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방명록

릴사모

조회 수 633 추천 수 0 2012.08.12 12:03:31

릴사모



광경이었다. 그러나 여인은 놀라지 않았다. 그녀에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매우 익숙한 모습이었다. 릴사모 소년은 사방으로 뻗어있는 가지들을 밟으며 사뿐히 바닥에 내려섰다. 릴사모 놀랍도록 잘 발달된 균형 감각이었다. 릴사모 소년의 이름은 단사유(單砂流)였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 씨인 이곳에서 얼마 안 되는 다른 성을 릴사모 쓰는 아이였다. 그의 나이 이제 십육 세
그러나 그가 이곳 궁가촌에 들어온 것은 벌 릴사모 써 십년도 전에 일이었다. 그때 그는 불과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아 버지의 손에 이끌려 이곳 궁가촌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지난 십년의 릴사모 세월동안 이곳 궁가촌에서 자랐다. 릴사모 마을사람들은 단사유의 아버지가 탈영병이었으리라 짐작했다. 당시 단사유의 아버지는 병사의 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 릴사모 들은 이 낯선 이방인 부자가 탐탁지 않았지만 검을 들고 있던 단사유 의 아버지 모습에 어쩔 수 없이 궁가촌의 일원으로 받아줬다. 그렇게 릴사모 십년의 세월이 지났다. 릴사모 단사유의 아버지는 이미 삼년 전에 세상을 떴다. 전쟁터에서 얻은 병 이 도졌기 때문이었다. 그 후로 단사유는 홀로 이곳 궁가촌에서 살았 릴사모 다. 단씨 성을 가졌기에 알게 모르게 마을 사람들로부터 많은 냉대를 받았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밝게 자랐다. 비록 혼자였지만 그는 마을 릴사모 에서 제일 날랜 발과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 중에서 산을 가장 잘 탔다. 덕분에 다른 사람 릴사모 들보다 훨씬 깊은 산속에서 더욱 많은 약초를 캘 수 있었다. 그렇기 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자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릴사모 "이젠 너도 나이가 들었으니 철이 들 때가 됐는데 아직 멀었구나." 릴사모 단사유의 헝클어진 머리를 만져주는 여인. 그녀의 이름은 궁무애(弓無哀)였다. 릴사모 궁무애 역시 천애 고아였다. 그녀는 단사유와 동갑내기인 동생과 둘 릴사모 이서 이곳 궁가촌에서 살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사냥을 나갔다고 이 곳 낭림산의 주인인 백호(白虎)에게 횡액을 당했다. 졸지에 고아가 릴사모 된 그녀는 동생인 궁적산을 의지해서 이제까지 꿋꿋이 살아왔다. 릴사모 단사유와 궁적산은 동갑내기 친구였다. 둘 다 고아라는 공통점이 있 었고
알게 모르게 마을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는 면에서 비슷한 릴사모 처지였다. 그렇기에 그들은 그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며 서로를 의지 했다. 릴사모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궁가촌으로 들어왔다. 릴사모 통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나무집들이 보였다. 이곳이 바로 그들 이 살아가는 궁가촌이었다. 릴사모 "또 둘이 어울리는 것이냐? 무애
네가 혼기를 놓친 지가 한참 되었 릴사모 는데 변변치 않은 혼처자리가 들어오지 않는 것은 모두가 다 그 단가 어린아이와 어울리기 때문이다." 릴사모 갑자기 들려오는 카랑카랑한 음성. 릴사모 단사유와 궁무애
두 사람은 이 음성의 주인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 다. 릴사모 궁무애가 조심스런 얼굴로 음성의 주인을 바라봤다. 마치 늙은 고목처럼 깊은 주름이 얼굴 전체를 뒤덮고 있는 노인
