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s Talk! 남두영의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베이스와의 첫 만남

프랜치 보우에 대한 감상...

조회 수 234496 추천 수 0 2012.03.18 09:37:51

최근에 프랜치 보우를 중고로 하나 들이면서 레슨을 조금 받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객원으로 갔다가 프랜치 보우를 쓰시는 분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주변에 흔히 보이는 져먼 보우와 몇 가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프랜치 보우는 물론 제가 시작했다고는 하나 한달 밖에 되지 않았으니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사실 워낙 보기 힘든 경우라 참고하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프랜치 보우는 일단 져먼 보우에 비해 좀 짧다는 느낌과 소리가 작지만 조금 더 유려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1번현에서 2번 현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현에서 현으로 건너 다닐때 정말 편하고 트레몰로는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그냥 손목을 가볍게 털어주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프랜치보우의 특장점은 제 생각에 튀는 활을 연주하기가 쉽다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가볍게 활의 반동을 손가락으로 약간만 제어해주면 1,2,3번 현을 넘어다니는

아르페지오 튐 활을 힘 하나도 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테지니의 테크닉도 아마 어느정도는 이 프랜치 보우가 주는 기능적 장점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어디 좋기만 한 것이 있겠습니까...

프랜치 보우의 최대 단점은... 소리가 작다는 것입니다.

제 저먼 보우와 비교한다면 1대 1.5 정도의 음량 차이를 보여줍니다.

베토벤 연주에 있어서 저먼 보우의 강한 소리는 프랜치 보우로 내기 정말 힘듭니다.

프랜치 보우를 쓰시는 선생님이 직접 보여주셨어도 음량 차이는 확연합니다.

물론 라바쓰 처럼 프랜치 보우로 큰 음량을 뽑아낼 수 있는 사람도 분명히 있긴 합니다만

이는 특별한 경우이고 어느정도 평균적인 수준을 고려한다면 음량차이는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을 원조로 연주한 보쪼 파트라직 같은 세계적인 솔리스트의

경우 처음에 프랜치 보우로 시작했다가 후에 져먼 보우로 바꿨는데 아마 음량에 대한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이렇게 있으니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세계적으로 본다면 프랜치보우를 쓰는 연주자가 약간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프랜치 보우는 보테지니 이후에 개발된 역사가 짧은 보우지만 이렇게 널리 쓰이게

되는 것에는 위에서 설명한 프랜치 보우만의 특징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져먼 보우를 쓰고 계신 분이시라면 한번쯤 프랜치 보우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 프랜치보우는 가능하다면 조금 좋은 것으로 해보세요.

저먼 보우 싸구려보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 몇 배는 더 힘듭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보우는 모 음악사에서 파는 10만원도 안되는 중국제 프랜치 보우보다는

좋은 것이었지만 시작할때 오른손 엄지가 너무 아픕니다. 그런데 어제 프랜치 보우 선생님의

좋은 보우로 해보니 오른손 아픈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활의 성능차이가 이렇게 극명하게

경험한 경우는 처음이라... 가능하면 좋은 보우로 진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엮인글 '2'

http://bassist.new21.net/xe/?document_srl=42828&act=trackback&key=e4c

2020.05.14 23:43

read more here - cardtaleni.mihanblog.com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 베이스와의 첫 만남 - 프랜치 보우에 대한 감상...

2020.05.14 23:43

quiche lorraine - www.notjustanotherjen.com

콘트라베이스 이야기 - 베이스와의 첫 만남 - 프랜치 보우에 대한 감상...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Untitled

Untitled

Kaytan

송어 피아노 5중주에 왜 콘트라베이스를 넣었을까? imagefile [6106]

프랜치 보우에 대한 감상... [2]

카본 소재의 활 구입. imagefile [4228]

올드 악기에 대한 생각...2 [6330]

올드 악기에 대한 생각. imagefile [5767]

검은 색 활털에 관한 잡설.... [6490]

고급 악기로 가는 길... [5669]

지금까지 사용한 베이스 현의 비교 [5632]

콘트라베이스란? image [6734]

현 이야기 image [12866]

악기 관리와 보관 image [6338]

활의 종류와 각 부분의 명칭 image [1]

베이스의 대략적인 구조 image [7]