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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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바다

조회 수 699 추천 수 0 2012.12.19 03: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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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무림맹주에 전해주는 것이 혈마에게 더 큰 이야기바다 타격을 줄 수 있어요." 진고불이 공을 탐하는 자라면 이 순찰사자를 빼앗는 것이 이야기바다 이익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자가 아니다. 그는 이번 일로 혈 마가 타격을 받기를 바라지
자신이 공을 세우는 데는 별 관 심이 없다. 어차피 포쾌로서는 더 올라갈 자리도 없다. 이야기바다 "사황성이 그자를 무림맹에 데려가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 을까?" 이야기바다 "걱정 말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데리고 가잖아요. 이놈은 무림맹에 꼭 전달되어야 해요. 사황성이 수작을 부리더라도 감수할 가치가 있어요." 이야기바다 사황성의 고위 간부가 무림을 돌아다닌다고 해서 무림맹이 덥석 잡아들이지는 못한다. 완전히 전쟁이 벌어진 상황이 아 이야기바다 니라면 감히 그럴 수 없다. 그 대가가 크기 때문이다. 서로 시비가 붙어서 겨루는 경우가 아니라면 건드리지 않으며
설 사 싸우는 중에도 배경을 밝히면 무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야기바다 그건 사황성도 마찬가지다. 사황성 역시 무림맹의 고위층 이 돌아다닌다고 해서 무사들을 풀어 잡아들이지 못한다. 물 이야기바다 론 고위층쯤 되면 무공이 높기 때문에 쉽게 잡혀주지도 않는 다. 이야기바다 이 경우에 예외가 있다면 그럴 만한 명분이 있을 때다. 무 림맹이나 사황성은 자기네 조직에 큰 죄를 저지른 사람을 발 견하면 명명백백한 대의명분을 걸고 잡아들이는 경우는 가끔 이야기바다 있다. 그런 경우라고 해서 피를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많은 충 이야기바다 돌이 반드시 따라오다. 그걸 감수하고 하는 일이다. 그래도 그런 일이 벌어지면 명분이 달리는 쪽이 아무래도 덜 적극적으로 나서며
적절한 중재자도 나타난다. 그 때문에 이야기바다 피는 충분히 흘리지만 전쟁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진고불이 주유성을 보다가 결심한 듯 말했다. 이야기바다 "그럼 군사들을 좀 내주지. 나는 비록 일개 포쾌지만 내가 장군의 뒤를 찌르면 군사들은 좀 얻을 수 있으니까. 한 오백 명 정도 붙여주는 것이 어떻겠소?" 이야기바다 평소의 주유성이라면 귀찮은 일을 막아줄 수 있는 병사 오 백 명을 마다할 리 없다. 하지만 지금 그는 순찰사자에게 따 이야기바다 로 목적이 있다. 아쉽지만 꾹 참고 거절했다. "그렇게 하면 사황성에 이익만 주겠죠. 제가 혼자 이놈을 이야기바다 끌고 가면 속도도 빠르고 행적도 잘 드러나지 않아요. 사황성 도 대병력을 움직여 저를 쫓기는 어려워져요. 제가 그 병력의 움직임을 보고 피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병사들을 데 이야기바다 리고 움직이면 상황이 반대가 되지요. 내가 어디 있는지 빤히 드러나게 되니까요." 이야기바다 진고불이 기분 상한 표정으로 말했다. "흥. 나는 아무리 사황성이라고 하더라도 황제 폐하의 군 사 오백 명을 상대하는 모험을 할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 이야기바다 것도 겨우 순찰사자 하나 때문에." "겨우가 아니거든요
이놈은." 혈마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눈을 이글거렸다. 이야기바다 "그래서 거기 쌓아두었던 위조 철전을 모조리 빼앗겼다고?" "그렇습니다." "위조 철전 원판도 없어지고?" 이야기바다 "그렇습니다." "팔독문도 멸문당하고?" 이야기바다 "그
그렇습니다." "진고불이라는 그 포쾌가 그렇게 했다는 말이지? 총관! 일 을 어떻게 처리했기에 포쾌 따위가 눈치를 채게 해? 그것도 하 이야기바다 필 뇌물이 먹히지 않는 그 포쾌한테? 정말 이따위로 할 거야!" 혈마가 길길이 날뛰는 것을 보며 총관이 이마의 땅을 닦으 이야기바다 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성주님
