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제작과정 소개

베이스 제작과정

조회 수 1259129 추천 수 0 2010.08.26 0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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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초순에 드디어 소원 풀이를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예 새악기를 하나 주문 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리니어 베이스 Linear bass" 라는 레이블로 베이스만을 제작하는 베이스 전문 공방있는데 그곳에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제작을 하시는 박재순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 제작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견학을 하고 왔습니다. 리니어 베이스 (http://www.linear.co.kr)는 역사가 17년이나 된 공방인데 지금까지 제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한데 거의 대부분 독일과 미국으로 수출을 해왔고 내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저도 최근에야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몇번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끝에 제작과정을 보기 위해 경기도 양주의 공방을 찾게 되었고 찍어온 사진을 통해 간단하게나마 제작과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악기 제작자들 마다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어서 지금 소개하는 방법이 모든 경우에 다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과정을 보신다면 아마도 베이스에 대한 이해가 더 커질것으로 믿고 이렇게 소개 드립니다. 리니어 베이스의 경우 전문 공방답게 자체에서 제작한 제작용 공구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는데 재미있는 것이 많지만 사진으로 공개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셔서 자세한 과정을 모두 보여드리지 못합니다. 조금 아쉽지만 중국 업체등에서 사진을 보면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하시니 조금 양해바랍니다.

중간중간 악기 부분에 대한 명칭이 많이 나오는데 베이스 구조에 대한 페이지를 먼저 살펴보시고 이름을 기억하신뒤 보시면 더 쉽게 이해가 될것입니다.
왼쪽의 작은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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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중인 나무
우선 질문으로 시작해 보죠. 악기 제작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Every single step is important!"

예, 물론 좋은 악기가 나오기 위하여는 매 단계가 모두 중요합니다만 역시 시작부터 틀어진다면 나머지 모두가 다 문제가 되겠지요. 일단 나무에서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스용 원목은 쉽게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바이올린의 원목보다 구하기가 훨씬 힘듭니다. 왜냐…하면? 역시 그 크기가 크기 때문에 양질의 원목으로 베이스 앞판 폭의 절반 크기 만한 판을 따낼 수 있는 나무는 무척이나 수령이 오래되고 굵은 나무여야만 합니다. 나무는 오래되면 옹이가 생기거나 금이 가거나 속이 비게 되는데(고목 나무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이런 상처가 있는 나무는 제작에 쓸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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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뒷판
그래서 어떻게 구하는가를 물어보니 나무는 캐나다에서 원목으로 수입하게 되는데 좋은 원목이 눈에 띄면 일단 사놓고 보신다고 합니다. 언제 제작될지 모르지만 사놓고 오랫동안 건조를 시켜야만 나중에 판이 뒤틀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군요. 그래서 왼쪽의 건조중인 나무 사진에서 처럼 사온 원목을 적당한 크기로 재단을 한 뒤 그늘에서 저렇게 쌓아두고 있습니다. 적당히 마르면 결이 맞는 나무를 두장 골라 나뭇결이 양쪽이 대칭이 되도록 맞추어 붙이게 됩니다. 이것은 완성된 사진인데 나뭇결을 이렇게 양쪽으로 대칭이 되게 맞추면 보기에도 좋고 소리도 더 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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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 템플렛
일단 재료를 준비하고 나면 디자인 단계로 들어갑니다. 이 디자인 단계는 우선 템플릿 Template이라고 부르는 기본 형틀을 만듭니다. 건물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물건이지요. 이 것을 통해 앞으로 나무를 어떤 모양으로 재단해서 어떻게 만들어 나갈까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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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 새 디자인
베이스 디자인은 감바 Gamba 형태와 바이올린 형태의 크게 두가지 다른 디자인이 있고 왼쪽 그림과 같은 재미있는 모양의 앞판도 제작한다고 합니다.(C-bout 의 모양이 다릅니다.) 앞판의 모양은 소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연주자의 취향에 따른다고 볼수 있겠지요. 만드는 것은 바이올린형 앞판이 약간 더 힘들고 가격도 조금 더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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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형, 바이올린형