그 릴사모 가 바로 이곳 궁가촌의 촌장인 궁노인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 름으로 부르지만 그만큼은 모두들 궁노인
혹은 궁촌장이라 불렀다. 릴사모 궁노인은 못마땅하다는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특히 단사유를 릴사모 바라보는 그의 눈에는 노골적인 빛이 떠올라 있었다. 궁무애가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표정으로 보이지는 않았 릴사모 다. 어쨌거나 상대는 이곳 궁가촌에서 제일 연장자였고
또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권력자였으니까. 릴사모 "안녕하셨습니까?" 릴사모 "안녕치 못하다. 내가 누누이 말하지 않았더냐? 단가하고 어울리지 말라고. 너는 정말 나를 실망시키는구나." 릴사모 "하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릴사모 두 사람이 대천진에 서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했다. 비검맹이라고 강호의 법도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참관인으로 온 화산파의 인물들은 비검맹의 대천진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까닭이다. 그들뿐이 아니라 릴사모 불러 모은 매화검수 삼십 명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중이었다. 뛰어난 명성을 가진 몇몇 고수들에게도 관전의 길은 열려 있었다. 물론 이 싸움에 영향을 주지 않을 자들에 한해서다. 대천진이 훤히 보이는 언덕 하나가 완전히 릴사모 개방된 상태
새벽부터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는 무인들이 보였다. "저기 옵니다." 릴사모 "그래." 매한옥이 가리키는 손가락 끝에 한 사람의 모습이 걸린다. 웅성거리는 사람들
비무 신청자인 청풍이 관도를 따라 걸어오고 있었다. 릴사모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이길 수 있을까?" "이겨야지요. 져서야 되겠습니까." 릴사모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하운과 매한옥의 얼굴에는 심각한 우려의 빛이 떠올라 있었다. 릴사모 장강무적을 칭하는 파검존
그리고 이쪽은 강호신성인 청홍무적 질풍검. 누가 봐도 육극신을 위로 봐줄 수밖에 없다. 걱정하지 않는다면 도리어 그것이 이상한 일이었다. 릴사모 터벅
터벅. 그러나 정작 청풍은 산책이라도 나온 듯
편안한 신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릴사모 하얀 옷에 그려진 노을 빛 화산 산수의 문양의 그의 사문(師門)을 보여준다. 좌청룡 우백호의 쌍검과 등 뒤에 비껴 맨 열십 자 주작
현무가 여전히 훌륭한 신기(神氣)를 뿜어내고 있었다. 릴사모 화악! 공기가 바뀌었다. 릴사모 청풍이 대천진 한가운데 선 직후였다. 벌써부터 싸움이 시작하기라도 한 것 같은 긴장감이 온 땅 위에 퍼져 나갔다. 촤아아아악! 릴사모 청풍이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다. 팽팽하게 잡아둔 바람 사이로
새벽 안개 저편으로부터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살얼음이 부서지는 소리가 마치 천둥처럼 울려 퍼지고 있었다. 릴사모 "온다.....! 육극신이다." 거대한 무엇인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모습조차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접근을 알아챌 수가 있었다. 그만큼 굉장한 기파다. 대천진 전체를 날려 버리겠다는 듯한 패도적인 기운이 이처럼 먼 거리까지도 전해질 정도였다. 릴사모 촤악! 쫘작! 쫘자작! 육극신의 기함이 대천진 선착장에 당도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릴사모 육극신의 기함