문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뒤처리에 문제가 조금 생겼습니다." 이야기바다 한참 흥분했던 혈마가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손을 저었다. "뒤처리. 그래
위조 철전은 큰 문제지. 공연히 황제와 사 이야기바다 이가 많이 나빠지면 대업을 앞두고 불리해. 팔독문과 우리 사 이의 연결 고리를 모두 끊어. 이번 일은 팔독문 혼자 저지른 것으로 만들라고. 비록 원판을 잃었지만 그거야 돈을 부어서 이야기바다 다시 만들면 되는 것.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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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우리 청성이.' '내가 먹은 술이 마교의 더러운 돈으로 산 것이었다니.' 이야기바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그리고 일부의 사람들에게 상 황을 뒤집을 만한 극단적인 방법이 유혹의 손길을 뻗쳤다. 이야기바다 몇 명의 사람이 주유성에게 살기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 숫 자가 하나둘씩 늘어났다. 이야기바다 적일자가 그 기색을 느끼고 한탄했다. "허어. 이제 살인멸구를 하려는 자까지 나오다니. 손바닥 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보는 건가. 우리 청성이 이리도 이야기바다 썩었구나. 삼절서생
걱정 마시게.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 대를 지키겠네." 이야기바다 적일자만이 아니라 운소희까지 주유성의 앞을 막아섰다. "삼절서생 주유성 대협. 그간 제가 범한 무례를 용서하세 요." 이야기바다 주유성이 피식 웃으며 그들의 앞으로 나섰다. "문주 할아버지
마해일 그 개자식하고 비무시켜 준다는 약 속 잊지 말아요." 이야기바다 적일자와 운소희가 주유성의 말에 당황했다. 그사이 주유성 은 손에 쥔 책을 들어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야기바다 주유성이 손에 든 책을 찢었다. 두꺼운 책이지만 내공의 힘 을 쓰는 주유성의 손에는 백지장 하나만큼도 버티지 못했다. 책은 순식간에 산산이 찢어져서 작은 부스러기로 변했다. 이야기바다 자신들의 목을 죄던 책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그게 무슨 의 미인지 몰라 잠시 혼란에 빠졌다. 주유성이 거기다 대고 말을 이야기바다 시작했다. "사실 여러분이 마교와 손을 잡은 건 아니죠. 여러분은 마 교의 수작에 당한 거죠. 마교가 조금 더 영리했을 뿐이에요." 이야기바다 무림맹 어사패를 가진 주유성은 이 일의 조사 책임자를 자 처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한 말은 면죄부나 다름없다. 이야기바다 청성 문도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환해졌다. "그
그렇지. 사실 우리는 마교에게 속은 거야." 이야기바다 "그럼. 우리가 마교와 손을 잡을 리가 있나. 그놈들이 워낙 간악하니 우리처럼 순수한 사람들이 당해낼 수가 있어야지." "맞아. 모든 것은 마교 탓이야." 이야기바다 사람들은 재빨리 책임을 마교에게 돌렸다. 마교와 손을 잡았다고 걸려들면 뒷감당이 되지 않는다. 청 이야기바다 성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무림에는 그에 못지않은 세력 이 여럿 있다. 마교와 한통속으로 결론나면 멸문이 남의 일이 아니다. 이야기바다 그러느니 차라리 돈을 먹은 것을 인정하는 편이 낫다. 속아 서 먹은 것이라고 하면 욕은 좀 먹을지언정 최악의 사태는 피 이야기바다 할 수 있다. 이제 조금식 일어나던 살기는 씻은 듯이 사라졌다. 사람들 은 서로서로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 열심히 변명을 할 뿐이다. 이야기바다 주유성은 말 한마디로 반란의 기세를 가라앉혔다. 그 모습 에 적일자는 감탄했다. 이야기바다 '삼절서생은 듣던 것보다 백배는 더 대단한 인물이로구나.' 주유성은 웅성대는 사람들에게 일갈했다. 이야기바다 "하지만!" 사람들이 즉시 입을 닫고 귀를 기울였다. "당신들이 먹은 돈은 마교의 돈이야. 어디 먹을 게 없어서 이야기바다 마교의 돈을 먹어?" 사람들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들이 돈을 먹는 이야기바다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다. 그리고 그 돈은 마교의 돈이다. 이 제 모두 그렇게 믿고 있으며 사실이 그렇다. 적월자가 변명 삼아 말했다. 이야기바다 "삼절서생
