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베이스와의 첫 만남

활의 종류와 각 부분의 명칭

조회 수 75428 추천 수 0 2010.08.25 23:58:40

활의 각 부분의 이름들입니다. 꼭 외우실 필요는 없지만 한번 봐두시길...

bow001.gif

Tip, Stick, Hair, Frog, Turn Screw

팁은 활의 끝, 프로그는 손잡는 부분의 활대 밑으로 나와있는 흑단등으로 만든 검은색의 "ㄷ"자 모양의 활털이 붙는 곳,Turn screw는 돌리면 활털이 팽팽해지거나 느슨해지는 부분입니다.

먼저 활털은 주로 표백한 말총을 사용합니다. 간혹 표백을 하지 않아 검은색을 띄는 활털도 있는데 표백한것이나 안한것이나 소리내는데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검은색이 튀어보인다고요? 그럼 쓰세요.  ^__^

 

일반적으로 검은색이나 갈색 활털은 조금 더 뻣뻣하고 거칠다고 합니다. 그래서 활이 걸리는 맛이 더 좋다는 분도 계시지만 솔로 연주할때는 너무 거칠기 때문에 별로 좋지는 않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표백된 활털과 검은 활털을 반반씩 섞어 (양념 반 순살반 처럼) 쓰신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저는 워낙 둔해서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검은색 활털을 몇번 갈아봤는데 한가지 좋은 점은 상당히 튼튼하다고 해야하나... 아주 거칠게 연주해도 표백된 활털보다 좀 덜 끊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점은 조금 높이사고 싶네요.

 

그리고 활대는 브라질에서 나는 퍼남부코(Pernambuco)라는 탄성이 좋은 나무를 최고의 재료로 칩니다.  값싼 활의 경우 퍼남부코같은 고급 소재를 쓰지 않고 그냥 브라질우드라고 통칭하는 다른 종류의 나무를 씁니다. 브라질 우드라고 재료가 표시되어 있다면 보통 퍼남부코 활대보다는 한등급 아래의 활로 평가하게 되는데 활 구입시에 조금 신경쓰셔야 합니다. 물론 브라질 우드로 만든 명장의 작품이라면 다른 좋은 재료를 쓴 이름 없는 제작자의 작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겠죠.



베이스 활은 형태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눕니다. 쉽게  독일식(German Bow), 다른 하나는 프랑스식(French Bow) 입니다. 두종류의 활은 첫째 모양이 다르고 따라서 잡는 손모양도 전혀 다릅니다.

일단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윗쪽에 있는 활이 프랑스식, 아랫쪽이 독일식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프랑스식활의 활대가 약간더 통통하고, 프로그(Frog)부분이 훨씬 작습니다. 독일식은 프랑스식에 비해 활대가 조금 더 가늘고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약간 더 길고, 프로그가 더 큽니다.

bows.gif

다음에 보이는 그림에서는 두가지 활을 잡은 손모양을 보여줍니다.(왼쪽이 프랑스식, 오른쪽이 독일식) 프랑스식은 잘 아시는 바이올린이나 첼로, 비올라의 활과 같이 활대 윗쪽에서 잡으며 독일식은 프로그 옆에서 즉 악수하는듯한 손모양 으로 활을 잡게 됩니다. 각각의 활에서 손가락의 위치나 힘이 들어가는 원리등의 보다 자세한 부분은 다음에 연주 방법에 대해 다룰때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rench.jpg german.gif

두가지 활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어 어느 활이 특히 더 좋다라고 딱 꼬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일단 활의 선택조건중 가장 중요한것은 선생님과 현재 구할수 있는 최상의 활이 어느것이냐 하는것입니다. 각기 활의 장단점은 어떻게 보면 좀 미미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프랑스식활은 한 현에서 다른현으로 옮겨가기가 독일식에 비해 더 쉽고 독일식은 프랑스식에 비해 좀더 음량이 크고 처음 배우기가 쉽습니다. 물론 두가지 활의 손모양이 다른것은 사실 이지만 결론적으로 소리내는 원리와 그 나는 소리는 같기 때문에 활의 선택때문에 어떤 한계가 생기는 일은 없습니다.

활의 선택에 대해 잘 알려진 베이스 솔리스트인 게리 카(Gery Karr)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첼로나 바이올린등을 배우신 경험이 있는경우에는 독일식 활을 사용하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프랑스식 활의 경우 손 모양은 비슷할지 몰라도 그 연주 테크닉이 첼로나 바이올린의 활쓰기와는 전혀 다른것이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잘못된 운궁법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악기를 배워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팔길이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즉 팔이 좀 긴 연주자의 경우 독일식 활이 좋을것이고 좀 짧은 경우 프랑스식이 다루기에 더 편할것입니다."

몇몇 다른 교본에서는 대부분이 독일식 활을 초보자에게 적합한, 프랑스식 활을 좀더 기교적으로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고 말하지만 제가 본 베이스 솔리스트들의 경우 프랑스식대 독일식은 1 대 1.5 정도로 독일식이 약간더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솔리스트들 즉 게리 카는 독일식 활을 주로 사용하고있고, 작곡가이자 연주자였던 보테지니는 프랑스식을 썼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제 경험은 프랑스식보다는 독일식 활이 소리내기나 음량면에서 더 낫다고 보고있고 실제로 전 독일식 활을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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