검형. 그 규모와 무장은 오히려 이미 닻을 내리고 있는 마령선이나 괴암보다 못해 보였지만
그래도 검형은 명실 공히 비검맹 최강의 전선이었다. 육극신이 오직 그 안에 있기에
오직 그 사실만이 검형을 비검맹 최강 전선이라 부르게 만드는 이유였다. 릴사모 퍼얼럭! 하늘 위 어딘가에서. 장포가 펄럭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선체를 가리고 있는 안개 위쪽으로 마침낸 모습을 드러내는 육극신이다. 안개를 밟고 선 모습이 마치 구름 위의 천신이 강림한 것만 같았다. 텅! 청풍은 갑판을 박차는 소리로부터 과거 기억의 재현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안개가 그 모습을 희미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그때와 다를 것 없는 풍경
물 위에 내려서는 육극신의 모습을 그 누구보다 명확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저벅
저벅. 희미하게 다가오던 그림자가 뚜렷한 윤곽으로 다가오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육극신의 발걸음을 하나하나에 안개가 걷혀 나가기라도 하는 것 같다. 장강 저편에서 동터오는 여명에 그들의 모습을 커다랗게 비추고 있었다. 쿠웅. 삼 장 거리. 청풍의 앞에 선 육극신의 위용은 여전히 놀라울 따름이다. 무력의 화신. 개세무적의 힘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왜인(矮人)의 복식에 가까운 전포(戰袍) 역시 똑같다. 넓게 흩날리는 주홍색 장포 위에 검은 색의 칼날 무늬가 화려했다. "질풍검인가." 릴사모 목소리만으로도 중압감을 배가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뿌리부터 흔들어대는 위력이다. 상을 에던 기파를 온몸으로 받아내던 청풍이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여하튼 무운을 빌겠다.” 릴사모 오행진인. 청풍의 포권을 보는 듯 마는 듯
여비로 쓸 은자 꾸러미 하나를 내놓고서 나가버린다. 릴사모 ‘휴우.......어떻게 해야 하련지.’ 한숨이 절로 나올 수밖에. 릴사모 은패와 전낭을 챙겨 품 안에 넣고 창 밖을 바라보았다. 봉우리에 가린 취운각 방향
엉켜있는 구름에 사부님이 생각났다. 릴사모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서두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사부님의 말씀대로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릴사모 아직 미숙한 그로서는 그와 같이 여유로운 배포를 지니기 힘들었다. 깡

깡. 릴사모 연장소리에 고개를 돌린 청풍은 그 두 눈에 화산 전체의 전경을 담아 두었다. 피해 복구에 한창인 화산파다. 릴사모 화산 각지의 수많은 도사들이 찾아와 일손을 돕고 있는 중. 수백에 달하는 도인들의 땀방울을 바라보는 청풍의 마음은 아직까지도 난장판인 그곳처럼 심란하기만 하다. 릴사모 다시 세워지는 전각들처럼
한 순간 변해버린 그의 운명을 복구해 줄 수 있다면
그래서 그저 매화검수만을 바라보던 며칠 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산 문하에서 천하로 나아가는 길. 릴사모 몸은 다 큰 청년이나
아직까지 여린 마음에 강철 같은 강인함을 배우지 못했던 그로서는
그저 어렵고도 힘든 일일 수밖에 없었을 따름이었다. 릴사모 봄날 따뜻한 바람에 산들거리는 송진 냄새가 코끝을 간지른다. 십일 전
유혈 낭자한 화산의 참극은 마치 꿈속의 일이었던 듯
그러나 등 뒤에 짊어진 백호검 목갑은 그 일이 확실한 현실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릴사모 ‘정말 상상하기 어렵구나.’ 화산 절경은 높은 곳의 장관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릴사모 아래로 내려갈수록