우리가 돈을 조금 받은 것은 사실이오. 하지만 그 돈이 마교의 것임은 전혀 몰랐소." 이야기바다 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변명했다. "그렇소. 그리고 돈을 먹더라도 상리에 크게 어긋나는 일 은 하지 않았소. 다만 조금 편리를 봐준 것뿐이오." 이야기바다 "그렇소. 어차피 누군가가 맡을 일이라면 자격이 되는 사람 들 중에 돈을 많이 준 자에게 기회를 준 것뿐이오." 이야기바다 사람들의 말은 전형적인 뇌물 수수의 변명이다. 그러나 모 두 돈 먹는 일이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서 자신들이 하는 말이 얼마나 욕먹을 짓인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야기바다 주유성이 독설을 퍼부었다. "마교가 노린 게 바로 그거야. 청성을 더럽히는 것. 그것이 이야기바다 목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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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바다 하네. 내 말 명심하게." 취걸개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주유성이 오기 전에 일이 끝 이야기바다 나는 것이다. '이놈아
너를 반드시 부려먹어 주마.' 천마의 앞에 마뇌가 공손이 서 있었다. 천마가 이맛살을 찌 이야기바다 푸렸다. "검마라면 지금의 나와 비견된다는 고수였지?" "예. 그러나 그 검마 본인이 온다고 해도 교주님의 상대는 이야기바다 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명백한 아부다. 삼백 년 전 검마의 무공에 대한 명성은 지 이야기바다 금의 천마보다 결코 낮지 않았다. 천마도 그걸 알지만 마뇌의 아부를 들으니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무림맹이 저렇게 화려하게 움직이잖아?" 이야기바다 "무림맹은 혈란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워낙 하는 일이 없는 곳이니 이런 때 뭔가 하는 척 생색을 내 이야기바다 기 위해서이기도 하지요. 지금 설사 검마의 무공이 나온다 한 들 그걸 누가 언제 다 익히겠습니까? 새로운 검마가 나올 때 쯤에는 이미 무림은 교주님 것입니다." 이야기바다 "그래도 아깝군. 검마의 무공이라. 한번 어떤 것인지 읽어 보고는 싶다." 이야기바다 천마는 그냥 호기심에 한 말이다. 하지만 마뇌는 천마의 말 을 그냥 흘려듣지 않는다. 이야기바다 "몇 녀석 보내서 조사를 시키겠습니다. 탈취는 어렵겠지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볼 수는 있습니다. 이번 것이 진짜인 지도 알아봐야 하니까요." 이야기바다 "응? 제갈세가에서 보증했다며?" "그렇기는 합니다만 조금 냄새가 납니다. 우리가 무림맹을 이야기바다 건드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일어난 일입니다." "알았어. 그런 사소한 일은 마뇌가 알아서 해. 나는 마뇌 자네만 믿겠네." 이야기바다 주가장에 취걸개가 보낸 사람들이 도착했다. 주진한과 당소소는 그들을 반갑게 맞았다. 주진한이 기쁘게 말했다. 이야기바다 "오호. 남궁서천 소협이군. 광명검의 명성은 내가 익히 들 었소. 그 나이에 단독 무림명이라니. 대단해." 이야기바다 무림명은 스스로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사 악명이라 고 하더라도 소문이 나야 얻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악인들 은 사고를 많이 치기 때문에 더 쉽게 무림명을 얻는다. 이야기바다 남궁서천은 무림맹에서 몇 년을 활동했다. 남궁서천은 그 동안의 활동 덕에 최근에 무림명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야기바다 광명검이라고 하는 무림명은 그의 일 처리가 꽤나 공명정 대한 데서 얻은 것이다. 당연히 금검 같은 것보다 만 배는 더 영광스러운 무림명이다. 이야기바다 남궁서천이 고개를 숙여 겸양을 표했다. "금검 대협이 금칠을 해주시니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이야기바다 딴에는 농담이라고 한 것이지만 재미없다. 당소소가 옆에서 웃으며 나섰다. 이야기바다 "그런데 옆의 아가씨는 누구지요? 처음 보는 얼굴인데?" 검옥월을 보고 한 말이다. 바로 옆의 남궁서린은 이미 아는 얼굴이다. 하지만 사천나찰이라고 불렀다는데서 단단히 삐쳤 이야기바다 기에 아는 체도 안 했다. 검옥월은 몸가짐이 예사롭지 않다. 잘 다듬어진 한 자루 검 이야기바다 과 같다. 무공고수인 당소소는 실력 좋은 여고수를 보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야기바다 검옥월이 정중히 인사했다. "사천제일미를 뵈어 영광입니다. 저는 검옥월이라고 합니 다. 사부님께서 백 자