왼쪽 사진이 감바형, 오른쪽 사진이 바이올린형입니다. 앞판의 C-bout 모양을 보시면 조금 다른것을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저는 기왕이면 들고 다니기 편하고 연주때 편한 디자인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박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니 여성용 베이스로 악기의 숄더 부분을 좀더 경사지게 작게 깎으면 편할것이라고 하셔서 그 형식에 감바형 모델로 제작을 부탁드렸습니다. 이밖에도 악기 재료에 대하여 몇가지 옵션이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울림이 큰 악기가 될수 있었으면...하고 희망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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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자인이 결정되면 베이스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는 일단 옆판-> 앞뒷판 -> 네크제작 -> 옆판과 앞뒷판 접착 -> 네크 접착 -> 칠 -> 펙, 줄감개 설치 -> 테일피스와 브릿지 맞춤 -> 사운드포스트와 현, 셋팅….과 같은 과정으로 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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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딩 아이언
제일 먼저 옆판을 준비하게 됩니다. 옆판은 앞,뒷판 보다 훨씬 두께가 얇은 나무판을 휘어서 붙이게 됩니다. 이때 나무판을 옆판 곡면에 맞게 휘는데 사용하는 공구가 벤딩 아이언 Bending iron 이라고 합니다. 벤딩 아이언은 쉽게 나무 휘는데 사용하는 다리미 정도 입니다. 열을 가해서 나무를 휘는 것이지요. 바이올린용 옆판은 폭이 4센치 정도 될까요? 매우 작기 때문에 벤딩 아이온도 조그마한 전기 스토브 만한 것을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보시는 바와 같이 저런 거대한 난로만한 연통을 만들어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검은 둥근 부분이 히터에 연결되어 있고 여기에 열이 가해져 있어서 이 열로 나무를 휘는 것이지요. 손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겠네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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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드를 사용한 작업
이제 벤딩 아이언으로 휘어놓은 옆판 조각들을 이어 붙입니다. 옆판의 모양에 따라 악기 전체의 모양이 결정되기 때문에 옆판을 원하는 형태로 제작하는 일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옆판만 만들 경우 나무가 휘청휘청 하기 때문에 정확한 악기 형태로 고정이 안됩니다. 작업중간에 악기 형태로 고정하기 위해서는 기본 틀을 만든 뒤에 몰드 mold 라고 부르는 작업용 틀을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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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닝 붙이기
몰드 안에 옆판이 고정되면 그림과 같이 빨래집게 비슷한 것과 고무줄로 단단히 고정해서 아교가 굳을때까지 기다립니다. 다음 사진에서 보면 옆판 안쪽으로 얇은 띠 모양의 나무를 덧붙인 것을 보실수 있는데 그것을 붙이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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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닝 다듬기
그림에 보시면 네모난 테두리가 있고 거기에 옆판이 안쪽 면에 붙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은 라이닝과 코너블럭을 다듬는 모습입니다. 라이닝은 옆판에 보조적으로 추가하는 얇은 띠 모양의 나무를 말합니다. 코너 블럭은 옆판과 옆판이 만나는 뾰쪽한 부분에 보강재로 대는 나무 블록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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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 연결 부위 작업
바이올린의 경우 몰드는 옆판의 안쪽에 있습니다. 옆판을 전부 만든뒤 뒷판쪽에 라이닝이라는 테두리선을 붙이고 나서 나무 망치로 톡톡 쳐서 바이올린 몰드를 빼내게 되지요. 하지만 베이스 정도 크기가 되면 내면의 몰드를 그런식으로 빼내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외면에 만들고 나중에 라이닝을 전부 붙이고 나면 몰드 중간에 벌릴수 있는 경첩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열어 완성된 옆판을 쉽게 빼낼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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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 내면 작업
제작에 사용하는 아교 같은 접착제는 굳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고무줄이나 클램프 등으로 정확한 위치에 당겨 고정시켜 놓고 굳기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앞뒷판 제작에 들어가는데 앞서 준비한 앞뒷판용 나무 두장을 나무 결을 맞춰 붙이면 베이스의 앞판이나 뒷판 면이 생기는데 앞판은 결이 곧은 소나무 같은 무른 나무, 뒷판은 메이플 같이 조금 더 단단한 나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붙인 뒤에는 베이스 앞 뒷판을 보시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데 이 곡면을 아칭 Arching 이라고 부릅니다. 이 곡면을 주기 위해 아주 가격이 싼 악기의 경우 나무를 프레스로 누르기도 합니다만 제대로된 악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가우지(조각도에서 둥근 칼...모양같은 목공용구) 같은 공구로 나무를 대충 떠내고 핑거 플래인(손가락 크기만한 작은 대패)로 곡면을 다듬어냅니다. 이때 주문 제작하는 악기의 경우 연주자가 원하는 소리에 따라 앞뒷판의 안쪽 면을 다듬어 음색이나 울림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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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ole 도안
앞판과 뒷판은 거의 모양이 같지만 앞판의 경우 F-hole이 있습니다. F-hole은 그냥 대충 뚫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같은 Template가 있어서 이 모양으로 따내게 됩니다.