진해지는 공기와 우거지는 수목들. 고산(高山)의 추위와 깎아지른 암벽에도 아슬아슬한 매력이 있다지만
펼쳐진 산골짜기에 지저귀는 새소리는 그것만으로도 마음을 밝게 만들었다. 릴사모 ‘언젠가는 또 그런 싸움을 해야 하겠지.’ 담담한 심정
풍광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그가 성장했다는 증거인 것 같다. 이백이 넘는 사상자에 수많은 전각이 불타 쓰러진 화산파임에도
이처럼 태연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문파에 대한 애착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이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릴사모 얇은 도복에 커다란 행낭
낙안봉이 내려다 보는 남쪽 길을 내려와 기슭까지 이른 것은 저녁 때가 다 되어서다. 서쪽 하늘이 고운 빛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보자
호연지기가 절로 일어 전신을 흐르는 자하기가 융성해졌다. 릴사모 산기슭 마을들을 지나
늦은 밤 까지 계속 걸었다. 객잔에서 쉴 수도 있지만
사람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만 두었다. 밤하늘의 별을 벗삼아
화산의 웅대함이 이어지는 완만한 골짜기를 걸으려니
혼자라는 고독 속에 알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릴사모 풍진 강호였다. 특별한 환상을 가져본 적은 없었으나
이곳에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다. 연화봉의 그것과는 다른 산천초목의 냄새가 폐부로 스며들고
물 기운 머금은 바람이 드러난 손등을 간질이고 있었다. 릴사모 우우우우우! 멀리서부터 산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릴사모 나무 사이로 하나 둘 생겨나는 조그마한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늑대들인가.......’ 릴사모 횃불도 없이 걷고 있는 청풍일진데
묘하게도 달려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를 두려워하기라도 하는 양
슬그머니들 사라지고 있었다. 관도 근처
달빛 비추는 냇가에 이르러 청풍은 걸음을 멈추었다. 릴사모 강호의 첫날은 노숙이다. 풍암당 홀로 지냈던 그로서는 그 편이 훨씬 편했다. 행낭에서 두꺼운 피풍의(皮風衣)를 꺼내어 온 몸을 감쌌다. 한서의 침습을 막는 자하진기이지만
그래도 무엇인가를 덮고 자는 편이 더 좋다. 아름드리 나무 아래
백호검 릴사모 목갑을 품에 안고
꾸벅 꾸벅 졸다가 잠이 든다. 어디서든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느낌. 청풍이 처음으로 기대어 본 강호의 품은 생각보다 넉넉하고
또한 생각보다 포근하기만 했다.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직접 타격하지 못했다. 혈마는 독장을 쳐내 느라 그 반탄력으로 천천히 떨어졌다. 하지만 둘 사이의 거리 는 어느새 검이 닿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릴사모 혈마의 검을 타고 흐르는 검기는 너무 짙어 검강이라고 부 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혈마가 곡주를 향해 그 검을 뻗었 릴사모 다. 단순한 일격이었다. 그러나 그 일격에 담긴 힘은 곡주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파멸적인 것이었다. 곡주는 감히 장력으로 그 공격을 저지할 생각을 못했다. 그 릴사모 는 즉시 물러서며 혈마의 공격을 피했다. 혈마의 공격은 검이 전부가 아니었다. 곧바로 그의 발이 곡 릴사모 주를 향해 날아갔다. 언제 발길질을 시작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급작스럽게 날아온 발길질이었다. 곡주가 다시 물러서며 외쳤다. 릴사모 "헛! 무영각!" 다음으로 날아온 것은 혈마가 왼손 손가락으로 펼친 지법 릴사모 이다. 