소 자
란 자를 쓰십니다." 이야기바다 검옥월은 남궁서린처럼 경솔하지 않다. 더구나 그녀의 사 부인 이화월백검은 젊은 시절 당소소와 교류가 꽤 있었다. 그 이야기바다 래서 당소소가 사천나찰이라는 무림명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잘 안다. 이야기바다 당소소의 얼굴이 환해졌다. 남의 입에서 사천제일미 소리 들어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더구나 이화월백검의 제자다. "어머나! 백 언니 제자구나. 잘 왔다. 역시 백 언니네. 제자 이야기바다 를 정말 잘 가르쳤어. 너 검술이 보통이 아니지? 얘는. 편하 게
편하게 있어. 날 그냥 이모라고 생각해." 이야기바다 당소소가 친근감까지 표시했다. 옆에서 보는 남궁서린으로 서는 부러워 죽을 모습이다. 검옥월이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이야기바다 "이모님을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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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한다. 위쪽에서 내려오는 단도들은 반보 좌궁보로 피할 수 있고
아래 쪽 소검은 어깨 위 반 치면 족하다 했지. 게다가 황진동의 금표검 하상격은 견정혈이 조문(操門)이라 쉽사리 파훼할 수 있다고 했다.” “대체.......그것은.......!!” 이야기바다 견정혈을 찍어 누른 타구봉에서는 응축된 진기가 느껴진다. 치명적인 한 수다. 이야기바다 치명적이었던 것은 그의 타구봉 뿐이 아니다. 장현걸의 말은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으되
또한 밝힘으로서 상대에게 크나 큰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또한.......” 이야기바다 장현걸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어떤 수법을 쓸 것인가부터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까지
속속들이 알고 왔다는 뜻이다. 황진동의 얼굴에 절망감이라고 할 만한 빛이 깃들었다. 이야기바다 “황진동은 스스로의 목숨을 무척이나 아끼는 자라
자신의 몸이 다치는 것도 수명이 줄어드는 것도
그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 자라 하였다. 팔 하나 정도 부숴버리고 나면 과거사 장부쯤은 얼마든지 내 놓을 것이다. 그것이 조사결과였지. 어떤가
그것이 맞나 확인해 볼까.” 장현걸의 어조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았다. 이야기바다 그대로 황진동의 견정혈을 압박한다. 위쪽으로 번져 나가는 통증에
황진동의 얼굴이 있는 대로 일그러졌다. 황진동이 땀을 온 얼굴에 비 오듯이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
그러지 마라. 이
이 놈......!” 이야기바다 “이 놈? 아직 제 처지를 모르는군.” 타구봉이 한 치 더 파고들었다. 이야기바다 황진동의 얼굴이 씨뻘겋게 변한다. 그가 비명을 토하며 소리쳤다. “크악! 알겠다. 알겠어! 내가 졌다!” 이야기바다 “장부는 어디에 있지?” “일단 이것부터.......!” 이야기바다 “어디에 있나? 그것부터 말하라.” “이
이것을 치워야 가지고 올 것 아닌가!” 이야기바다 “허튼 수작을 부리는군. 봉산
들어 와라.” 장현걸이 고봉산을 부르자
문 밖을 지키던 그가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황진동의 얼굴이 다시 한번 일그러졌다. 이야기바다 “하.......한 명이 더 있었다니......!” “장부는?” 이야기바다 “크윽! 아