사진의 왼쪽에 있는 작은 템플렛은 어디 쓰는 것일까요? ^__^ 예 잘 맞추시네요 줄감개의 위치를 결정하는 줄감개용 탬플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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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ole 뚫기
그래서 F-hole 모양은 한 제작자가 같은 Template를 사용할 경우 전부 같은 모양이 나오게 되지요. 악기를 감정할 때 그래서 이 F-hole의 모양을 보고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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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바 접착
베이스 바는 앞판 안쪽에 길이 방향으로 그림과 같이 붙여 놓는 나무 입니다. 이 바는 그냥 붙이는 것이 아니라 텐션을 주면서 붙이기 때문에 앞판 전체에 긴장을 주게 되어 현의 울림을 앞판의 필요한 위치에서 울리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베이스 바의 모양이나 크기 역시 장인들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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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링용 나무
F-hole을 만들고 나면 puffling이라고 부르는 악기 앞뒷판에 있는 까만색 테두리 선을 파 넣게 됩니다. 이것 역시 싼 악기의 경우 그냥 검은색 먹줄로 그려넣지만 원래 제작을 할때는 테두리를 균일하게 파내고 그자리에 검은색 나무를 심어 넣는 것입니다. 쉽게 상감청자의 상감 기법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 퍼플링용으로 심어넣는 나무를 보여드립니다. 좀 굵어보이는데 검은색 나무와 흰색나무를 겹쳐 붙여서 만든 것으로 기성품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것을 심어넣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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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링 심어진 상태
윗 그림에서 가느다란 퍼플링을 선택했습니다. 굵은 것으로 하면 꽤 장식적인 베이스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 정도까지는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조금 점잖은 디자인을 골랐습니다. 퍼플링 역시 어떻게 심어졌는 가를 꼼꼼히 살피시면 제작자의 목공기술까지 읽어낼수 있답니다. 이 퍼플링 또한 악기 감정시 중요하게 살피는 항목중 하나입니다. 퍼플링은 심어놓은뒤 이 그림에서 처럼 다시 곡면을 살리면서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아주 싼 악기의 경우 그냥 먹줄로 그려넣고 끝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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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뒷판 접착
이정도 해놓고 몰드에서 옆판을 뽑아서 앞 뒷판을 붙이게 됩니다. 붙일때는 틈이 벌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클램프로 눌러놓게 되는데 이곳 공방에서는 그림에서 처럼 아예 전용 프레스를 자체 제작해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림에서와 같이 꾹 눌러 놓고 나무 쐐기를 박아 더 눌러 놓은뒤 아교가 완전히 굳도록 오래 기다리게 됩니다. 프레스는 공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누른다는 것만 보시기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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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통
이렇게 완성된 칠 안된 악기통을 백통…나무 속살이 드러나는 하얀 통이라고 해서….이라고 부릅니다. 백통들이 저렇게 많네요. ^__^ 한대쯤 가지고 싶지 않나요? 여름 내내 작업해서 독일로 갈 백통들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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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조각
그리고 네크 제작에 들어갑니다. 네크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스크롤 부분으로 아마 악기에서 음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식적인 부분은 이 한 부분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스크롤 역시 제작자의 개성이 많이 반영됩니다. 제작된 스크롤 마다 장인 특유의 방법이 반영되어 있어서 아마 악기들을 놓고 비교 하시면 모두 각각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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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스크롤
지판이 붙지 않은 상태 로 스크롤 부분과 줄감개 집 부분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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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판 작업, 네크 붙이기
스크롤이 완성되면 네크에 지판을 맞춰 봅니다. 지판은 현과 손톱등에 많이 긁히기 때문에 흑단이나 장미목 같은 단단한 나무를 많이 사용합니다. 지판의 곡면 상태나 네크의 두께, 몸통과의 각도 등은 나중에 연주할 때 큰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수정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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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건조 작업
여기까지 오면 일단 전체적인 큰 그림은 완성된 상태 입니다. 여기에 이제 칠을 하게 되지요. 칠은 바니쉬로 많게는 수십차례, 저런 발그스름한 색이 나올때까지 덧칠을 합니다. 좋은 악기는 칠의 색이 독특하고 칠한 바니쉬가 맑고 깨끗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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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완성!
