차도 없이 확실히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용의눈 천라지망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명령이 제대로 통하지 않고 있었다. 용의눈 그때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의 한 귀퉁이가 시끄러워졌다. 기현음이 짜증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뭔데 이렇게 시끄러워?" 용의눈 부하 하나가 달려오더니 급히 보고했다. "부상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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