안 된다. 마.......말 하지 않겠어. 이것을 치우지 않으면.......!” “마음대로 해라. 먼저 팔 하나를 못 쓰게 해 주지.” 이야기바다 마음이 독하지 않으면 장부가 아니다. 장현걸이 견정혈에 꽂은 타구봉을 더 깊이 밀어 넣었다. 무릎을 꿇으며 비명을 발하는 황진동이다. 그의 얼굴이 추악하게 변했다. 이야기바다 “크윽......! 책장의 두 번째.......칸이다. 오른 쪽에서 다섯 번째 검은 색 책을 꺼내면........!” 빠악! 우직! 이야기바다 한 순간이다. 황진동의 어깨에서 뼈 부러지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야기바다 “크아아악!” 타구봉을 찔러 넣은 채
발을 들어 그의 어깨를 찍어 찬 것이다. 장현걸이 냉랭한 눈빛으로 말했다. 이야기바다 “검은 색 책은 독(毒)이다. 붉은 색 표지는 밖으로 이어지는 경종(警鐘)이라 했지. 진짜는 백색이지만
책장이 제법 커서 본인에게 확인하는 것 말고는 급하게 찾을 방도가 없다고 했다. 자
장부는 어디에 있나?” “이 놈들.......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줄.......!” 이야기바다 퍼억! 장현걸의 손속에서는 개방도로서 어울리지 않는 잔인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이야기바다 황진동은 노인이다. 늙고 늙어서
제 목숨 하나 간수하는 데에만 모든 정신이 팔린 자다. 그런 자에게 이 정도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 이야기바다 있다. 이유는 충분했다. 악인(惡人)이라서 그렇다. 이야기바다 황진동은 누구보다 악한 자다. 철광
철기
염상 정도의 굵직한 이권(利權)은 그가 저질렀던 악독한 짓에 비하면 차라리 그릇이 크다 하겠다. 위지휘사 시절부터 군권을 남용하여
유괴
살인
인신매매까지 온갖 지저분한 일에 얽히지 않은 곳이 없다. 이야기바다 황진동 때문에 신세를 망치고
개죽음을 당한 이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이 정도 고통은 그가 저지른 일에 비하면 받아 마땅한 축에도 못 끼었다. “다음은 목이다. 여의치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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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바다 과연 너희가 사람이라 스스로 자부할 수 있단 말이냐?" "그
그건..." 이야기바다 서초귀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야기바다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말이었다. 과연 자신들이 이제까지 사람처럼 살아왔는지. 이야기바다 단 한 번도 피땀 흘려 일해 본 적 없이 사람들을 약탈해 배를 불리고 이야기바다 살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껴 본 적이 없었다. 그때는 그것이 자신들 이 타고난 삶이라고 생각했었기에. 이야기바다 남강의 냉정한 눈은 그의 폐부를 꿰뚫어 볼 듯 빛나고 있었다. 서초 귀는 그의 눈앞에서 발가벗고 서 있는 느낌이었다. 이야기바다 "무릇 무인이라면 검에 목숨을 걸고
일반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생 이야기바다 업에 목숨을 건다. 허나 너희 도적놈들은 너무나 쉽게 다른 사람들의 삶에 끼어들어 자신의 삶을 영위한다. 세상에 존재해 봐야 아무런 쓸모 이야기바다 가 없는 존재.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 바로 너와 같은 놈들이다." "그
그건..." 이야기바다 서초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갔다. 이야기바다 입이 있어도 변명을 할 수 없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떠 오르지 않았다. 이야기바다 "이제 너희들이 죽어야 할 이유를 모두 알았을 것이다. 그러니 죽어 이야기바다 라." 남강이 손을 들어 서초귀를 가리켰다. 그의 손에 흐릿하게 기가 모 이야기바다 여들었다 그러나 남강은 기를 방출할 수 없었다. 홍초희의 손이 가로 막았기 때문이다. 이야기바다 "왜 그러느냐? 설마 자비를 베풀라는 말은 아니겠지?" 이야기바다 "그건 아니에요. 단지 우리는 저자가 필요하단 말을 하고 싶을 뿐이 에요." 이야기바다 "저자가 필요하다니?" "우리는 중원에 초행이고