비록 두 번째 손가락 하나뿐이었지만 그 끝에는 붉은 기운이 잔뜩 맺혀 있었다. "이놈! 지법도 장난이 아니구나!" 릴사모 곡주가 급히 몸을 뒤집으며 몇 걸음 더 물러섰다. 둘 사이 의 거리가 확 벌어졌다. 릴사모 혈마가 손가락만 내밀고 있던 왼손을 뒤집었다. 그러면서 기운이 맺혔던 두 번째 손가락을 엄지에 걸었다가 퉁겼다. 손 가락 끝에 맺혔던 붉은 기운이 하나의 빛이 되어 일직선을 그 릴사모 렸다. 손가락을 돌린 움직임이 빨랐고 그 기운이 날아가는 속도 는 빛이나 다름없었다. 기운이 곡주의 심장을 노렸다. 릴사모 곡주가 크게 놀라며 몸을 다시 휙 뒤집었다. 그러나 이번에 는 혈마가 날린 기운이 빨랐다. 혈마의 지력이 곡주의 왼쪽 릴사모 어깨에 충돌했다. 곡주는 자신의 독공을 믿었다. 창졸간의 일이지만 그럭저 럭 공력을 끌어올려 어깨를 보호했다. 릴사모 혈마가 날린 지력은 그냥 간단한 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곡 주의 어깨에 부딪침과 동시에 날카롭게 변했다. 심지어 회전 릴사모 까지 하고 있었다. 곡주의 독공으로 만들어진 호신독기를 간 단히 돌파한 기운은 어깨를 깨끗이 관통했다. 릴사모 "크윽!" 곡주가 몇 걸음을 비틀거리면서 소리쳤다. "어떻게 혈마가 소림의 탄지신통을 익히고 있다는 말이냐!" 릴사모 탄지신통은 소림 칠십이종 절기 중 하나였다. 사파에 유출 될 만한 무공이 아니다. 릴사모 승세를 점한 혈마가 빠르게 다가오며 외쳤다. "그까짓 탄지신통
내 내공으로 비슷하게 만드는 건 쉬운 일! 내가 바로 못 다루는 무공이 없다는 혈마 구제조다! 용케 릴사모 빠져나갔구나. 어디 이것도 한번 받아보아라!" 혈마의 검이 다시 곡주의 목을 노리고 움직였다. 검의 움직 릴사모 임을 따라 부챗살 모양으로 잔상이 퍼졌다. 곡주는 크게 놀랐다. '잔상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다! 허초가 없다!' 릴사모 곡주는 넘치는 공력을 이용해 강력한 쌍장을 날렸다. 장력 과 검이 화려하게 충돌했다. 릴사모 완벽하게 막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미 곡주의 두 팔에 가는 칼자국 수십 개가 그어졌다. 잔상들에 의한 부상이었다. 그곳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 릴사모 곡주는 인면지주의 독단을 흡수한 후 세상에 적수가 없는 줄 알았다. 릴사모 "크으. 혈마. 제법이구나." 우세를 점한 혈마는 이제 붕붕 날며 검을 뿌렸다. "으하하하! 독곡의 잡배야! 제법 실력이 쓸 만한 것을 보니 릴사모 어디서 무슨 기연이라도 얻었나 보구나. 그러나 그 정도로는 아직 하룻강아지! 내 상대는 아니다!" 릴사모 혈마의 검에서 끝없이 새로운 초식들이 펼쳐졌다. 매번 다 른 초식에 곡주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더구나 검에 의한 공격이 전부가 아니었다. 릴사모 '크윽. 검법만이라면 그나마 나으려나. 역시 혈마!' 혈마는 검을 날리는 사이사이에 장법과 지법
각법과 퇴법 릴사모 을 두루 사용했다. 틈틈이 암기까지 날아왔다. 곡주는 마치 여러 명의 초고수와 싸우는 것 같았다. 릴사모 명색이 독곡의 곡주인 그는 도망치는 와중에 은밀히 독을 뿌렸다. 공격해 오는 혈마가 그 독을 밟고 중독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하지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릴사모



청성의 적명자가 옆에서 엄한 얼굴로 말했다. "검마의 무공으은 마공. 그런 것이 세상을 돌아다니도록 놔 릴사모 둘 수는 없소이다. 당연히 우리가 회수해서 처리해야 하는 것 이지요. 감히 마공을 노리다니. 마두가 되려 하는 싹은 내 손 으로 먼저 없애 버리겠소." 릴사모 청허자는 의견이 다르다. "어허. 도를 추구하는 사람이 어찌 그리 살생을 쉽게 말하 릴사모 시는지. 그래도 잘 타일러야지요. 누구나 하기에 따라서 마두 가 되기도 하고 협객이 되기도 하는 것인 법이라오." 릴사모 "흥. 마두가 될 자가 어찌 협객이 된다는 말이시오? 가당치 도 않소." 