여기까지 해서 악기가 건조되면 거의 완성된 것이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이 이후의 조정은 악기수리하시는 분들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줄감개까지 붙이시고 기념촬영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는데 마음속으로나마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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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피스 만들기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갑니다. 테일피스가 악기에 맞게 흑단을 깎아 제작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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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감개 달기
줄감개를 붙이게 됩니다. 줄감개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오래 두고 사용하실 생각이라면 주문할 때 얼마정도 더 부담이 되더라도 줄감개를 업그레이드 해서 주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제가 몇 년 써본 악기들중 몇 개는 줄감개 때문에 튜닝할 때 너무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예 좋은 것을 쓰는 쪽이 정신적으로 만수무강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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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맞추기
그리고 브릿지를 맞춰 보게 됩니다. 원래 옛날 제작자들은 브릿지도 자기가 개성있게 만들어 썼다고 하는데 요즘은 프랑스나 벨기에 등지에 브릿지만 전문으로 제작해서 파는 악기 재료상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기성품을 가져오면 제작된 악기 곡면에 맞춰 브릿지의 발을 깎고 현이 걸리는 윗쪽 머리부분의 경사도와 두께, 높이 등을 조정해 줍니다. 브릿지의 발은 악기 면과 완벽하게 딱 맞도록 조절해주어야만 현의 울림을 손실없이 전달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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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포스트
제작 마지막 단계는 사운드 포스트를 설치 하는 것입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과 같이 정말 크기가 엄청나죠? 결이 곧은 나무를 둥글게 다듬어 악기 앞,뒷판 사이에 끼워 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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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포스트 셋터
아래 사진은 사운드포스트 셋터 입니다. 사진 왼쪽의 뾰쪽한 부분에 사운드 포스트를 끼워 악기 안쪽에 넣고 원하는 위치에 고정한 뒤에 오른쪽의 곰발바닥 같은 부분으로 톡톡 쳐서 위치를 잡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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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현을 걸고 브릿지, 엔드핀, 테일피스를 걸어주면 하나의 완성된 베이스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이곳 공방에서는 재료가 모두 준비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주문하면 한달 정도 면 완성품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선반위에 놓여 있는 완성품 베이스를 보시면 크기가 조금씩 다른 것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중간에 있는 첼로 같아 보이는 작은 베이스는 1/2 사이즈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사이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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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작품
완성된 베이스는 연주자의 개성과 연주 자세 등에 맞춰 추가적인 조정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브릿지의 높이와 사운드 포스트의 위치를 잡아 악기가 가진 깊은 소리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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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날
예 처음 만져 보는 장면입니다. 제가 키가 187에 거의 0.1톤에 가까운 거구임을 감안하더라도 악기의 윗쪽 절반 부분이 조금 작아 보이시지 않나요? 이렇게 해주니 하이포지션에서 약간 걸리는 것이 덜하고 조금 작아져 안고 가기가 약간 더 편해졌습니다. 소리는 현재 중국제 현이고 새 악기라서 확실히 틔인 소리를 찾아보긴 어렵지만 나름대로 울림이 좋아 대 만족입니다. 줄감개와 엔드핀도 좋은 것으로 옵션을 올려서 연주 외에 신경쓸 부분을 줄였습니다. 이정도라면 새악기로는 상당히 훌륭하다고 보겠습니다. 길을 들이면 오랫동안 잘 쓸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이 길었는데 참고 읽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악기 한대가 완성되어 나오기까지 각 과정은 지극히 힘들고 고생스러운 작업의 연속입니다. 앞판의 아칭을 주는 작업도 숙련된 사람이 해도 족히 몇일은 걸려야 모양을 하나 잡아낼수 있는 그런 어려운 작업입니다. 사실 손바닥만한 나무 조각하나 깎는데도 힘이 많이 드는데 콘트라바쓰 정도를 통나무에서 소리가 나는 온전한 악기로 다시 탄생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대단한 노력과 수고가 뒤따르는 또 다른 창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보셨으니 이제 좀더 악기를 사랑하고 아끼고 또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껍니다. 악기 장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악기를 오래오래 아끼고 좋은 소리를 만들어주는 것일테니까요. 위의 제작 과정이나 악기 등에 대하여 혹시라도 궁금한 것이 생기시면 저나 리니어 베이스 홈페이지(http://www.linear.co.kr)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작과정에 대한 많은 조언과 정보를 주시고 사진 모델까지 해주신 리니어 베이스 공방과 박재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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