안내해 줄 사람이 필요해요. 중원의 지리 이야기바다 와 인맥에 정통한..." 이야기바다 홍초희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순간 남강의 얼굴에도 비슷한 미 소가 떠올랐다. 이야기바다 그들의 시선이 서초귀를 향했다. 그것으로 서초귀의 운명은 결정됐 다. 이야기바다 제3장 초토화전(焦土化戰) 이야기바다 단사유 일행은 이름 없는 야산에서 노숙을 했다. 마음만 먹는다면 이야기바다 시설이 좋은 객잔이나 주루에서 편히 쉬어 갈 수도 있었지만 단사유는 일행을 재촉해 말을 달렸다. 말을 쉬게 하고 잠시간 운공을 해 피로를 이야기바다 풀면서 이틀을 그렇게 달려왔다. 하나 그들이 제아무리 내력이 심후하 다 할지라도 엄연히 체력의 한계가 있었다. 제일 먼저 검한수의 얼굴 이야기바다 에 피로의 빛이 떠올랐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공이 약한 그가 제일 먼저 피로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야기바다 그에 단사유는 잠시 쉬어 가기로 결정했다. 비록 시간은 늦어질 수 이야기바다 있지만 대신 최상의 몸 상태로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빨리 도착해도 몸이 최상의 상태가 아니면 결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는 이야기바다 것을 일행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단사유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야기바다 그들은 불을 피우고 주위에 둘러앉아 건량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모 닥불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불빛도 주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 치 이야기바다 앞도 볼 수 없을 만큼 칠흑처럼 어두운 밤이었다. 이야기바다 타닥! 타닥! 마른 나뭇가지들이 소리를 내며 맹렬하게 타올랐다. 이야기바다 단사유는 심유한 눈으로 모닥불을 바라봤다. 불어오는 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타오르는 불빛이 그의 얼굴에 짙은 음영을 만들어냈다. 이야기바다 다른 사람들은 운공을 하며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있었다. 오직 단사유만이 깨어 그들의 호법을 서고 있었다. 이야기바다 단사유라고 왜 피곤하지 않을까? 비록 절대의 무력을 소유하고 있었 이야기바다 지만 그 역시 피륙으로 이루어진 육신을 가지고 있었다. 구문정과의 싸움 이후 한시도 쉬지 못하고 움직인 그 역시 많이 지치고 피곤한 상 이야기바다 태였다. 더구나 구문정에게 당한 상처가 아직 완전히 아물지도 않았 다. 그러나 소호와 함께 있을 철산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통증이나 이야기바다 피로함에 울상을 지을 여유가 없었다. 이야기바다 단사유는 나뭇가지로 모닥불을 뒤척여 불이 더욱 잘 타오르도록 조 절했다. 그의 망막에는 춤을 추듯 허공을 향해 넘실거리는 불빛이 담 이야기바다 겨 있었다. 이야기바다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꿈틀거리는 불빛이 놀랍도록 아름답고 황홀해 보였다. 불의 움직임에 따라 주위의 공기가 유동하는 것이 피 이야기바다 부에 느껴졌다. 이야기바다 '뜨거우면 피하고
차가우면 몰려오고
그렇게 공기가 움직이고 있 다. 불이 공기를 움직이는 것인가? 아니면 공기가 불을 움직이는 것인 이야기바다 가? 그게 아니면... 본래 존재 자체가 그런 것인가?' 이야기바다 문득 단사유의 뇌리에 떠오른 생각. 그것은 매우 우연히 시작된 사 고(思考)였으나 이내 단사유의 뇌리를 빠른 속도로 잠식해 가며 종국 이야기바다 에는 머릿속을 온통 지배했다. 이야기바다 불이 움직이면 기류가 변하고
불은 나무를 매개체로 타오르고... 기뢰는 인간의 육신을 매개체로 이동하고
혈맥을 타고 열병처럼 번져 이야기바다 간다. 일순 단사유의 머릿속이 불에 대한 생각과 기뢰에 대한 생각으로 범 이야기바다 벅이 되었다. 이야기바다 단사유는 당황했다. 순간적으로 이제까지 개념이 명확했던 무예에 대한 생각이 일순 어지러워졌기 때문이다. 그는 생각을 멈추려 했다. 이야기바다 하나 한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작된 생각은 멈추지 않고
제멋대로 확대
재생산을 거듭했다. 비록 단사유의 머릿속이었지만 이제는 그조 이야기바다 차도 통제가 안 될 정도로 머릿속이 헝클어지고 말았다. 이야기바다 화르르! 모닥불이 더욱 맹렬하게 타올랐다. 순간적으로 일 장여를 치솟은 불 이야기바다 길은 단사유의 호흡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렸다. 그러나 주위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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