그들 셋이 의견 일치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릴사모 무림맹이 동원한 전력이 너무 거대하니 감히 도전하는 자는 없었다. 사파 무사나 마두들은 접근도 못했다. 군소정파의 사 릴사모 람들은 그저 뒤를 따르며 구경만 했다. 청허자가 목적지에 다가가면서 말했다. 릴사모 "그나저나 이런 일에는 그 녀석이 있으면 참 도움이 될 텐 데." 취걸개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릴사모 "그 녀석?" "주유성 말이오. 주 소협이 진법대회에서 우승했지 않소? 릴사모 그의 답안은 정말 완벽했거든. 선발대의 보고에 의하면 장보 도가 가리키는 곳에는 진법의 흔적들이 다수 보인다고 하오. 주 소협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 릴사모 "아하
그 녀석. 좋지. 지난번엔 잘도 도망갔지. 이번에 아 이들을 보내서 끌고 올까나?" 릴사모 취걸개가 싱글벙글 웃었다. 그는 무림맹에서 도망가 버린 주유성에 대한 유감이 아직 많다. 자신이 직접 나섰음에도 추 적에 실패한 것이 더 기분 나빴다. 릴사모 "오려고 하겠소?" 취걸개가 콧방귀를 뀌었다. 릴사모 "흥. 제까짓 것이 안 오면 어쩌려고. 걱정 마시오. 내가 그 녀석과 친한 아이들을 몇 보내서 불러오게 하지. 안 오면 우 리가 직접 몰려가서 괴롭혀 주겠다고 하지 뭐. 으흐흐흐." 릴사모 취걸개가 남궁서천을 찾았다. 릴사모 "이보게
남궁서천. 내 부탁을 좀 들어줄 텐가?" 남궁서천은 남궁세가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 몇 년 째 무림 맹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런 그가 무림맹 장로 중 하나인 릴사모 취걸개의 부탁을 거절할 수는 없다. "부탁이라니요. 그냥 말씀하시지요." 릴사모 "별건 아니고. 자네 주유성 알지?"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친분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
그래. 그 녀석을 잘 아는 놈이 있으면 그게 더 이상 릴사모 하지. 내가 그 녀석이 좀 필요하다." 남궁서천이 잠시 생각하다 알았다는 듯이 말했다. 릴사모 "아
주 소협은 진법대회의 우승자이지요. 그 때문에 그러 시는군요?" "그렇지. 그러니까 자네가 가서 그 아이를 좀 데려와 주게. 릴사모 아는 사람이 가야 더 쉽지 않겠나?" 남궁서천으로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은 없다. 릴사모 "주 소협은 그 게으름이 극에 달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제가 간다고 해서 과연 올지 모르겠습니다." 릴사모 취걸개가 웃었다. "껄껄. 그래서 자네를 보내는 거지. 그 녀석 내가 보기에 정에 꽤 약하거든. 아는 사람이 부탁하면 차마 거절하지 못할 릴사모 거야." 남궁서천은 좋은 생각이 들었다. 릴사모 "그렇다면 아는 사람이 더 많으면 좋겠군요. 여럿이 가서 부탁하면 일이 더 쉽지 않겠습니까?" 릴사모 취걸개도 반색을 했다. "내 생각이 바로 그거라네. 그래
자네 말고 또 친분이 있 는 사람이 있는가?" 릴사모 "예. 일단 제 동생과 친분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참가한 일행 중에 검각의 검옥월 소저가 주 소협과 가깝습니 릴사모 다." 목적은 자기 동생을 데려가는 것이고
검옥월은 덤이다. 릴사모 "옥월이라. 그렇지. 나도 그 둘이 같이 노닥거리는 꼴을 몇 번 본 기억이 나네. 알았네. 그럼 그렇게 셋이 가도록 하게." "꼭 데려오겠습니다." 릴사모 "내 자네를 믿겠네. 그런데 시간을 끌면 그 게으름뱅이는 어디서 자빠질지 모르네. 그러니 어떻게든 서둘러 데려와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 온라인릴천지 ○ imagemovie 준영천 2013-05-30 1221
2 오션 ㎻ imagemovie 박장십 2012-11-09 400
» 릴사모 imagemovie 마순도 2012-08-12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